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 공백’ 맨시티 결단 내렸다, 리버풀 갈 뻔 했던 MF ‘영입 정조준’

박진우 기자 2024. 10. 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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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 공백을 뼈 저리게 느낀 맨체스터 시티가 결단을 내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 이적이 임박했던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을 원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긴 후, 로드리의 부재로 인한 공백이 뚜렷해졌다. 맨시티는 대체 선수로 수비멘디를 영입하는 데 막대한 이적료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절실하게 원했던 수비멘디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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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로드리 공백을 뼈 저리게 느낀 맨체스터 시티가 결단을 내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 이적이 임박했던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을 원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긴 후, 로드리의 부재로 인한 공백이 뚜렷해졌다. 맨시티는 대체 선수로 수비멘디를 영입하는 데 막대한 이적료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로드리는 지난 5라운드 아스널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상대와 경합 도중 무릎이 크게 뒤틀리며 고통을 호소했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예상대로 부상은 심각했다. 펩 감독은 “로드리는 수술을 받았다. 전방 십자인대(ACL)와 반월판 부위를 수술했다. 로드리의 이번 시즌은 끝났다”며 로드리의 ‘시즌 아웃’을 공식 발표했다.


단 한 경기만에 로드리의 공백을 느낀 맨시티다. 맨시티는 지난달 28일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뉴캐슬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펩 감독은 마테오 코바치치, 리코 루이스를 3선에 배치하며 로드리의 공백을 채우려 했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주로 코바치치가 수비진 바로 위에서 로드리의 역할을 대신 했으나, 큰 영향력을 미치진 못했다.


결국 펩 감독이 결단을 내린 모양이다.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절실하게 원했던 수비멘디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다. 1999년생 수비멘디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바탕으로 수비를 보호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지난 2019년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한 뒤 줄곧 주전으로 활약했고,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으로서 우승컵까지 거머쥐었다. 슬롯 감독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초기부터 수비멘디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다.


그러나 슬롯 감독의 희망은 좌절됐다. 리버풀과 수비멘디의 협상은 급물살을 탔지만, 협상 막바지에 상황이 급변했다. 소시에다드 회장이 수비멘디에게 잔류를 요청한 것. 결국 수비멘디는 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리버풀은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수비멘디 영입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수비멘디는 소시에다드에서 이번 시즌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맨시티는 수비멘디의 반전된 상황에 주목했다. 소시에다드는 현재 스페인 라리가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8경기가 진행된 현재 2승 2무 4패를 기록, 리그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수비멘디가 리버풀을 선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카이 스포츠'에서 이적 전문가로 활동 중인 Topskills Sports UK는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에 의하면, 소시에다드의 미드필더 수비멘디는 리버풀 이적 거절을 후회하고 있다. 그는 리버풀이 자신에게 다시 접근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수비멘디의 마음을 흔들 작정이다. 수비멘디 또한 소시에다드 ‘탈출’을 노리는 상황, 거대한 제안을 준비해 유혹할 준비를 하고 있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수비멘디가 1월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낮지만, 맨시티가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는 가운데 큰 제안에 유혹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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