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중국산 배추 1100t 직수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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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출입기자단 정례 간담회에서 최근 배추 수급 안정 명목으로 추진하는 중국산 배추 직수입 물량을 1100t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10월 중에 매주 200t씩 총 1100t의 중국산 배추를 수입할 예정"이라며 "다만, 10월말까지 나오는 준고랭지 배추 등의 작황이 좋고 공급량이 늘어나면 이 물량을 다 들여올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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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급 안정 땐 수입 중단
농축산물 할당관세 도입 불가피
전통주 통한 쌀 소비촉진 강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출입기자단 정례 간담회에서 최근 배추 수급 안정 명목으로 추진하는 중국산 배추 직수입 물량을 1100t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10월 중에 매주 200t씩 총 1100t의 중국산 배추를 수입할 예정”이라며 “다만, 10월말까지 나오는 준고랭지 배추 등의 작황이 좋고 공급량이 늘어나면 이 물량을 다 들여올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9일 가을·겨울 배추의 24~25%를 생산하는 전남 해남에 다녀왔는데, 최근 집중호우 피해가 외부에 알려진 것과 많이 달랐다”며 “집중호우 최초 피해신고 면적 610㏊ 가운데 배추가 유실된 곳은 피해면적의 3% 정도인 데다 영양제를 투입하고 생육관리를 잘하면 평년 정도의 단수는 문제 없다고 한다”며 전반적인 배추 수급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축산물 할당관세 도입으로 인한 농업 피해문제도 언급했다. 송 장관은 “할당관세는 소비자 가격이 너무 높고 국내 수급이 어려울 때 시행해 수급 조절을 하는 데 조금 기여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수입에 대한 농민들의 원망도 듣곤 하는데, 정부는 불경기에 국민이 농산물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려줄 여유가 없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만큼 (수입이) 불가피한 부분에 (농민들의) 이해가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만성적인 쌀 공급과잉 문제 해소에 관한 의견도 제시했다. 특히 8월 정례 간담회에 이어 다시 한번 전통주산업 활성화를 통한 쌀 소비 촉진을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일본은 연간 사케를 만드는 데 30만t의 쌀을 소비하는데 우리나라 술의 쌀 소비량은 5000t 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다”며 “전통주의 쌀 사용과 관련해 몇가지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며, 인센티브 등을 주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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