통영 한산도와 옆 섬 좌도 연결하는 '한산~좌도 연도교' 본격 추진

박현철 기자 2024. 10. 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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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의 한산도와 옆 섬인 좌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통영시는 한산도와 부속 섬인 좌도를 연결하는 '한산~좌도 연도교' 건설사업과 관련해 2025년 정부 예산안에 설계비 10억 원이 반영됐다고 10일 밝혔다.

'한산~좌도 연도교'가 연결되면 좌도 섬주민이 면소재지인 한산도에서 생필품을 원활하게 구입할 수 있고, 수시로 오가는 여객선을 타고 육지를 손쉽게 왕래할 수 있어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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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 예산안에 다리 설계비 10억 원 반영
433억원 투입, 해상교량 400m 접속도로 260m
좌도 섬주민의 삶의 질 향상, 관광산업도 활기

경남 통영의 한산도와 옆 섬인 좌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내년 정부예산안에 설계비가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경남 통영의 한산도와 옆 섬인 좌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진은 ‘한산~좌도 연도교’ 조감도. 통영시 제공


통영시는 한산도와 부속 섬인 좌도를 연결하는 ‘한산~좌도 연도교’ 건설사업과 관련해 2025년 정부 예산안에 설계비 10억 원이 반영됐다고 10일 밝혔다.

‘한산~좌도 연도교’는 한산도 장곡마을과 좌도 서좌마을을 연결하는 구간에 해상교량 400m, 접속도로 260m 규모로 건설된다.

이 다리는 2018년 3월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총사업비 320억 원으로 계획됐으나 그동안 자재비 상승 등으로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행정안전부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교량형식과 노선 변경 등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해 총사업비를 433억 원으로 조정했다. 그리고 내년 예산안에 설계비 10억 원을 확보해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연도교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좌도는 본 섬인 한산도와 불과 200m 떨어져 있지만 하루에 세 차례 오가는 여객선이 유일한 교통편이다. 이마저도 용호도, 죽도 등을 빙빙 돌아가기 때문에 육지까지 2시간 이상 걸리는 불편을 겪는다.

한산도의 또다른 옆 섬인 추봉도는 2007년 한산도와 ‘추봉연도교’가 개통된 반면 좌도는 지금까지 소외되면서 섬 주민 불만이 많다.

‘한산~좌도 연도교’가 연결되면 좌도 섬주민이 면소재지인 한산도에서 생필품을 원활하게 구입할 수 있고, 수시로 오가는 여객선을 타고 육지를 손쉽게 왕래할 수 있어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연도교 건설로 좌도 섬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국도 5호선으로 노선 확정된 한산대첩교와 연계하면 육상 교통망이 확보되면서 통영 관광산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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