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러시아법인, 제재로 독일 동결 '533억원'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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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러시아법인(러시아우리은행)은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여파로 28개월간 유럽에 묶였던 3600만유로(약 533억원)를 회수했다고 5일 밝혔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하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이 강력한 금융 제재를 도입, 자국 내 러시아 자산을 대거 동결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우리은행은 본점과 함께 전략을 세우고 독일·러시아 대외 공관과 협력하며 자산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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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러시아법인(러시아우리은행)은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여파로 28개월간 유럽에 묶였던 3600만유로(약 533억원)를 회수했다고 5일 밝혔다.
러시아우리은행은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분데스방크의 자산 인출 허가를 받아 독일 코메르츠방크에 예치해둔 고객 예금 3600만유로를 전액 돌려받았다.
러시아우리은행이 코메르츠방크에 예치한 자산은 2022년 6월 동결됐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하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이 강력한 금융 제재를 도입, 자국 내 러시아 자산을 대거 동결했기 때문이다. 동결된 러시아우리은행의 자금은 대부분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의 사업 자금이나 한국인의 예금이었다.
러시아우리은행은 본점과 함께 전략을 세우고 독일·러시아 대외 공관과 협력하며 자산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동결된 자금 전체가 러시아 국방이나 제재 대상과 관련되지 않았다고 확인됐고, 유럽에 묶였던 자금을 회수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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