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그널]인터뷰 전문…장예찬 “국민의힘, 전현희 제명 위해 집단 삭발이라도 해라”

2024. 8. 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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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영업비밀 - 신지호]
민주당이 먼저 수평적 당정관계 의구심...생중계로 공개할 수 있지 않나
25일 회담, 야당 일방적 발의-거부권 도돌이표 어떻게 끊을지가 중요
이재명, 한동훈 회담을 영수회담 징검다리로 보는 듯
제보공작 수용? 국민의힘이 못 받을 거라 생각한 작전
공수처 수사 믿고 기다리자는 기존 당내 기조 흔들리고 있어
이종찬은 유령과 싸우고 있는 것...'관심법' 궁예 된 듯
"중.일.마" 김태효엔 동의할 수 없어...정무감각 떨어져

[시그널픽 - 장예찬]
한동훈의 제3자추천 특검 때문에 특검 정국 연장돼
25일 회담서 좋은 의제가 특검 때문에 묻힐까 우려
韓, 지금이라도 특검 선 그어야…보수 뭉치는 계기될 것
韓, 특검법 같은 내부 이슈 대신 민주당 대상 외부 이슈 진두지휘해야
민주당, 대권만 가까워지면 우클릭
국민의힘, 전현희 제명이나 공식 사과 이끌어내야...집단 삭발이라도 해야
김용민 '판사임용 완화' 재발의는 이재명 잘 봐달라는 뇌물성 입법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여의도 영업비밀>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25일 대표 회담을 앞두고 여야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회담을 모두 생중계하자고 제안하자 민주당은 이벤트냐며 불쾌감을 나타냈는데요. 첫 협의가 무산된 가운데 오늘 실무 협의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신호, 더불어민주당이 판사 임용에 필요한 법조 경력을 10년에서 5년으로 줄이는 판사임용 자격 완화법을 재발의했습니다. 사법부의 숙원 해결에 적극 나선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의도 영업비밀>에서 여야 회담에 어떤 의제가 담길지 한번 전망해 보고요. <시그널 Pick>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매주 수요일의 코너 <여의도 영업비밀>에서는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와 복잡한 속사정, 그리고 그들만의 뒷얘기를 한번 들어봅니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신지호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어제부터 의제 조율이 시작됐는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얘기를 제가 앞서 해드렸는데 양측 비서실장이 만나서 실무 협의를 하려고 했다. 이게 무산이 된 거죠?

▶ 신지호 : 사실 어제 오후 3시쯤에 만나서 의제 조율에 들어가려다가 조금 그게 어제는 무산이 됐고 오늘 아마 재개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민주당 측에서는 저희가 박정하 비서실장의 정확한 워딩은 이재명 대표 측이 동의한다면 대표 회담 이거를 그냥 전체를 공개했으면 어떻겠느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저쪽이 동의한다면. 그런데 그걸 가지고 뭐 대표 회담을 이벤트로 아느냐. 이런 반응 불쾌하다. 예의가 아니다. 뭐 그러면서 실무 회동 일단 없다. 어제 그래 가지고 불발된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전날 본인이 무슨 말을 했는지 그 전날 본인이 한 말을 벌써 까먹은 것 같아요.

▷ 노은지 : 이재명 대표 쪽이요?

▶ 신지호 : 네, 이해식 비서실장이 먼저 여야 대표 회담 브리핑을 먼저 했어요. 했는데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과 상대적으로 독립된 수평적인 당정 관계를 끌고 가고 있느냐에 대해서 상당한 의구심이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생의 어려운 교착된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용단을 내렸다.” 먼저 긁었어요.

▷ 노은지 : 의구심이 있으나. 이렇게.

▶ 신지호 : 우리가 만나주기에는 급이 안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뭐 좀 독립적인 존재인지도 그런데. 먼저 확 긁었잖아요. 그런데 뭐 굉장히 뭐 배포와 아량을 베풀어서 그래, 만나줄게. 이런 뉘앙스잖아요. 자기들이 먼저 확 긁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정말 독립된 존재인지 아닌지를 비공개 회담은 어떻게 합니까? 공개적으로 얘기하면 정말 한동훈 대표가 용산과 수평적인 당정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 제대로 확인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전날 확 긁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응답으로 이렇게 한 거고요. 그런데 그걸 예의가 없다. 무슨 뭐 이벤트로 아느냐.

▷ 노은지 : 이벤트, 쇼로 아느냐.

▶ 신지호 : 그런 얘기를 했는데. 작년 6월에 무슨 얘기가 있었냐면 김기현 대표 때인데 이재명 대표와 김기현 대표와의 정책 대화 이런 걸 하자고 하는데 김기현 대표는 비공식, 비공개를 원했고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요. 공개를 하자고 그랬어요.

▷ 노은지 : 그때는 오히려 이재명 대표 쪽이요?

▶ 신지호 : 그래서 그때 이재명 대표가 최고위원회에서 한 발언 제가 적어왔는데. “여야 대표가 비밀리에 할 얘기도 있겠지만 국민의 삶이 어려운데 굳이 비공개로 만나며 노력하는 척만 한다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 저는 국회 로텐더홀에 의자 하나, 책상 하나 놓고 해도 좋다. 만인이 보는 가운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를 바란다.” 아주 정답을 말씀하셨더라고요, 작년 6월에. 이 정신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고. 그러니까 이렇게 얘기하신 분이 불쾌하다고 하는 건 김기현은 만만하고 한동훈은 부담스럽다. 이렇게 인식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김기현은 만만해 보이니까 로텐더홀에 의자 하나 놓고 하자고 하고 한동훈은 부담스러우니까 피하고 이런 오해 받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이게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에게 먼저 제안을 했더라면 또 이런 반응까지 안 나왔을 텐데 언론에 먼저 보도가 되고 알다 보니까 아니, 이걸 언론에 먼저 흘려? 이런 식의 불쾌감인 것 같더라고요.

▶ 신지호 : 그 전날 본인들이 긁은 것도 먼저 언론에 대고 긁었어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의제가 어느 정도 조율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원래 모든 회담이라는 게 의제 조율을 하다 보면 거기서 결렬이 되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조율이 안 돼서 다 얘기하자. 이렇게 되기도 하잖아요. 어떻게 진행될 걸로 전망하세요?

