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기차 리비안, 부품 차질로 연간생산량 줄여…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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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4일(현지시간) 부품 공급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리비안은 이날 연간 생산량 전망치를 4만7천∼4만9천대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처럼 리비안의 연간 생산량이 줄어들면 올해 4분기까지 매출총이익을 흑자로 전환하려던 이 회사의 목표가 좌절될 수 있다고 전했다.
리비안은 이날 3분기 생산량은 1만3천157대, 인도량은 1만18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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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4일(현지시간) 부품 공급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뉴욕증시에서 이날 낮 12시 기준 리비안 주가는 전장보다 6.49% 내린 10.08달러에 거래됐다.
리비안은 이날 연간 생산량 전망치를 4만7천∼4만9천대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전망치였던 5만7천대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회사 측은 "R1 모델과 상용 밴 제품의 부품 부족 탓에 생산 차질을 겪고 있다"며 "이런 공급 부족의 영향은 올해 3분기부터 시작돼 최근 몇 주 동안 더 심각해졌고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처럼 리비안의 연간 생산량이 줄어들면 올해 4분기까지 매출총이익을 흑자로 전환하려던 이 회사의 목표가 좌절될 수 있다고 전했다.
리비안은 이날 3분기 생산량은 1만3천157대, 인도량은 1만18대라고 밝혔다.
3분기 인도량 역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1만3천대를 크게 밑돌았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리비안의 생산 문제에 더해 자금 소진에 따른 재정 상태 악화, 미국의 전기차 수요 침체 등으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리비안의 주가는 올해 들어 50% 넘게 떨어진 상태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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