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프리미엄 믿었다가 뒷통수 맞았다" 미분양 폭탄에 쑥대밭 된 '이 동네'

서울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1~3분 거리. 신축 아파트에 역세권이라는 조건까지 갖췄다면 집값 걱정은 덜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분양가가 10억원을 훌쩍 넘었던 한 서울 아파트에서 눈길을 끄는 가격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10억 8,400만원. 반면 과거 같은 면적의 실거래가는 9억 7,830만원까지 내려와 있었습니다.

단순 비교하면 1억원이 넘는 차이입니다.

게다가 이 아파트는 2026년 8월 전용 84㎡ 3가구를 대상으로 11차 무순위 청약까지 진행했습니다.

대체 어디에 있는 아파트이고, 가격에는 어떤 사정이 있었던 걸까요?

이 아파트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들어선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입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천왕역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자리 잡았으며, 2025년 8월 사용승인을 받은 440가구 규모의 단지입니다.

역과 가까운 데다 비교적 새 아파트라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지만, 역세권이라는 조건이 아파트 가격을 무조건 지켜주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매수자가 부담해야 하는 분양가와 주변 아파트의 거래 가격, 자금 조달 여건까지 함께 따져봐야 합니다.

2026년 8월 진행된 11차 무순위 청약에서 전용 84.54㎡형의 최고 분양가는 10억 8,400만원, 전용 84.89㎡형은 10억 8,30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발코니 확장비와 선택 품목 비용 등은 별도일 수 있습니다.

서울 신축 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10억원을 훌쩍 넘는 금액은 수요자에게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고 곧바로 비싸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단지 연식과 층수, 향, 내부 상태, 역과의 실제 거리 등이 거래 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실거래 기록을 보면 전용 84.54㎡는 2025년 9월 10억 4,500만원에 거래됐고, 같은 해 11월에는 9억 7,83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11차 무순위 청약 최고 분양가와 비교하면 약 1억 570만원 차이가 납니다. 다만 이를 두고 아파트 가격이 단기간에 폭락했다고 단정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분양가와 실제 거래가는 기준이 다르고 층수와 시점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2026년 3월에는 분양권이 10억 2,000만원에 거래된 기록도 있어, 가격 흐름을 볼 때는 여러 조건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이 단지는 2026년 8월 전용 84㎡ 3가구를 대상으로 11차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총 148건이 접수돼 경쟁률은 약 49.3대 1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11번째라는 숫자로, 최초 분양 이후 잔여 가구 공급이 반복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무순위 청약이 여러 차례 진행되었다거나 청약에 사람이 몰렸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계약이 완전히 완료되었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2026년 10월 기준 매물 정보에는 전용 84㎡ 기준 10억 5,100만원, 10억 6,200만원, 10억 8,400만원 등의 매도 희망 가격이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집주인이 제시한 호가일 뿐 실제 거래 가격은 아닙니다.

과거 실거래가와 현재 매물 호가에 차이가 있다고 해서 그만큼 집값이 실제로 하락했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는 역세권 신축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분양가와 실거래가, 실제 매물 가격을 종합적으로 비교하여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이 보호되며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