▶ 신지호 : 의제 조율이 어떤 큰 범위를 정해놨으면 모르겠는데 딱딱 세부적인 것까지 짚어서 25만 원 지원법, 채상병 특검법, 금투세, 이렇게만 해서 그렇게 한정이 될 것인지. 저는 그게 안 될 수 있다고 보거든요. 지난 4월 29일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이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가 시작하자마자 느닷없이 A4용지 꺼내들고 낭독을 했잖아요. 그게 무슨 사전에 조율이 된 겁니까? 안 된 거죠. 그러니까 이 정도로 얘기하자 해놓고 그런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두 비서실장이 알아서 조율하겠지만 이렇게 범주만 정해놓고 하는 게 되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일각에서는 지구당 부활이라거나 이런 거는 두 대표가 다 공감하는 부분이다 보니까 그 정도에 대해서는 약간 정치 개혁의 방향, 이런 거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런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데요. 신지호 부총장 보시기에 가능한가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이미 접근해 있는 거 있잖아요. 그런 거는 바로 해버리면 되죠. 그러니까 합의 가능한 것들과 양당에서 좀 쟁점이 되고 있는 거. 그러니까 양당, 금투세의 경우는 민주당도 내부 논의가 더 필요한 거 아니에요. 당대표와 정책위의장의 생각이 다르잖아요. 예를 들면 채상병 특검법은 저희 당 내에서 논의가 더 필요한 것들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이렇게 카테고리로 묶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장 합의 가능한 것과 양당 모두 내부적으로 논의가 더 필요한 것들. 그다음에 대표 간 어떤 담판을 통해서 그 자리에서 합의해서 어떤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들. 몇 가지 나뉘지 아닐까 싶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대표나 국민의힘 입장에서 이것만은 그래도 꼭 논의를 해야 한다. 이런 게 있을까요? 반드시 들어가야 할 의제랄까요.

▶ 신지호 : 11년 만에 열리는 여야 대표 회담이 민생 회담이 되기를 아주 간절하게 희망하고 있는 거죠. 물론 민주당이 하자고 하니까 채상병 특검법이라든가 이런 걸 하지만 민생이 위주가 되어야 하고 그다음에 어제 박정하 실장이 얘기했듯이 지금 도돌이표 정국 아닙니까? 거대 야당이 입법 강행 처리하면 용산에서 거부권 행사하고 다시 돌아와서 재표결을 했다가 결국 폐기되고 그러면 다음 회기 때 또 발의하고 이런 식의 도돌이표.

이거를 어떻게 하면 이번에 끝낼지. 저는 그게 굉장히 중요하고 아마도 이재명 대표는 지금 한동훈 대표와의 이 회동을 용산을 가기 위한, 용산 가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하기 위한 징검다리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진짜 여의도역을 통과해서 용산역에 도달하려면 이 대통령실 지금 반응이 그렇잖아요. 국회 정상화가 우선이다.

▷ 노은지 : 그렇죠.

▶ 신지호 : 국회 정상화라는 건 뭐냐 하면 바로 이 도돌이표 정치, 이거를 이렇게 끝낼 것인가. 종식시킬 것인가. 그게 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이게 민주당에서는 최근에 채상병 특검법을 어떻게든 이번 의제에 당연히 포함시키려고 할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까 한동훈 대표가 포함시키겠다고 하는 제보 공작 의혹에 대해서도 당사자인 장경태 의원까지 나서서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어요. 민주당에서 제보 공작 의혹까지 넣은 거 오케이. 그걸 가지고 협상해 보자고 나오는 이유가 있을까요?

▶ 신지호 : 그거는 저는 그거라고 봐요. 이 국민의힘이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이견이 있어 가지고 못 받을 거다. 아직 한동훈 대표가 63% 득표율로 당대표는 됐지만 이 의원들 숫자에서는 아직 친윤이 다수가 아니냐. 우리가 이렇게, 그러니까 저쪽이 못 받을 걸 알고 진짜 장경태 의원이 제보 공작 자기가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데 정말 큰일 날 수가 있거든요. 아니, 채널A인가 어디서 보좌관과 생생한 녹취록도 나왔잖아요. 크게 잘못될 수도 있는데. 그런데 왜 하느냐? 저쪽에서 못 받을 것 같으니까. 그리고 내부 분열 때문에 그렇게 될 것 같으니까 과감하게 이렇게 한번 던져 보는 거 아니냐. 그렇게 보이는데.

▷ 노은지 : 녹취가 나왔던 건 TV조선 보도.

▶ 신지호 : TV조선입니까?

▷ 노은지 : 어쨌든 그러면 그거겠군요. 이걸 가지고 국민의힘 내부 조율이 안 될 거고 분열을 할 거니까 일부러 다 그냥 던진다. 우리는 받을 수 있는데 너희가 발의를 못하는 거다. 이런 식으로 하려고?

▶ 신지호 : 그러니까 한동훈 리더십이 굉장히 별 볼일 없구나. 그리고 저 당은 역시 친윤이 아직까지 당의 주류로 있고. 그러니까 결국 한동훈과 머리 맞대고 해봤자 해결되는 게 없으니까 내가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과 해야만 얽히고 설킨 정국의 실타래가 풀리지 않겠느냐. 이런 작전이 아닌가 싶어요.

▷ 노은지 : 그러면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을 더 거쳐야 하잖아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의 생각은 명확한 것 같고. 당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의원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반대할 수 있잖아요. 아예 우리가 특검법 자체를 대안이든 뭐든 간에 민주당이 저 정도로 갈수록 센 특검법을 내는 것 자체는 우리 안을 수용할 생각도 없고 그런 건데 왜 협상에 나서느냐. 이렇게 해서 아예 반대 목소리가 뭉칠 경우에는 아예 발의도 안 하고 본인의 소신을 접을 수도 있는 이런 상황인지 궁금한데요.

▶ 신지호 : 그건 아닙니다.

▷ 노은지 : 그건 아니에요?

▶ 신지호 : 그런데 지금 5월 10일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님 워딩이 이거예요. 일단 공수처 수사 지켜보고 수사가 끝났는데 미진한 점이 발견되면 그때 그런 게 발견되면 내가 앞장서서라도 특검하자고 하겠다. 특검 자체를 뭐 한 게 아니에요. 특검을 논의하더라도 그 시점을, 그러니까 선 공수처 수사, 후 특검 논의였어요. 이게 저희 당 그간의 당론이었는데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동훈 당시 후보가 새로운 대안을 내놓은 것이죠. 그래서 당내에는 2개의 의견이 있는 건데. 사전 변경이 많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공수처가 수사를 한 지 벌써 1년이 됐습니다. 그런데 피의자 조사 있잖아요. 피의자 소환. 딱 세 사람이었어요. 딱 세 사람이었는데 그런데 이종섭 전 호주대사. 런종섭이네, 호주대사가 아니라 도주 대사네. 그런데 3월 말인가 귀국했잖아요. 그래서 당장 오늘이라도 나 공수처에서 불러달라 했잖아요. 지금 5개월이 지났는데 공수처에서 이종섭 대사 이거 하나 못 부르고 있는 거예요.

