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관계 개선 나선 저커버그, 트럼프 취임기금 14억원 기부
마크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트럼프 취임 기금으로 100만 달러(약 14억 3200만원)를 기부했다. 메타는 이번 기부의 이유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달 말 플로리다 마러라고를 방문했을 때 트럼프 당선인과 저녁 식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저커버그 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취임식 모금행사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기금을 기부하지 않았고,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당시에도 기금을 기부하지 않았다.
앞서 저커버그 CEO는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 연방 의회 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 당선인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차단했다. 이후 저커버그 CEO는 최근 몇 달 동안 트럼프 당선인과 비공개 전화 통화를 하며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한편 트럼프와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CEO는 저커버그뿐만이 아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트럼프 당선 이후 "놀라운 복귀, 결정적 승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베이조스는 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사주로 있는 WP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선언을 막기도 했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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