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이전에 이미 '그라나다'가 있었다 [굿모닝 인천]
케데헌 나오기 전에 이미 '갓'과 현대식 해석된 한복 착용...주목도 높아져
■ 방송 : 경인방송 <굿모닝 인천, 박주언입니다>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코너 : 모닝터뷰
■ 진행 : 박주언 앵커
■ 인터뷰 : 퓨전국악밴드 '그라나다' 제니, 재희
■ 라디오 방송 다시 듣기 [클릭]

◆ 박주언 : 90.7MHz 경인방송 굿모닝 인천, 이어서 <모닝터뷰> 시간입니다. 설을 맞아서 가족과 전통을 떠올리게 되는 이 시기에 우리가 가진 우리 문화의 힘,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요즘에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K-POP 또 K-드라마를 넘어서 우리의 전통 음악, 국악도 역시나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전통을 지키는 걸 넘어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해석을 하고 또 글로벌 시장까지 도전하고 있는 퓨전 국악 밴드 '그라나다'의 얘기를 오늘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스튜디오에 그라나다의 두 멤버 제니. 재희 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제니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재희 : 안녕하세요.
◆ 박주언 : 반갑습니다. 우리 제니 씨부터 인사 한번 해 주시겠어요?
◇ 제니 : 네,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그라나다 보컬 제니입니다. 반갑습니다.
◆ 박주언 : 반갑습니다. 재희 씨
![퓨전국악밴드 그라나다 재희, 제니와 박주언 앵커 2026.2.16 [경인방송 시사뉴스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551718-1n47Mnt/20260222180948294ukcz.jpg)
◆ 박주언 : 반갑습니다. 대금 연주자 그리고 보컬 제니 씨와 재희 씨가 나오셨는데 그라나다를 어디서 들어봤나 했더니 스페인 도시 이름이었어요. 어떻게 이 이름을 따와서 짓게 됐는지 팀의 정체성 그런 거 좀 얘기를 해 주실까요?
◇ 제니 : 정말 많은 분들께서 국악팀인데 왜 이름을 그라나다라고 지었냐 라고 질문을 많이 해 주십니다.
사실 이게 저희 의도이긴 한데요. 왜 국악팀이 그라나다지? 하면서 그라나다를 한 번이라도 더 기억할 수 있게 했으면 했고 또 그라나다라는 도시가 현대와 중세가 굉장히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인데 그곳처럼 우리도 국악과 현대의 음악을 잘 해석해 보자라는 그런 의미로 그라나다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 박주언 : 그러게요. 이 이름을 지으면서부터 어차피 우리는 현대 사회를 살고 있고 국악을 연주할 거다. 그 마음이 다 들어가 있는 그런 이름인 것 같은데 국팝이라고 하더라고요. 국악이랑 팝이 합쳐진 건가 봐요.
이런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서 국내에서 거의 유일한 국악 밴드로 전통국악을 현대 대중음악 안으로 끌어들이는 작업, 이게 절대 뭐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 국팝이라는 장르를 어떤 방향으로 설정해서 어떻게 끌고 가고 싶은지 그 얘기를 좀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제니 : 우선 국팝이라는 장르의 이름 자체가 좀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저희가 만든 장르다 보니까 국악과 팝을 섞은 국팝이라는 장르인데 음 제가 판소리를 전공을 했어요.
◆ 박주언 : 그래서 지금 보컬 제니 씨인데 판소리 전공하고 보컬로 하시는 거군요.
◇ 제니 : 네, 맞습니다. 근데 보통 저희가 국악 밴드로 활동하는 팀들 보면 서양 악기 사운드에 보컬이 전통의 색깔이 많이 드러나 있는 팀들이 있는데 저희는 조금 반대로 악기들이 다 국악으로 편성이 되어 있고 보컬이 판소리가 한 20%, 나머지가 80% 팝발성 80%로 함으로써 대중분들께서 이게 대중 가요인가, 이게 국악인가. 국악이라고 하면 되게 무겁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많아서...
◆ 박주언 : 좀 낯설기도 하고 내가 모르는 분야 같기도 하고.
