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전 밀린 고지대 적응?…체코가 선택한 '35도 특별 훈련'

오선민 기자 2026. 6. 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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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발 1,500m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첫 번째 경기, 우리 대표팀은 고지대 훈련에 열심이지만 체코는 아예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해발 150m 저지대에 속하는 미국 댈러스에서 고온을 견디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오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훈련 시작 5분 만에 유니폼이 땀으로 젖기 시작합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습도는 89%까지 치솟았습니다.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텍사스의 무더위를 피해 체코 대표팀은 이틀 연속 오전 훈련을 선택했습니다.

[블라디미르 다리다/체코 대표팀 미드필더 : 날씨는 조금 덥지만, 며칠 지나면 적응할 거 같아요.]

다만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마주할 '고지대' 적응은 뒷전입니다.

해발 150m인 댈러스에 자리 잡아 불리할 수 있단 시선에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마테이 코바르시/체코 대표팀 골키퍼 : 이미 체코에서부터 고지대 환경에 대비해 준비해왔어요. 경기장에 들어가면 결국 모두 같은 조건입니다.]

[로빈 흐라나치/체코 대표팀 수비수 : 고지대라 두려운 건 없고,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어요.]

고지대 적응 대신 체코가 선택한 건 '고온 훈련'입니다.

35도로 맞춰놓은 방에서 40분 동안 자전거를 타는데 이때 각자 최대 심박수의 50%를 넘지 않게 유지합니다.

이 방법으로 적혈구 숫자를 늘려 산소 운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겁니다.

체코는 통상 3주가 필요하다는 고지대 훈련을 건너뛰었습니다.

대신 최대한 늦게 해발 1570m의 과달라하라에 들어갑니다.

[로빈 흐라나치/체코 대표팀 수비수 : 고지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장소에 최대한 늦게 들어갈 계획입니다.]

체코는 내일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세트피스 등 약속된 세부 전술을 다듬을 예정입니다.

[얀 수호파레크/체코 대표팀 수석코치 : 누가 더 잘 준비했는지는 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화면출처 ceskarepre]
[영상취재 정재우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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