▷ 노은지 : 아직 조사를 안 받았나요?

▶ 신지호 : 아직 안 받았어요. 그러니까 공수처가 뭐 하고 있는데죠? 그런데 이종섭 대사 소환 절차도 못하는데 현직 대통령의 2개월 치 통화 기록 수발신 기록을 다 통으로 털어 가지고. 그러면 털었으면 조용히 가지고 있든가. 그걸 특정 언론에 흘려서 대통령 망신주고 마치 뭐가 있는양. 그러니까 공수처가 수사를 하는 건지 정치를 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가 됐다. 공수처 수사를 믿고 기다려보자는 기존의 전제 자체가 지금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는 거예요. 그렇다면 대법원이 추천하는 특검이 선정돼서 오히려 공수처 수사 저거 그리고 언제 끝날지 모르겠어요. 수사는 안 끝내고 정치만 하면서 언론 플레이만 하면서 계속 저렇게 가면 오히려 이 정국이 길어지잖아요.

▷ 노은지 : 그렇겠네요. 지금 사건이 벌어진 지 1년이 넘었는데도 계속 얘기를 하고 있으니. 알겠습니다. 그건 의제에도 포함이 될 거니까 한번 봐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최근에 이 문제가 다시 불거졌는데 어제 청문회도 있었는데요. 세관 직원들의 마약 범죄 연루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 수사팀에 부당한 외압이 있었다. 이런 의혹을 두고 어제 청문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야당은 당시 외압을 가했다고 지목된 간부가 이게 또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당사자인데, 이종호 씨와 각별한 사이다. 이게 채상병 특검법이랑도 얽히고설켜서.

▶ 신지호 : 그러니까 야당이 들고 나온 의도는 저는 명백하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 구조가 채상병 특검은 그때 수사 외압, 수사 외압과 이것도 역시 수사 외압 아니에요? 마약 밀수 때 경찰 수사를 하는 데.

▷ 노은지 : 세관 있는 거에 대해서 공개를 하지 말아라. 이런 부분.

▶ 신지호 : 구조가 비슷하다. 등장인물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이종호라는 인물이 겹친다. 그래서 이거를 들고 나온 거예요. 그런데 그건 역으로 얘기하자면요. 그 수사 외압. 그 채상병 특검 관련 수사 외압이 이제는 그 재료가 다 소진해 가지고 그걸 더 움직여나갈 동력을 상실한 거 아니냐.

▷ 노은지 : 거기서 이거를 확산시킨, 그러니까 또 다른 사건으로.

▶ 신지호 : 그렇죠. 그거 자체로는 확산시키기에는 이미 한계 상황에 다다랐고 그래서 수사 외압을 넘어서 구명로비라고 하는 또 휘발성이 강한 걸 들고 나왔는데 그게 다 거의 조작된 거라는 게 드러난 거 아닙니까? 제보 공작이라는 게 거의 드러난 거 아닙니까? 오히려 되치기를 당하니까. 그러니까 구조가 비슷한 다른 건을 가지고 와서 이 건에 소실되어 가는 에너지를 다시 살리기 위한 거 아닌가. 이렇게 보입니다.

▷ 노은지 :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보시기에는 이게 제2의 채상병 사건이다. 이런 식으로까지 민주당이 얘기를 하지만 딱히 더 들여다 봤자 크게 실체가 있는 사건은 아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신지호 :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아무래도 수사 과정에서 수사팀 담당 팀장이 나와서 외압 위기를 느꼈다고 본인이 내부 폭로하듯이 말을 하다 보니까 일반 보시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뭔가 있어 보인다. 이런 느낌도 약간 들었거든요.

▶ 신지호 : 그게 좀 문제예요.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 굉장히 엄청난 수사 외압이 있었던 것처럼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국회 청문회에 나왔잖아요. 저희 당에 지금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이 몇 차례 물었잖아요. 누구로부터 무슨 연락을 어떻게 받았는가? 사실 없다는 걸 청문회에 나와서 인정을 했어요. 박정훈 대령이 그런 사람 아닙니까. 지금 이 마약 수사 세관 수사 외압 받았다는 팀장도 박정훈 대령과 비슷할 수 있어요.

▷ 노은지 : 본인이 전해 듣거나 느꼈던 것에 대한 그런 걸 수 있다. 민주당은 아마 이거 그래도 계속 키우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과방위에서는 오늘 방송장악 관련 3차 청문회가 열리는데 지난번에는 이진숙, 직무정지가 되기는 했는데 이진숙 위원장이나 김태규 부위원장이 다 참석을 했는데 이번에는 다 불출석한다고 하더라고요.

▶ 신지호 : 그런데 이게 정도껏 했으면 좋겠는데 지금 과방위가 지금 MBC 문제 때문에 솔직히 이런 거 아닙니까. 그래서 뭐 하는 건데. 이런 식으로 뭐가 이루어지다 보니까 여러 가지 불행한 사건들이 발생하고 그런 건데. 이게 할 말인가요? 국회 상임위원장으로. 국회에 불려 나오는 게 싫으면 방통위를 떠나라? 이거는 정말 금도를 벗어나도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할 정도로 국회, 그러면 이 정도 발언할 거면 국회 상임위원장 그만둬야죠.

▷ 노은지 : 국회에 불려 나오는 게 싫으면 방통위를 떠나라. 이게 최민희 위원장의 말인데. 갈수록 좀 표현이 거칠어지고 세지고 별로 존중하는 듯한 말투는 아닌 것 같아요.

▶ 신지호 : 그래서 요새 보면 이번 전당대회를 보면 이재명 일극체제에서 그나마 남아 있던 다양성도 이제 멸종이 돼 버리고 일색화된 정당이 돼버렸는데. 그리고 민주당에 민주 없다. 민주당에 민주 없다는 이야기는 오래 나오는데. 아니, 민주라는 게 기본적으로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는 그런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최민희 위원장의 회의 진행을 보면 거기 증인으로 나온 사람을 마치 범죄자 다루듯이.

▷ 노은지 : 죄인처럼.

▶ 신지호 : 일제시대 순사가 조선인들 속된 말로 족치듯이 그렇게 다루고 있잖아요. 이런 분들이 과연 인권을 논할 자격이 있나요?

▷ 노은지 : 국민의힘에서는 이 청문회 자체가 문제다.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 심리 중인 사건에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이런 논리인 것 같아요.

