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지지율 0.6%P 내린 38.7%
'UAE 적은 이란'발언 영향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8.7%로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20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6%포인트 떨어진 38.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월 1주차 조사에서 40.9%를 기록한 후 2주차 조사에서 39.3%로 내렸고, 이번 주 38.7%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0.4%포인트 오른 58.8%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1월 1주차 55.9%에서 전주 58.4%, 이번주 58.8%로 2주 연속 올랐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6.4%p↑)과 광주·전라(6.1%p↑)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긍정 평가는 서울(2.4%p↑)과 인천·경기(3.3%p↑) 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결과는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다보스 포럼 순방에 대한 평가다. 300억 달러 투자 유치 등 성과에도 'UAE의 적은 이란' 발언 논란이 한-이란 외교 갈등, 여야 정치 갈등으로 비화하며 순방 성과가 희석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초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의 갈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전주 대비 하락했다. 민주당은 2.4%포인트 떨어진 43.3%, 국민의힘은 0.3%포인트 내린 40.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4.0%, 무당층이 10.9%, 기타 정당은 1.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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