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9km로 주행거리 UP"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롱바디' 국내 인증 완료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롱휠베이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G80 전동화모델 롱휠베이스'가 환경부 인증을 완료, 주행거리가 공개됐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롱바디는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으며, 지난 6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롱휠베이스'

지난 19일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에 따르면, 신형 G80 전동화모델 롱바디의 상온 복합 주행거리는 489km로 직전 모델 대비 62km 늘어났다. 저온 복합주행거리는 380km로 상온 주행거리의 약 77.7% 수준이다.

신형 G80 전동화모델의 특징은 기존 대비 대폭 커진 차체에 있다. 롱휠베이스 모델로만 출시되며, 기존 G80 전동화모델 대비 130mm 늘어나면서 휠베이스는 3,140mm다. 덕분에 2열 레그룸이 대폭 넓어졌고 2열 리클라이닝, 에르고 모션 시트, 전동식 윈도우 커튼 등을 추가해 고급감을 더욱 향상시켰다.

G80 내연기관과 비교해도 130mm가 길고, 플래그십 세단인 G90보다는 40mm 짧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롱휠베이스'

외장디자인은 전면에 G80 페이스리프트처럼 MLA(Micro-Lens-Array) 타입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범퍼는 격자 패턴의 공기흡입구와 두 줄 라인을 강조한 크롬 몰딩 가니쉬로 차별화를 뒀다.

측면부는 늘어난 2열 도어 및 윈도우라인(DLO)에도 변화를 줬는데, C필러의 오페라글라스 하단에 '두 줄'을 강조한 크롬 몰딩이 새롭게 적용됐다. 또 G80 롱휠베이스와 유사한 디자인의 새로운 전용 19인치 휠이 제공된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롱휠베이스'

후면부는 테일램프가 기존과 동일하지만, 리어범퍼 디자인을 새롭게 바꿨다. 범퍼를 가로지르는 크롬 몰딩과 하단부에 수평형 크롬 몰딩 및 후진등과 리플렉터 일체형 디자인으로 보다 와이드하고 디테일함을 강조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롱휠베이스'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롱휠베이스'

실내에는 27인치 통합형 OLED 디스플레이와 신규 디자인의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2열에는 버튼을 눌러 열려 있는 문을 편리하게 닫을 수 있는 '이지 클로즈 시스템'을 비롯해 통풍시트, 후석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등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NVH 성능도 한층 강화돼 향상된 정숙성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롱휠베이스'

신형 G80 전동화모델 롱바디는 늘어난 휠베이스와 더불어 기존 87.2kWh에서 94.6kWh로 배터리 용량을 높인 4세대 배터리가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듀얼 모터 시스템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5초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 신형 G80 전동화모델 롱바디는 오는 8월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