◇ 제니 : 그래서 대중가요처럼 가까이 들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국팝이라는 장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 박주언 : 그 말이 참 와닿는 것 같아요. 다른 이 퓨전 밴드 같은 경우는 바이올린이나 뭐 이런 외국 악기를 가지고 연주를 이제 국악적으로 해석한 거라면 여기는 이제 국악기를 가지고 하신다는 거에서 이런 차이점이 보이는 것 같은데 이게 또 국악을 대중적으로 알리겠다 라는 마음은 있지만 이게 단순히 뭐 쉽게 만들어서 들려주겠다 이건 아닐 것 같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고민을 하시는지 우리 재희 씨가 얘기해 주실까요?
○ 재희 : 네, 일단 국악이라는 음악을 좀 되게 무겁게 받아들이시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말씀하신 대로 이제 사람들이 많이 듣는 대중가요, 대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음악에다가 국악의 요소를 넣자라고 해서 음악을 만들고 있고요.
그러면서 이제 국악을 여기에 요소에 넣어야 되니까 예를 들면 이제 팝 발성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거기에 이제 저희의 전통 요소인 아니리, 판소리 아니리라든가 아니면 판소리 어떤 대목을 짧게 넣어서 팝인데 갑자기 국악이 들어가 있네 이런 요소들을 넣어서 사람들이 그 부분에서 되게 신선하다고 느끼시더라고요.
악기 또한 저희 전통 선율과 서양 선율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국악기라고 해서 무조건 전통 선율을 가져가는 게 아니라 서양 선율을 가져가면서 저희 악기들도 이 부분에 뭐 꾸밈음이라든가 국악기만 가지고 있는 그런 음색을 돋보일 수 있는 가락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넣어서 이제 사람들이 대중적인데 국악적이네. 두 개가 잘 섞여 있네라고 느낄 수 있도록 그런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 박주언 : 그러니까 뭔가 음식으로 쳐도 우리가 뭐 김치찌개를 먹지만 치즈가 들어가 있으면 어 이거는 약간 섞여 있다 이런 느낌이 들잖아요. 그런 것처럼 지금 그 중간중간 요소를 넣은 걸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내가 지금 팝을 듣는 건데 국악 같기도 하네, 이런 거를 유도해서 연주를 하신다는 얘기인 것 같아요.
그러면 그라나다에서 이제 우리 멤버들이 연주하고 있는 악기들이 다 전통 악기가 다르잖아요. 그 악기들 매력과 어떤 소리를 내는지 그런 거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재희 : 일단 제가 연주하고 있는 악기는 대금인데요. 대금은 이제 남성분들이 아무래도 많이 좋아하시더라고요. 그 좋아하시는 이유가 아무래도 대금이라는 음색이 되게 중후하고 약간 저음역대를 담당하고 있다 보니까 좀 서글픈 소리를 한을 좀 많이 담고 있는 것 같아요.
◆ 박주언 : 우리 정서다.
○ 재희 : 네, 그래서 이제 대금을 많이 좋아하시고 그다음에 해금 같은 경우는 조금 높은 소리가 나서 조금 고주파인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또 해금만의 애절한 그런 음색이 있어서
◆ 박주언 : 약간 가냘프면서 처량한 것 같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 있어요.
○ 재희 : 맞아요. 약간 여성이 조금... 애절한 느낌. 그래서 해금은 또 서양분들이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유정이가 가야금을 하는데요. 가야금은 아무래도 소리가 예쁘잖아요. 그래서 아이들이랑 여자분들이 많이 좋아하십니다.
◆ 박주언 : 이게 소리에 따라서 또 듣는 층이 달라지는군요. 그럼 보컬 하면서는 어느 층이 제일 좋아한다고 느끼세요?
◇ 제니 : 제가 이거는 이번 라디오에 와서 고충을 말씀드리는데요. 멘트도 제가 하고 노래도 제가 하고
◆ 박주언 : 그냥 목으로 하는 건 다 우리 제니 씨 시키는구나.
◇ 제니 : 호응 유도도 제가 하는데 항상 공연 끝나고 나면은 가야금이 그렇게 인기가 많더라고요.
