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빛의 만남 ‘남창천 물빛축제’ 31일 열려

제5회 온양문화축제 일환
남창천 공영주차장서 개막
빛 볼에 유등 어우러지고
물놀이장 등 즐길거리 풍성
‘장구의 신’ 박서진 비롯해
유명가수에 평양예술단 공연

‘장구의 신’ 가수 박서진

 지난해 11월 울산 울주군 하천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새롭게 조성된 남창천에서 제5회 온양문화축제 ‘2024 남창천 물빛축제’가 열린다. 물빛축제라는 이름처럼 물과 빛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가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울산온양읍주민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 울주군, 울주군의회가 후원하는 2024 남창천 물빛축제는 오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옹기종기시장 옆 남창천 공영주차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오후 7시 진행된다.

 이전에는 접근성이 낮고 주거지와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온양체육공원에서 축제가 개최됐다. 그러나 올해는 남창천과 인접한 옹기종기시장 옆 공터에서 열려 시민들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양체육공원에서는 체험과 공연 위주로 행사가 진행됐다면, 이번에는 새롭게 빛축제(빛 볼, 빛 유등)와 물축제(물총놀이, 물놀이장 운영)가 열려 즐길거리가 늘었다.

 특히 30일부터 9월3일까지 5일간 남창천에 유등을 설치해 밤에도 남창천을 환하게 밝힌다.

 구체적으로 일정을 살펴보면 MC 박재민의 진행으로 오후 3시부터 40분간 주민 참여무대가 열린다. 온남초의 난타 공연, 남창중 댄스동아리 DL, 태사랑의 태권무 시범이 이어진다.

 주민 참여 무대가 끝난 뒤에는 평양예술단이 북한 무용, 민요, 가요 등과 아코디언 연주 등을 선보인다. 이후 지역 가수 김희태(진진바라퓨전음악회 단장), 오상희, 향준이, 원썸머나잇(박근우 외 1명)이 시민들의 흥을 돋운다.

 공연이 끝난 뒤 아나운서 문지영이 이어받아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 식전공연으로 가수 임성길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식에서는 내빈 인사 및 축사와 함께 온양읍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후 내빈들의 점등 세리머니에 이어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장구의 신’ 박서진, 홍시, 장윤서, 박근우, 차민석 등 인기 가수들이 히트곡을 연달아 들려주며 남창천 물빛축제를 빛낸다.

 물놀이존, 향토 특산품, 트레비어, 울산시립노인병원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 플리마켓, 스티커 타투, 풍선 삐에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설로 진행된다.

 옹기종기 식당가, 푸드트럭, 의료지원 부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문정진 (사)울산온양읍주민협의회장은 “남창천 물빛축제를 통해 남창천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동시에 남창천이 가진 잠재적인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물과 빛이 있는 특색 있는 남창천 물빛축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울산 #남창천물빛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