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이크아웃 커피를 다 마시지 못하고 남겨두는 건 흔한 일이다.
바쁘다 보니 몇 모금 마시고 책상에 두거나, 냉장고에 넣어두고 잊어버릴 때도 많다. 냉장고에 넣어뒀던 커피, 몇일 지나도 먹어도 될까?
하루 정도면 괜찮지만, 조건이 있다

커피는 실온에 오래 두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진다. 특히 우유나 시럽이 들어간 커피는 더 빨리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상온에서는 두 시간 이내에 마시는 게 안전하고, 그 이후에는 바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넣었다고 해도 맛과 위생을 생각하면 하루를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관할 때는 원래 컵보다는 밀폐 가능한 용기에 옮겨 담는 게 낫다. 공기와의 접촉을 줄여 산화를 막고, 냉장고 안의 냄새가 커피에 배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맛이 아쉬울 땐 이렇게 마셔보자

냉장고에서 꺼낸 커피는 향이 거의 없고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럴 땐 전자레인지에 짧게 데우거나, 시럽이나 우유를 살짝 더해 보는 것도 괜찮다. 차가운 커피라면 얼음을 새로 넣어 아이스커피로 마시는 방법도 있다. 참고로 커피를 남기기 전에 얼음을 미리 빼두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 얼음이 녹아 커피가 묽어지고 본래의 맛도 흐려지기 때문이다.
애매할 땐 그냥 버리는 게 낫다
커피는 신선할수록 맛이 좋고 시간이 지나면 아무리 잘 보관해도 맛이 변할 수밖에 없다. 냄새가 평소와 다르거나 맛이 이상하게 느껴진다면 과감히 버리는 것이 낫다. 하루 이내에, 밀폐해서 냉장 보관한 커피라면 다시 마셔도 무리는 없지만 그 이상은 권장하지 않는다. 괜히 아까워서 마셨다가 속만 탈 수 있으니 상태가 애매하다면 고민하지 말고 버리는 편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