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한국축구 15번째 EPL 데뷔 향해 순항
센터백 김지수(브렌트퍼드)가 만 19세 8개월 26일의 나이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공식전을 치렀다.
브렌트퍼드는 잉글랜드축구리그(EFL) 컵대회 32강 홈경기에서 레이턴 오리엔트를 3-1로 이겼다. 후반 32분 투입된 김지수는 추가시간 포함 21분을 뛰었다.
김지수는 잉글랜드 3부리그 레이턴 오리엔트를 상대로 가로채기, 반칙 유도, 땅볼 경합 우위, 공중볼 획득을 1번씩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4.1%(16/17)에 달했다.
김지수는 지난해 1월 이적시장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랭킹 2위 바이에른 뮌헨(독일), 19위 나폴리(이탈리아), 33위 스포르팅(포르투갈)의 관심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3년 여름 나폴리에서 김민재(28)를 데려왔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월드 베스트11에 빛나는 월드클래스 중앙수비수의 전·현 소속팀이 같은 포지션 김지수를 노렸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잉글랜드는 2020-21시즌부터 UEFA 리그랭킹 선두다. EPL은 대한민국 역대 14명밖에 뛰지 못한 무대다. 김지수가 15번째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브렌트퍼드는 한국시간 9월21일 오후 11시부터 2024-25 EPL 5라운드 원정경기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간판스타로 활약하는 팀이다.
2023년에는 제41회 아시아축구연맹 20세 이하 선수권대회 및 제23회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4강 진출을 뒷받침했다.
U20 아시안컵 4경기 평균 78.8분 및 U20 월드컵 7경기 평균 87.7분을 뛰었다. 두 대회 연속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됐을 뿐 아니라 세계대회에서 오히려 더 중용되고 나은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스포르팅이 주목한 이유다.
남미 9대 일간지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발행 중인 스페인어 신문 ‘엘메르쿠리오’는 “김지수는 당당한 체격(신장 192㎝)과 좋은 볼 터치로 이미 유럽팀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수비수다. 굳세고 끈질긴 20세 이하 한국대표팀의 심장이자 영혼”이라고 보도했다.
‘엘메르쿠리오’는 “압도적인 피지컬뿐 아니라 기술도 괜찮다. 나이에 비해 적지 않은 출전으로 단련되어 있다”며 가능성뿐 아니라 2023년 시점에서 기량 또한 긍정적으로 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최연소 데뷔도 기대할 만하다. 지동원이 2011-12 EPL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선덜랜드 교체 선수로 후반 21분부터 출전한 당시가 만 20세 2개월 16일이었다.
김지수가 브렌트퍼드에서 2025년 3월 초순까지 EPL 투입 기회를 얻으면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기성용 187경기 015득점 09도움
박지성 153경기 020득점 23도움
이청용 105경기 008득점 15도움
황희찬 090경기 020득점 05도움
이영표 069경기
설기현 048경기 005득점 05도움
김보경 028경기 001득점
지동원 024경기 002득점 02도움
윤석영 023경기
이동국 023경기
김두현 016경기
조원희 005경기
박주영 001경기
이청용: 만 21세 01개월 13일
손흥민: 만 23세 02개월 05일
기성용: 만 23세 07개월 08일
김보경: 만 23세 10개월 11일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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