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로 받은 섬유 유연제가 있거나, 1+1으로 구매한 뒤 모두 사용하지 못했거나, 여러 향을 사용하다 보면 조금씩 남는 섬유 유연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섬유 유연제는 김서림 방지, 먼지 방지, 손자국 방지 등의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남은 섬유 유연제를 버리지 말고 쾌적한 집안을 만드는 데 활용해보자. 먼저 깨끗한 천이나 면보, 마른 물티슈에 섬유 유연제를 소량 묻혀 준비해주면 된다.
남은 섬유 유연제 유용하게 활용하는 법 5
1. 거울의 김서림 방지
섬유유연제는 빨래 이외에 욕실에서 사용하면 좋다. 섬유 유연제를 천에 소량 묻혀 거울을 닦으면 김서림 방지 효과가 있다. 섬유 유연제가 거울 표면에 얇은 코팅막을 형성해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방지해 줘 김이 잘 서리지 않는다. 또한 손자국이 잘 남지 않아 거울이 더 깨끗하게 유지된다.
2. 가전 제품의 먼지 방지
TV나 컴퓨터, 모니터 등 먼지가 잘 붙는 가전 제품은 섬유 유연제를 사용해 닦아주면 좋다. 섬유 유연제로 가전 제품을 닦아주면 얇은 코팅막으로 정전기 방지 효과가 생겨 먼지가 가전에 달라붙는 것을 줄여준다. 부드러운 천에 섬유 유연제를 살짝 묻혀 가볍게 닦아주면 된다.
3. 반짝거리는 수전 만들기
화장실이나 싱크대의 수전, 휴지걸이 같은 스테인리스 제품을 섬유 유연제로 닦아주면 반짝거리는 수전을 만들 수 있다. 섬유 유연제가 표면에 코팅 효과를 주어 손자국이 덜 남게 하고, 깨끗한 상태가 더 오래 지속되도록 도와준다. 섬유 유연제를 스프레이에 넣어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공기중에 분사되면 섬유 유연제 성분이 코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4. 줄어든 니트 복구하기
섬유 유연제는 줄어든 니트도 복구 할 수 있다. 미지근한 물에 섬유 유연제를 섞어 줄어든 니트를 담가두면, 섬유 유연제의 유연화 성분이 섬유를 부드럽게 만들어 다시 원래 크기로 늘어나도록 도와준다. 약 30분 정도 담가둔 후 살살 늘려주면 줄어든 니트를 복구할 수 있다.
5. 현관 바닥 청소
현관 바닥은 흙먼지 얼룩이나 물 얼룩이 자주 생기는 곳이다. 섬유 유연제를 천에 묻혀 현관 바닥을 닦으면 먼지가 덜 달라붙고, 바닥이 반짝반짝해진다. 섬유 유연제의 정전기 방지 효과 덕분에 먼지가 쉽게 쌓이지 않아 현관을 더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은은한 향기로 현관 디퓨저 역할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