▶ 신지호 : 지금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서 최민희 위원장이 상임위 도중에 재판에 영향을 끼칠 의도를 가지고 뭔가를 공개한 거 아닌가. 또 이런 의혹이 불거졌잖아요. 그런데 검찰총장은 국정감사 때만 한번 국회의원들 접하지만 법무부 장관은 수시로 법사위에 나오지 않습니까? 어떤 특정 사건에서 물어보면 수사 중인 사건이므로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 이게 거의 스테레오 타입으로 있는데. 그런데 굉장히 중요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렇게 얘기하는 건 그것 또한 문제다 싶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광복절이 지난 일이기는 한데 광복절 경축식 행사 관련해서 국가보훈부에서 별도로 열었던 광복회 행사에 대해서 들여다보겠다. 이런 말도 나오는 것 같고요. 이종찬 광복회장이 계속 연일 정부를 세게 비판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특히 대일 정책에 대해서 실망을 했다. 일진회를 청산하라. 이런 요구까지 했어요. 일진회가 무슨 얘기를 하시는 걸까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지난번에 용산에 일본의 밀정이 있다. 그 연장선상인 것 같은데 저는 솔직히 더 이상 여기에 대해서 뭐라고 반박할 가치조차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이분은 유령 또는 허구와 싸우고 있어요. 있지도 않은.

▷ 노은지 : 있지도 않은 밀정과.

▶ 신지호 : 유령과 나는 애국자니까 본인이 만든 유령과 싸우면서 나는 애국자야. 이런 것을 보여주고 싶은 것 같아요.

▷ 노은지 : 그러면...

▶ 신지호 : 그런데 이분이 제기한 모든 의혹을 보면 근거가 하나도 없잖아요, 근거가. 그리고 8.15를 건국절로 만들려고 하는 그런 거대한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 거의 요새 보니까 궁예가 되신 것 같아요, 관심법.

▷ 노은지 : 관심법으로. 그런데 광복회 같은 경우에는 정치 활동을 할 수 없는 단체로 규정이 되어 있어요.

▶ 신지호 : 맞습니다. 법정 단체.

▷ 노은지 : 그런데 대통령 물러나라. 이런 축사 발언까지 나오다 보니까 그래서 국가보훈부가 들여다보겠다. 이러는 것 같은데. 광복회가 이렇게 정치화 되어서 하는 거. 이거는 괜찮을까요?

▶ 신지호 : 문재인 정권 때도 김원웅 광복회장이 또 이종찬 회장과는 다른 결로 튀는 바람을 많이 했잖아요. 극단적인 발언.

▷ 노은지 : 그랬죠.

▶ 신지호 : 광복회가 점잖아야 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참 문제다. 광복회는 아시다시피 법정 단체고 국가 예산 1년에 30억 이상 지원받기 때문에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용산 대통령실에 일본의 밀정이 있다. 이거는 한참 벗어났어요.

▷ 노은지 : 너무 나간 이야기다.

▶ 신지호 : 설마 일본인이 용산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됐을 리는 없고 우리 한국인 누군가가 용산 대통령실 스태프 누군가가 저기 일본 우익들과 내통하고 있다. 그 얘기 아니에요?

▷ 노은지 : 그렇죠. 그 논리라면 그게 맞는 주장이라면요.

▶ 신지호 : 그러면 엄청난 이야기를 한 거 아니에요. 일본에 간첩이 있다는 얘기 아니에요.

▷ 노은지 : 대통령이 광복절 기념사라든지 거기 보면 일본을 향한 메시지, 일본의 과거사와 관련된 언급이 없었고 그리고 그 이후에 나왔던 김태효 안보실장 차장의 중일마 발언 있잖아요. 이게 사실은 극일을 강조한 것 같은데 일본을 우리는 이미 극복을 했고 그런 건데 그래도 중일마, 이렇게 단어를 만들어버리니까.

▶ 신지호 : 저도 김태효 차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절대 찬성할 수 없습니다. 전혀 정무적 감각이 없어요. 어떻게 똑같은 표현을 하는데 그렇게 합니까?

▷ 노은지 :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다. 이런 건 그렇죠.

▶ 신지호 : 중요한 건 국민의 마음이죠, 어떻게 일본의 마음입니까.

▷ 노은지 : 한동훈 대표도 그런 비슷한 말씀을 하신 거죠. 그런 것 때문에 아마 이종찬 회장도 자꾸 과하게.

▶ 신지호 : 그런 게 약간의 실언일 수 있는데 본질은 아니잖아요. 실언에 대해서 앞으로 조심하고 고쳐야 되는데 그 말꼬투리 붙잡고 자꾸만 유령을 만들어내면 됩니까?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유령과 싸우고 있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고요. 지금 기시다 총리가 다음 달 초에 방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게 외신 보도로 알려지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총재 연임은 포기를 한 상태잖아요.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똑같고. 그래서 지금 한미일 3국 간 여러 가지 내놓은 것들이 많은데 이거 제대로 유지되겠냐. 이런 우려도 있는 것 같아요.

▶ 신지호 : 그래서 바이든과 기시다를 보면서 우리 정치학에 유명한 명제가 있어요. 외교 잘한다고 내치,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성공하는 거 아니다. 그런데 이게 내년이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 노은지 : 60주년.

▶ 신지호 : 그래서 역사적인 무언가 전환점 또는 역사적인 새로운 그런 걸 만들자 하는 논의가 꾸준히 있어 왔습니다. 그래서 기시다 총리는 본인이 자민당 총재 선거 포기하고 차기 총리도 사실상 그걸로 포기한 건데. 그러니까 뭔가 그런데 거기에 대한 열망이랄까. 그건 남아 있다고 봅니다. 내년 60주년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의미 있는.

▷ 노은지 : 일단 총재 선거에서 차기 총재가 나오면 총리 자리를 물러나고 넘겨주겠지만 본인이 기틀을 닦아서 넘겨주겠다. 이런 게 있나 보네요.

▶ 신지호 : 그래서 저는 일본에서 유학하고 몇십 년간 한일 관계를 봤지만 저는 한일 관계가 독불 관계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고 봐요.

▷ 노은지 : 독일과 프랑스처럼? 그건 어떤 관계입니까?

▶ 신지호 : 프랑스가 독일에게 엄청 1, 2차 세계대전을 통해서 피해를 많이 당했잖아요. 프랑스 망명 정부가 영국에 가서 생기기도 하고. 그런데 그거를 1965년 엘리제 조약이라는 걸 통해서 독불 관계 정상화를 하는데 그 리더십이 어느 쪽에서 나오는가. 피해자 측이었던 프랑스의 드골 대통령이 그거를 선동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그걸 시작한 사람이 김대중 대통령이에요. 1998년 DJ-오부치의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선언. 그러니까 김대중 대통령이 독불 관계에서도 드골과 같은 이니시에이터 같은 역할을 한 거예요. 그리고 그 정신을 이어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하고 있는 겁니다.

