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타고 내린 미스코리아...주차장 난리 난 이유

BMW 3시리즈 GT에 대한 저의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이미 단종된 모델이지만, 저에게는 여전히 특별하고 많은 추억이 담긴 차량입니다. 이 차를 운전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과 솔직한 생각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단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시리즈 GT는 저에게 여전히 많은 의미를 부여하죠.

이 자리에 많은 분들이 출연하셨지만, 제가 이 채널에 나오는 최초의 미스코리아라는 점이 더욱 주목받는 것 같습니다. 사실 왕관은 가져오지 못했지만, 저는 이은지라고 합니다. 정확히는 미스 뉴욕 출신인데, 뉴욕 출신이면 거의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미녀라는 이야기도 듣곤 합니다. 하지만 미스코리아가 제 직업은 아니고요. 단지 미인대회 이력이 한 번 있을 뿐이죠.

옛날처럼 미스코리아가 되었다고 해서 바로 탤런트가 되는 시대는 아니지 않습니까. 과거에는 미스 서울이 가장 인기가 많았고, 뉴욕 출신은 사실 지방 미코 취급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시대가 많이 변한 것을 저도 체감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미스코리아라는 타이틀보다 제가 하는 일에 더 집중하고 싶습니다.

제 나이는 한국 나이로 37세, 만 36세입니다. 이제 바뀐 정책에 따라 만 나이만 세는 것이 맞다고 하더군요. 저는 현재 3 GT를 운전하고 있는데, 요즘 여성 운전자들 사이에서 BMW가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이런 트렌드를 보면 시대의 변화를 실감하게 되는군요.

이 차량은 2018년식이며, 당시 5,100만 원을 주고 구매했습니다. 다행히 할부는 이미 끝냈습니다. 제 차는 디젤 모델인데, 제가 차를 고를 때의 유일한 기준은 바로 가성비였습니다. 당시에는 전기차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연비를 생각하면 디젤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죠.

여성들이 주로 벤츠를 많이 선택하던 시기에 제가 왜 BMW를 골랐는지 궁금해하시더군요. 제 전 차량은 회사차였던 벤츠 ML이었습니다. 그래서 벤츠는 이미 경험해 보았기에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있었습니다. 5시리즈와 3 GT를 두고 한참을 고민했었죠.

3 GT의 천장이 조금 높아 답답함을 싫어하는 저에게 이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벤츠 ML도 나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소유할 차량으로는 좀 더 개성 있는 선택을 하고 싶었죠. 저의 편안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디자인이었습니다. 저의 키는 170cm이고, 발 사이즈는 260mm입니다.

제 차를 보면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돼지코 키드니 그릴 같은 부분에서 연식을 엿볼 수 있을 겁니다. 여성 혼자 타기에는 3시리즈가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살이 조금 찌면 갑갑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욱 넉넉한 실내 공간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차량 곳곳에는 긁힌 흔적이나 세월의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심지어 한 번 수리했던 곳을 또 긁은 흔적도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좀 덤벙대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할부가 끝난 진정한 제 차는 발로 문을 닫아도 된다는 농담을 듣기도 했죠.

당시 쿠페 라인이 인기가 많았는데, 3 GT는 뚱뚱해 보이거나 아빠 차 느낌이 덜하고 여자 느낌이 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저의 개성과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선택이었습니다.

미스코리아에 출전하게 된 계기는 좀 특별합니다. 대학에 가고 30kg이 빠진 후, 서울에 잠시 들렀을 때 미용실 원장님에게 길거리 캐스팅되어 대회 출전을 권유받았습니다. 뉴욕에 연고가 있었기에 뉴욕 대회에 나갔고, 거기서 2관왕을 했습니다. 그래서 미스코리아 출신이 맞습니다.

현재 제 직업은 '엔잡러'입니다. 영어 강사 일도 하고 있으며, 메인으로는 사주 및 타로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상담은 홍대 안쪽에서 오프라인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유튜브로 진행합니다. 광고 모델이나 쇼 호스트 등 필요하다면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고 출동하고 있습니다.

만약 제 3시리즈를 10초간 팔아보라고 한다면, 저는 일반 BMW는 안 팔지만 제가 직접 탔던 차량이기에 특가로 경매에 올리겠다고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저에게는 특별한 가치가 있는 차입니다. 차량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죠.

해당 유튜브 채널의 이용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한 달 수입에 대해 궁금해하실 수도 있는데, 자세한 것은 비밀이지만 월 500만 원 이상을 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역시 엔잡러라 이 정도 수입이 가능한 것이라고들 하시며, 차를 바꿔도 될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어깨에 짐이 많아서 어깨가 넓은 것이라고 농담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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