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아인 가고 有진스..'무신사' 흑기사 된 뉴진스[★FOCUS]

한해선 기자 2023. 3.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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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배우 유아인이 떠난 '무신사'의 흑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가 '유아인 리스크'를 예견이라도 한 듯 새 모델 뉴진스로 최근 홍보 효과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무신사는 오히려 유아인 시절보다 뉴진스를 기용한 후 여성 패션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스타뉴스가 최근 확인한 결과,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 매장 근처에는 새 모델 뉴진스가 대형 설치물로 건물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유아인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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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배우 유아인의 AI 모델 '무아인', 그룹 뉴진스 /사진=무신사

[한해선 스타뉴스 기자] 그룹 뉴진스가 배우 유아인이 떠난 '무신사'의 흑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가 '유아인 리스크'를 예견이라도 한 듯 새 모델 뉴진스로 최근 홍보 효과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무신사는 오히려 유아인 시절보다 뉴진스를 기용한 후 여성 패션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10월 뉴진스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한 후 2022년 무신사 스토어 내 여성 패션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여성 의류 및 패션잡화 브랜드의 매출이 늘어난 것.

그동안 '남성 패션 전문'으로 인식됐던 무신사는 '뉴진스 효과'로 여성 패션의 약진을 이룰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뉴진스와 함께 여성 패션 스타일을 소개한 스토어 기획전은 19일 동안 뉴진스가 착용한 상품의 판매량이 직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가량 증가했다. 또한 뉴진스 화보와 멤버들이 착용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쇼케이스 페이지는 평균 대비 30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뉴진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부터도 패션 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것인데, 무신사 모델이었던 유아인이 지난 2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논란이 되면서 사실상 계약해지 수순을 밟게 된 시점과 교차로 맞물려 더욱 주목하게 된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근처의 뉴진스 광고 /사진=스타뉴스
전광판에 무신사 로고만 흘러나오는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사진=스타뉴스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 근처의 뉴진스 광고 /사진=스타뉴스

스타뉴스가 최근 확인한 결과,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 매장 근처에는 새 모델 뉴진스가 대형 설치물로 건물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유아인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무신사가 개발한 유아인의 가상인간 AI 모델 '무아인'이 시그니처로 자리잡고 있던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매장에는 무아인의 형체는 온데간데없이 로고 및 기하학 형태의 3D 아트웍 그래픽 영상만 흘러나왔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매장 근처 구 교보타워 사거리의 대형 전광판에는 뉴진스 멤버들의 무신사 화보와 함께 'NEW JEANS♥MUSINSA'란 문구가 광고로 노출되고 있었다.

무신사 측은 '유아인 흔적 지우기'에 대해 "(유아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기업 이미지 등에 미칠 영향을 판단하여 노출 제외 처리를 우선 진행했고, 향후 대응 방안은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무신사
/사진=무신사

무신사는 뉴진스를 새 얼굴로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일엔 뉴진스 멤버들이 무신사 일일 신입사원이 돼 성수동 '무신사 캠퍼스 N1' 사옥에 출근하는 콘셉트의 '출근룩' 콘텐츠를 공개했다. 다섯 멤버는 자신의 출근룩 스타일링을 직접 소개하고, 평소 선호하는 스타일과 패션 취향을 주제로 인터뷰를 했다.

또 뉴진스와 무신사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2023 F/W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했다. 뉴진스는 서울패션위크 글로벌 홍보대사로 참석했으며, 무신사는 패션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색다른 부스를 선보였다. 뉴진스와 무신사가 패션업계에서 미치고 있는 영향력을 단번에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뉴진스는 지난 16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3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를 차지한 바. 무아인 제작 비용 5억 원과 제작 기간 1년의 기회비용을 날린 무신사에 뉴진스가 손실을 메우는 것 이상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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