▷ 노은지 : 늘 나오는 게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한다. 이런 표현이니까. 알겠습니다. 9월에 방한하는 것도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어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주까지 내려가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서 모 씨가 이스타항공에 취업한 이 과정의 특혜 의혹에 대해서 조사를 받았어요. 그런데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하더라고요.

▶ 신지호 : 진술 거부권 행사할지 말지 본인의 자유니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게 또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고 하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힘들죠.

▷ 노은지 : 들어가면서 보복 수사를 중단하라. 이런 얘기를 했다는.

▶ 신지호 : 그런데 본인이 비서실장으로서 여러 가지 의혹에 연루가 돼 있고 그때 인사수석. 심지어 당시 문재인 대통령 사위였던 서 모 씨가 취업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 스태프가 당시 이상직 이스타재단 오너와 자주 만난 정황 등등 여러 가지가 나오고 있는 거 아닙니까?

▷ 노은지 : 그렇죠. 그래서 이상직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하는 이런 것까지도 사실 비서실장이니까 내막을 다 아는 것일 테고 그런 걸 조사를 해야 될 텐데.

▶ 신지호 : 비서실장이 인사위원장입니다. 비서실장이 인사위원장이에요.

▷ 노은지 : 내용을 알 수밖에 없는.

▶ 신지호 : 모를 리가 없죠.

▷ 노은지 : 임종석 비서실장이 진술은 거부했다고 하는데요. 이 수사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이어지는 거로 발전이 될 수 있다고 보시나요?

▶ 신지호 : 수사도 생물이라고 하니까 여기서 뭔가 나오면 이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뭔가 나오면.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과는 여기서 인사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지호 : 고맙습니다.

<시그널Pick>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장예찬 : 네,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오랜만에 모셨습니다. 여야 대표가 25일에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요. 어제 의제를 조율 중인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회담을 생중계하자. 이런 얘기를 언론을 통해서 공개를 했다가 민주당이 좀 발끈하는 일이 있었거든요. 생중계하자, 이 제안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장예찬 : 그런데 저는 생중계냐, 아니냐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합니다. 라이브를 해도 되고요. 내밀한 이야기가 필요하면 안 해도 돼요. 그런데 많은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보여주기가 아니라 이제는 성과다. 특히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 야당의 어떤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금투세 완화나 폐지 문제라든가 이재명 대표가 언급도 했었던 종부세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정부의 정책이나 예산 관련해서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잖아요. 야당의 입장에서도 특검이나 탄핵 청문회로 발목만 잡고 있다는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라이브냐, 아니냐 지엽적인 문제로 회담이 결렬되거나 무산돼서 절대 안 되겠고요.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내는 게 한동훈 대표에게도 이재명 대표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그러면 지금 이것 때문에 안 될 것 같다거나 감정싸움을 할 게 아니라 실질적인 의제를 조율해야 할 것 같다. 이런 말씀인 것 같아요. 국민의힘에서는 정쟁을 중단한다든지 아니면 민생 회복이나 정치 개혁, 이런 거 관련한 이슈를 논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금투세 폐지안 등을 논의할 걸로 보이고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어떤 핵심 공약이라고 할 수 있는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이라든지 채상병 특검법을 올릴 걸로 보이는데 이게 합의는 안 되더라도 다 올려놓고 논의하자. 이 정도는 가능할지 아니면 서로 못 받는다는 이슈가 생길지 이게 궁금해요.

▶ 장예찬 : 그런데 양당 지도부가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이슈는 금투세인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도 일정 부분 완화하거나 유예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보이기 때문에 최소한 그 부분에 대한 성과라도 있어야 주식시장 참여하는 분들의 불안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 같은데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아무리 좋은 의제들, 민생 의제들이 많이 올라와도 이게 특검으로 그냥 다 묻혀버릴까 봐. 결국 민주당에서 특검 이야기 공세를 강하게 펼칠 것이고 한동훈 대표가 이야기했던 제보 공작까지 넣자는데 민주당이 콜 하고 있지 않습니까?

▷ 노은지 : 그렇죠.

▶ 장예찬 : 그러면 그 이야기를 이재명 대표가 꺼냈을 때 한동훈 대표의 대답이 무엇이냐에 따라 언론의 관심이나 국민들의 관심이 민생 협조보다는 특검 하느냐, 마느냐. 특검 공세를 어떻게 대응하느냐. 또 특검으로 그냥 기사가 다 덮일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도 수차례 강조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부당한 특검 공세, 한동훈 대표나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금이라도 선을 확실히 긋고 해보니까 도저히 안 되겠다.

이 특검에 대해서 우리는 이제 단일대오로 반대한다고 하면 거기서 정리가 되고 다른 이슈를 이야기할 수 있는데 지금 사실상 원내 협조나 설득 작업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한동훈 대표가 전당대회 때 꺼냈던 특검 카드를 완전히 접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걸 주도적으로 펼치는 것도 아닌 애매모호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25일 회담에서도 특검이 또 한 번 화두가 되지 않겠는가 하는 불안과 걱정이 국민들 사이에 있는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계속 무언가를 더 붙여서 그러면 이렇게 하자, 이렇게 하자, 이런 식으로 대안을 제시를 하다 보니 오히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슈를 끌고갈 수 있는 동력이 되고 있다. 이런 거군요.

▶ 장예찬 : 사실은 두 번이나 거부권이 행사가 되었기 때문에 특검 정국이 마무리 단계에 있었는데 이게 제가 봤을 때 전당대회 때 한동훈 대표가 제3자 특검을 꺼내면서 특검 정국이 오히려 연장되었거든요. 그러면 이제 수습할 책임도 한동훈 대표에게 있는 거죠. 만약 25일 회담에서도 민생에 대한 뚜렷한 성과가 아니라 특검을 하느니 마느니. 특검을 어떻게 하느냐 가지고 주된 논의가 오가게 된다면 여나 야나 많은 국민들이 또 특검이냐고 실망하게 될 텐데 비난의 화살은 민주당에게 가지만 특검 정국을 명쾌하게 수습하지 못한, 매듭을 끊지 못한 한동훈 대표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의제가 어느 정도 정리가 돼서 협상을 해야 지금 장예찬 최고가 말한대로 하나의 이슈가 다른 이슈를 덮어버리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민주당의 장경태 의원 같은 경우는 제보 공작 핵심 당사자로 국민의힘에서 지목을 한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제보 공작 의혹을 받겠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이건 당연히 그냥 국민의힘의 내분을 노린 노림수를 가지고 그런 거다. 이렇게 봐야겠죠?

