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하기 좋네!"...발 냄새까지 잡는 녹차 찌꺼기의 놀라운 활용법 3가지

천연 탈취제로 활용되는 녹차 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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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우리고 난 녹차 티백을 말려버리기만 하셨다면, 그건 너무 아까운 일인데요. 이 티백은 천연 탈취제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어 생활 속 악취 제거에 유용합니다.

특히 잘 말린 녹차 티백은 냉장고 구석에 넣어두면 음식 냄새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 외에도 신발장이나 서랍, 새로 산 가구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몸에서 나는 냄새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찻잎을 면 주머니에 담아 족욕이나 반신욕 시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녹차에 풍부한 카테킨은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플라보노이드는 청결 유지에 효과를 줘 악취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마시지 못하는 녹차, 두 번째 기회 주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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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상해서 마시지 못하게 된 녹차도 완전히 버릴 필요는 없는데요. 갈변된 찻잎은 구성성분이 변했을 수 있어 음용은 피해야 하지만, 탈취제로는 여전히 가치가 남아 있습니다.

이럴 땐 팬에 살짝 볶은 뒤, 충분히 식혀 냄새 제거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나 화장실, 장롱 등에 두면 은은한 향과 함께 불쾌한 냄새를 줄여줍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냄새를 잘 흡수하는 찻잎의 특성상, 덜 마신 녹차를 보관할 땐 반드시 밀봉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냉장고 속 다른 냄새가 녹차에 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 냄새 잡고 피부도 살리는 족욕용 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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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냄새로 고민 중이라면 녹차 티백이 의외의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 번 우려낸 티백을 면 주머니에 담아 따뜻한 물에 넣고 족욕을 하면, 악취 제거는 물론 피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데요.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발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및 세정 효과를 지녀, 땀으로 인한 불쾌한 냄새 완화에 탁월합니다.

한 두 번 우려낸 티백을 바로 버리지 말고, 족욕 또는 목욕용으로 활용해 보세요. 간단한 방법이지만 일상에서 청결을 유지하는 데 의외로 효과적입니다.

식물 비료로도 쓸 수 있는 영양 덩어리

녹차 티백의 효용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탈취제로 사용한 후에도 남은 찻잎 찌꺼기를 식물에 영양분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데요, 화분에 뿌리기 전에 한 번 삶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차에는 철분 등 금속 이온이 소량 포함돼 있어 식물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특히 토양의 산성도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식물에게는 더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Plant and Soil’에서는 녹차 찌꺼기를 토양에 소량 혼합한 후 무를 재배한 실험에서, 철분 흡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황백화 현상을 완화하고 식물 생장을 도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