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잔류농약 분석 능력 우수

농산물안전성분석실 담당자가 잔류농약을 분석하고 있다.

화순군은 영국식품환경연구청에서 주관한 국제비교숙련도평가(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서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의 잔류농약 분석 능력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FAPAS는 전 세계 식품 및 농업 관련 분석기관의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프로그램으로, 해당 분야에 참여한 분석기관이 제공받은 시료를 분석 제출한 결과값의 표준 점수(Z-Score) 값이 0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순군은 이번 잔류농약 분석 평가에 제출한 14성분의 표준 점수(Z-Score) 평균이 0.2로 나왔다.

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로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을 운영하고 있다. 잔류농약 463항목 검사를 위한 질량분석기 등 최신 분석시설을 갖춰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시행한다.

잔류농약 분석은 화순에 주소지와 경작지를 두고 영농 참고용으로 분석을 희망하는 농업인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농산물 시료(0.5~1㎏)를 가지고 농산물안전분석센터를 직접 방문해 분석의뢰서 작성 후 사무실에 제출하면 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지역 내 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단계에서 유해 물질 안전성 조사와 컨설팅을 통해 부적합 농산물 유통을 사전에 방지하고 군민의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화순=구영규 기자 vip335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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