▶ 장예찬 : 그렇죠. 지금 민주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특검만 할 수 있으면 뭐든 다 하겠다는 태도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누차 강조하지만 지금이라도 한 대표가 나의 진정성을 민주당이 너무 몰라준다. 이거 완전 처음부터 끝까지 진상규명이 아니라 탄핵만을 위한 특검이다. 우리 함께 싸우자고 하면 저처럼 최근에 한 대표를 비판하는 사람이나 그런 보수 진영의 인사들도 박수 칠 겁니다. 잘했다. 이제는 한동훈 중심으로 민주당의 특검 세력과 맞서 싸워보자.

물론 일부 여론이나 언론에서 전대 때 공약을 지키지 못한 비판은 있겠지만 저는 그로 인해 흔들리는 것보다 오히려 지금 사실 많이 사분오열되고 있는 보수 진영 전체가 한동훈 대표 중심으로 모일 수 있는 하나의 전기나 분수령이 될 것 같거든요. 25일 전이 되면 더 좋겠지만 25일에 한번 민주당이 특검 이야기하는 거 들어보시고. 하기는 할 거잖아요. 민주당이. 의제에 안 올리지는 않겠죠. 그 이후에라도 무언가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 언제까지 설득한다, 뭐 한다, 이렇게 되면 정기 국회나 국감, 예산안 국면에서도 특검이 또 다른 이슈 거리가 되면 안 되거든요. 하루라도 빨리 결단해서 힘을 뭉칠수록 한동훈 대표께도 국민의힘에게도 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한동훈 대표취임한 지 한 달이 다 되어 가는데요. 최근에는 식사 정치를 하고 있어요. 얼마 전에 당 상임고문단도 만났는데 이 얘기가 되게 재미있더라고요. “한동훈 대표의 머리는 검증이 됐지만 가슴으로 정치 할 수 있느냐는 검증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건 어떤 의미일까요?

▶ 장예찬 : 국민의힘의 원로들, 정치 오래하신 분들의 조언이니까 제가 감히 말을 보태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다만 이렇게 상임고문도 자주 만나고 우리 당 중진들 식사하고 하는 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요. 그 외에도 상시적으로 오늘 같은 경우는 이제 간첩법 개정 관련된 공청회에 참석하시는 거로 아는데. 의원들이 보면 의원회관에서 하루에도 2, 3개씩 국민의힘 의원들 주최, 주관하는 행사를 굉장히 많이 하지 않습니까?

세미나나 이런 데. 여기에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많이 참여하시면서 대면 스킨십을 늘리면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도 훨씬 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고요. 저는 원로들 말씀 중에 때로는 지는 게 이기는 거라는 조언이 와닿더라고요. 이게 저뿐만 아니라 또 한동훈 대표뿐만 아니라 정치하는 모든 사람들이 귀 기울여 들어야 할 것 같은데요. 정부에게 하는 공언으로 들리기도 했고요. 매사 모든 건에서 내가 한 말에서 한 발도 후퇴하지 않겠다. 나는 절대 지지 않겠다는 태도보다는 이제는 당의 지도자가 됐으니 때로는 지기도 하고 양보를 할 때 훨씬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다는 원로들의 조언을 잘 귀 기울여 들었으면 합니다.

▷ 노은지 : 사실 장예찬 최고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동훈 대표를 향해서 날 선 얘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그것 때문에 비판도 많이 받으신 거로 아는데 그 기간에 불거진 의혹 중 핵심이 댓글팀 의혹이에요. 이게 외부에서 고발이 들어가고 하다 보니까 당연히 고발장이 접수가 되면 검찰이 수사팀을 배당하게 되잖아요. 자연스럽게 수사 수순으로 가게 될 것 같은데 이게 조금 한 대표의 행보에 있어서 지장은 없을지. 이게 또 한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되는 건지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장예찬 : 저는 비판 못지않게 개인적으로 응원도 참 많이 받았다고 느끼고 있고요. 정치적 검증의 영역과 사법적 검증의 영역은 저는 좀 분리되었으면 좋겠는데요. 어쨌든 현재로서는 야당이 일방적으로 수사 의뢰를 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사법적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제가 말을 보태거나 미리 예단하는 건 부적절한 것 같고 다만 정치권에서 매사 모든 건건을 사법의 영역에서 판단하는 것, 이 건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그보다는 정치적으로 검증하고 책임을 묻고 하는 것들을 우리 국민들이 더 정치권에 바라지 않나. 이 부분은 진행되는 걸 잠잠히 지켜봐야지. 지금 단계에서 왈가왈부할 그런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댓글팀이라고 하면 상당히 불법적이고 조직적이고 그런 일을 해서 안 되는 사람들이 했을 것 같다. 이런 의혹인데 그거는 한 대표도 아니라고 얘기를 했고 수사는 한번 봐야 할 것 같고요.

▶ 장예찬 : 그런데 혼재돼 있어요. 제가 전대 기간에 제기했던 의혹과 민주당에서 양문석 의원 등이 제기한 의혹은 결이 다른 거거든요. 그리고 어떤 부분이 중점적으로 야당이 지금 고발했는지는 저희가 고발장을 보지 못한 상황에서 알 수가 없어서 그게 뭉뚱그려서 하나의 의혹이 아니라 결이 다른 부분도 있다는 걸 추가적으로.

▷ 노은지 : 양문석 의원이 오히려 더 많이 댓글 분석을 했다고 의혹 제기를 했던 것 같아요.

▶ 장예찬 : 그거는 제가 제기한 것과 아예 결이 다른 방향의 이야기들이고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얼마 전에 여기 정치시그널에 나와서 이 얘기를 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이재명 대표 부러워하는 것 같다.”이런 얘기를 했다가 부러움 논쟁처럼 얘기가 나왔어요. 그랬더니 국민의힘 소속된 전현직 의원들이 다 이준석 의원이 한동훈 대표 부러워하는 거다. 이런 식의 비슷한 취지의 논평을 내놓으니까 이것 역시 좀 대응 사주에 의한 거 아니냐. 이런 해석을 하더라고요.

▶ 장예찬 : 대응 사주가 잘 안 되죠. 왜냐하면 이준석이라는 스피커와 비슷한 화력을 내뿜는 게 기사에서 1:1로 다뤄주고 하는 게 쉽지가 않거든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그냥 약간 코웃음 치는 것 같은데요. 저는 일단 제가 이준석 의원과 상당한 악연이 있는, 제가 당선됐던 전대 때부터 세게 붙었던 건 다들 아실 테니까.

▷ 노은지 : 그렇죠.

▶ 장예찬 : 그러니까 그런 개인적인 인연을 차치하고 지금 정치권에서 제일 속 편한 사람 이준석 의원 아닙니까?

▷ 노은지 : 제일 속 편한 사람.

