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퉈 무료 접종 확대‥"확 달라진 인식"
[뉴스투데이]
◀ 앵커 ▶
독감 예방 접종 계획하는 분들 있을 텐데요.
코로나19 이전에는 이런 지자체의 무료 예방접종이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죠.
지금은 꼭 필요한 정책이라는 인식으로 바뀌어 호응이 크다고 합니다.
유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울산 울주군의 한 보건소.
오전부터 독감 예방 접종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울주군은 울산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을 전 군민으로 확대했습니다.
올해 무료 접종 대상자는 15만 명.
여기에 군비 17억 원이 투입됩니다.
[엄진섭/울산 울주군 상북면] "(울산에서) 울주군이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았고…"
[이성자/울산 울주군 두동면] "품질도 그렇게 일반 병원에서 받는 거나 이곳 보건소에서 받는 거나 별 차이가 없어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질병 예방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지고, 예방 접종으로 미래 발생할 의료비 지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순걸/울산 울주군수]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우리 울주군민 모두 접종하셔서 집단 면역도 형성하고 더불어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자체가 꼭 예산이 많아야만 이 사업을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울산 동구는 열악한 재정에도 6억 원의 재원을 마련해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제공했습니다.
호응이 너무 좋아, 지난 7월 1일 접종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백신 3천9백여 개가 모두 소진됐습니다.
고향사랑 기부제 모금액도 무료 예방 접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울산 남구는 기부금으로 임산부와 배우자, 신혼부부에게 백일해와 풍진 무료 예방 접종을 지원하고 있는데, 좋은 취지가 알려지면서 모금액이 2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울산 남구보건소 관계자] "부부 다 접종을 한다면 약 10만 원은 들다 보니까, 그렇게 지원해 주는 것에 대해서 좋아하시죠."
어떤 정책보다 피부에 와닿는 무료 예방 접종이 중요한 보건 복지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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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49689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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