▶ 장예찬 : 그럼요. 당선도 됐겠다 비록 개혁신당이 소수 야당이지만 다음 대선의 중요한 키를 쥐고 여야 중심에서 협상할 수 있는 이 레버리지라고 할까요. 운신의 폭이 굉장히 넓잖아요. 그런데 이준석 의원이 지금 국면에서 누구를 그렇게 부러워할 것 같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대응을 하더라도 느끼는 이준석 의원이나 상대방이 아프게 되게 소위 요즘 말로 긁혀야 하는 건데 이번 대응 사주는 진짜 대응이 사주됐는지 네다섯 분이 정말 우연히 똑같은 생각을 동시에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준석 의원 입장에서는 별로 긁히지 않는 것 같아요.

▷ 노은지 : 듣는 사람이 정곡을 찔렸다는 느낌이 안 들고.

▶ 장예찬 : 아니죠. 왜 당선된 이준석이 왜 누구를 부러워 하지라는 생각이 드니까. 그러니까 지금 중앙일보나 조선일보가 지적하는 것처럼 국민의힘 내부에 스피커가 너무 약하다. 당내 스타나 스피커가 없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이번 건도 사실은 좀 국민의힘의 약해진 화력, 스피커들이 여러 명이 나서도 이준석 의원 1명한테 못 미친다는 걸 보여준 것 같고요. 스피커나 이렇게 대응 사주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종편 출연시킨다고 커지는 건 아니거든요. 민주당 같은 경우는 공천 과정에서 전투력이 있고 소위 스피커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전진 배치를 하지 않았습니까?

국민의힘은 몸 사리다가 전략적 안배를 못한 것도 원인인 것 같고 무엇보다 한동훈 대표가 신드롬을 일으켰던 건 법무부 장관 때 누구 시키지 않고 직접 나서서 민주당 의원들과 일기토를 했던 모습 때문이거든요. 그 모습을 그리워하고 그 모습에 응원했던 분들이 많고 저도 그 모습에 참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냈는데 대표가 되고 나서 무게감이 달라졌지만 너무 주변 인물들이 많이 나서는 것 같아요. 주변 인물 한 트럭이 나서도 한동훈 대표가 한마디 하고 직접 싸우는 것만 못하거든요. 아무리 여당 대표라도 지금처럼 소수 여당이고 저희가 힘든 국면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에 일기토 정신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직접 민주당과 싸우고 직접 첨예한 이슈에 뛰어들어서 현란한 설전을 벌이면서 진두지휘를 할 필요가 지금 굉장히 있는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이게 그런데 반대로 얘기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이제는 대표가 됐으니 대표로서의 무게감을 가져가면서 주변 사람들이 스피커로서 활약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런데 보니까 그게 잘 안 될 것 같다. 이런 거군요? 면면을 봤을 때.

▶ 장예찬 : 그게 되면 좋지만 하루아침에 그게 갑자기 누구 대변인 주고 누구 잠깐 어디 출연시킨다고 화력이 커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지금 사실 보수 진영이 전당대회나 소위 말하는 윤-한 갈등 이후로 많이 갈라져 있는데 한동훈 대표가 이 싸움의 전장을 특검법 같은 내부 이슈가 아니라 본인이 직접 나서서 민주당과 싸우는 외부 이슈로 돌리면 다 하나가 되기 너무 좋죠. 그리고 지금 부자 몸 사리다가 망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국민의힘이 이것저것 따지면서 대표는 무게 잡고 이럴 수 있는 몸 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겨우 100석을 가지고 정국을 운영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한동훈이라는 전투력 높은 장수가 지금 최선봉에 나서줘야 하는 거죠. 지난 한 달 동안 지휘부로 물러나 있어 보니 당 지지율이나 여러 가지 언론의 평가가 썩 좋지 않잖아요. 저는 이제 최전방에 나서면 리더십도 회복되고 당내 소위 말하는 비한이나 반한이라는 분도 응원하게 되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노은지 : 전선을 명확히 하는데 야당과 맞서는 것으로 정돈을 하면 지금 갈라져 있는 사람도 다 뭉칠 거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이재명 대표 체제, 2기 체제가 들어섰기 때문에 아마 한동훈 대표도 그런 건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전대 기간 동안 이재명 대표가 우클릭 행보하듯이 했던 발언에 대해서 “보여주기 쇼다. 국민 현혹용 이미지 메이킹이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 장예찬 : 자신은 금투세 완화를 이야기하면서 금투세 강경론자인 진성준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유임시킨 것. 이런 것들은 말과 행동이 다른 거죠.

▷ 노은지 : 모순 되는 것이기는 하죠.

▶ 장예찬 : 항상 대권을 염두에 두고 민주당 주자들이 대권만 가까워지면 우클릭을 하는데. 그게 정말 진정성이 있는지 아니면 보여주기 쇼인지 우리 국민들이 충분히 구별하실 거라고 보고 있고요. 지금이라도 이재명 대표가 진정성이 있다면 말로 내뱉었던 수많은 공약들을 본인이 리더십을 가지고 지키고 이번 25일 회담에서 여당에게 협조를 약속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인 줄 알더라. 이게 이재명 대표의 명언이잖아요. 우클릭한다고 했더니 진짜인 줄 알더라. 이것밖에 안 되는 거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수석 최고위원으로 당선이 된 김민석 의원 같은 경우는 원래 민주당 내에서 철새라는 논란까지 받았던 인물인데 최근에는 새로운 친명계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근 그룹에도 변화가 있는 모습인데, 김민석 의원이 이 정도까지 이 대표와 가까워지고 신뢰를 받게 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장예찬 : 내밀한 사정은 모르겠습니다만 정치적으로 산전수전 많이 겪었잖아요. 그런 경험이 단순히 정치 경험 없이 초선 때부터 그냥 이재명, 이재명. 소위 명팔이만 해서 국회의원된 사람들과 차별화가 되는 지점이겠죠. 워낙 다양한 경험을 했으니까. 그리고 저도 생방송 TV 토론을 같이 했던 적이 있는데요.

▷ 노은지 : 김민석 의원이랑요?

▶ 장예찬 : 굉장히 진중하고 차분한 스타일이에요. 이재명 대표나 그 강성 측근 그룹, 지난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했던 정청래 의원이나 이런 사람들은 이재명 대표보다 더 튀고 싶어 하고 더 센 발언을 하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지금 민주당에 전면에 나서 있잖아요. 그들 사이에서 좀 안정적으로 무게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인사이기 때문에 러닝메이트로 선택된 것이 아닌가. 저 개인적으로는 김민석 의원을 국민의힘이 절대 얕봐서 안 된다. 1기 지도부보다 이재명의 2기 지도부가 나아진 점이 있다면 수석 최고가 정청래에서 김민석으로 바뀐 점이다. 이게 중도층이나 다수의 침묵하는 국민들에게는 훨씬 더 호소력 있게 다가갈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그렇게 비교를 해 주시니까 뭔가 와닿는 비교였던 것 같아요.

▶ 장예찬 : 정청래냐, 김민석이냐 하면 당연히 비교하는 것조차 김민석 의원한테 미안하죠.

▷ 노은지 : 전현희 최고위원은 대통령 부부를 향해서 살인자다. 이런 발언까지 해서 논란까지 됐는데. 이게 보니까 국민의힘은 사과를 요구를 했고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은 인권위에 진정까지 접수를 한 상황이에요. 그런데 박찬대 원내대표가 유감 표명을 하는 듯하다가 또 이재명 대표는 전당대회 당일에 비슷한 얘기를 했다는 말이에요. 민주당은 지금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 장예찬 : 저는 경악을 금치 못한 발언이고요. 국민의힘이 이 발언에 대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 당력을 총동원해서 전현희 의원을 제명시키거나 현실적으로 그게 어렵다면 본인의 공식 사과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논평 몇 개, 고발 접수로 넘어가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보고 당 지도부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전현희 의원이 살인자 발언에 대해서 맹공을 퍼붓고 사과를 유도해야지, 왜 이렇게 조금 전투력 없이 웰빙하듯이 이걸 넘어가는지 개인적으로 이해가 잘 안 돼서 답답한 부분이고요. 이 발언이 그냥 용인되고 전현희 의원의 이 살인자 발언 덕분에 2등까지 치고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앞으로 제2, 제3의 전현희. 제2, 제3의 살인자 발언이 22대 국회에서 계속 쏟아져 나올 겁니다. 그걸 막기 위해서라도 국민의힘 지도부가 보다 강력하게 이 문제에 대응해야 하고 예전 방식의 투쟁이라고 하지만 어쨌든 이재명 대표는 단식도 하고 농성도 하고 민주당 의원들은 예산 달라고 삭발도 하잖아요. 국민의힘 지도부가 제 마음 같아서는 살인자 발언 사과하라고 집단 삭발이라도 해라. 그 정도로. 그 정도로 강경하게 이 발언에 대해서는 무조건 국민의힘이 이기는 이슈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사과를 받아내지 못하면 앞으로 4년 동안 도대체 민주당으로부터 뭘 양보받고 뭘 얻어올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과 걱정이 듭니다.

▷ 노은지 : 그러면 이게 이번에 대표 회담 때도 좀 이슈가 돼야 한다?

▶ 장예찬 : 저는 반드시 나와서 이재명 대표로 하여금 사과를 또 받아내고 전현희 의원에게 사과하라고 이재명 대표가 말해야 사과할 거잖아요. 그런 것들을 이번 대표 회담에서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 노은지 : 이재명 2기가 시작은 됐는데 사법리스크는 여전한 것 같아요. 이게 시간이 갈수록 9월부터 해서 10월이 되면 1심 선고도 2개 정도 예정이 되어 있는데. 그 와중에 재보선도 있다 보니까 호남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만약에 다른 야당에게 졌을 경우 이런 것도 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 장예찬 :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요. 10월 재보선은 민주당에게 유리한 지역 두 군데. 그리고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지역 두 군데이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그냥 서로 각자의 원래 자리를 가져가는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고. 저는 1심에서 이재명 대표 유죄가 선고된다고 믿지만 그런다고 민주당의 명팔이 체제가 정봉주 의원이 참 명언을 남겼는데 명팔이 체제가 흔들릴 것 같지 않아요.

오히려 더 독하게 윤석열 정부를 흔들고 탄핵이나 임기 단축으로 3심 판결 이전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민주당의 목표가 더 강해지고 노골적으로 변하겠죠. 공세가 더 거칠어질 것이기 때문에 1심 판결 나오면 국민들이 현타 와서 민주당이 흔들린다? 이거는 감나무 아래에서 그냥 입 벌리고 앉아있겠다는 생각이거든요. 오히려 1심 유죄 판결 이후에 민주당이 더 독해지고 더 정부를 흔들 것이고 더 탄핵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걸 미리 대비하고 좀 싸울 준비를 국민의힘이 지금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민주당에서 지난 국회 때는 이탄희 전 의원이 반대를 해서 폐기가 됐었던 판사 임용 자격 완화하는 법안을 재발의를 했더라고요. 그게 보통은 10년 정도 있어야 임명이 되는 건데 5년으로 줄이는 건데 들어보니까 사법부의 평생 숙원 같은 거여서. 이게 굳이 지금 이 시기에 재발의를 했다는 것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염두에 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 것 같아요.

▶ 장예찬 : 뇌물성 입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뇌물성 입법이요?

▶ 장예찬 : 굉장히 공교로운 시기에 김용민 의원, 민주당의 강경파죠. 이분이 발의를 했던데. 이분들 평소에 이재명 대표 측근들 판결 안 좋게 내린다고 사법부 맨날 욕하고 사법부 압박하던 분들이거든요.

▷ 노은지 : 판사 탄핵까지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될 정도로.

▶ 장예찬 : 판사 실명 막 공개하고 하는 분들이잖아요. 이분들이 갑자기 판사들의 숙원을 이루어주는 법안을 딱 냈다? 이거는 이 대표 판결 잘 봐달라는 뇌물성 입법이고요. 당근과 채찍을 사법부에게 지금 주고 있는 거죠. 그러나 사법의 영역에서는 정치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있고 우리나라 사법부가 이런 뇌물성 입법에 흔들릴 거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 노은지 : 민주당에서 또 발의하겠다고 한 게 있는데요. 일제 식민지배를 미화하거나 친일 반민족 행위를 찬양 고무한 사람 같은 경우는 공직이나 공공기관에 취업할 수 없게 하겠다. 이걸 법제화하겠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약간의 아이러니는 최근에 박찬대 원내대표 이런 민주당 쪽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반국가 세력 이런 발언에 대해서 색깔론이라고 공격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본인들은 자꾸 친일을 가지고 공세를 펴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어 가지고요.

▶ 장예찬 : 당연히 친일적 발언을 하면 안 되죠.

▷ 노은지 : 안 되죠.

▶ 장예찬 : 그런데 과거에도 드러났지만 민주당에 친일파가 더 많지 않습니까?

▷ 노은지 : 그렇습니까?

▶ 장예찬 : 저는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중에 친일파 후손들 상당히 많았던 거로 기억을 하고 제가 뭐 굳이 실명 적시하지 않겠지만 언론을 조금만 찾아보면 다 나오는 거라서 지금 민주당이 누가 누구에게 친일 논란할 때가 아니다. 그리고 이거는 국민적 상식으로 그리고 국민적 여론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람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선택하게 하면 우리 국민들의 집단 지성이 충분히 부적절한 인사들을 걸러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장예찬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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