![퓨전국악밴드 그라나다 [사진=그나라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551718-1n47Mnt/20260222180949620ecim.jpg)
◇ 제니 : 근데 뭐 국악기를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도 너무 감사하고 그렇다고 뭐 저도 안 좋아해 주시는 건 아니지만
◆ 박주언 : 그럼요.
◇ 제니 : 그렇게 지금 재희 언니가 말한 것처럼 가야금은 소리가 예쁘니까 도입부에 예쁜 잔잔한 인트로 시작할 때 그럴 때 많이 하고...
◆ 박주언 : 귀를 확 쏠리게끔.
◇ 제니 : 네, 그리고 좀 많이 빠르게 화려하게 연주할 때 가야금을 많이 넣고요. 그리고 대금 같은 경우에는 중후하고 남성적인 그런 소리도 갖고 있지만 또 청 소리 높은음 낼 때 또 이 MR 사운드에서 뚫고 나오는 이 시원한...
◆ 박주언 : 힘이 있구나.
◇ 제니 : 네, 그래서 저희가 높게 지르거나 클라이막스로 갈 때 무조건...
◆ 박주언 : 대금이 같이 가는군요.
◇ 제니 : 네, 대금 질러! 하면 언니가.
○ 재희 : 보컬을 또 옆에서 살려주고 있습니다.
◆ 박주언 : 그렇구나 이게 각 악기가 진짜 서로 좀 조화를 이루면서 뭐가 뭐를 받쳐주고 여기서 끌어주고 밀어주고 이게 확실히 있군요. 신기하네.
그러면 이 악기들로 이제 국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거잖아요. 이때 어디에다 중점을 두고 음을 만들거나 곡을 만드시는지 그런 것도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 재희 : 일단 방금 말씀드렸듯이 각 악기마다의 음색과 특징이 다 달라서 이것들을 어떻게 하면 이 노래에 잘 살릴 수 있을까, 그리고 이런 것들을 살릴 때 어떤 점은 서양 쪽으로 가고, 어떤 점은 국악 쪽으로 살릴까.
그리고 사람들이 들었을 때 좋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리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에 좀 중점을 두고서 작업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까 이제 제니가 잠깐 얘기했지만 각 악기마다의 특징이 이제 확실해요.
그래서 예쁘거나 뭔가 포인트를 주거나 빠른 음, 빠른 음악을 연주할 때는 이제 가야금이 보컬을 받쳐주고 그다음에 이제 저는 뭔가 길게 쭉 깔아준다든가 아니면 보컬이 제니가 이렇게 노래로 올라갈 때 제가 같이 클라이막스를 같이 힘을 실어서 올려주고 이제 해금은 해금이 굉장히 소리를 낼 수 있는 게 많거든요.
그래서 뭔가 이 부분 포인트야 하면 띠리리리리 이렇게 하면서 포인트를 주고. 그리고 이제 저희가 해금이 2대예요. 그래서 화음을 넣거나 할 때는 이제 해금이 화음을 쌓음으로써 이럴 때는 약간 또 이제 서양적으로. 그렇게 중점을 두고서 고민을 하면서 음악을 만들고 있습니다.
◆ 박주언 : 그러니까 국악기라는 게 사실 우리의 옛날 전통 음악에 맞춰져서 있는 악기일 텐데 그걸 현대적으로 들려주려다 보니까 이런 포인트를 잡아서 잘 묻어나게끔 하는 게 중심일 것 같은데 자 그러면 그라나다의 명곡인데요.
이 곡을 듣고 나면 더 풍성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무봉을 들을 텐데 우리 제니 씨가 어떻게 표현했는지 짧게 들려주고 음악으로 넘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 제니 : 그러면 맨 처음 도입 부분에 저희의 메시지를 담은 가사인데요. (노래)이 전통의 미래, 너와 나의 길 고개를 들어 보니 사라진 옛소리.
◆ 박주언 : 자, 우리 제니 씨가 불러주는 거에 이어서 노래까지 직접 듣고 나니까 진짜 너무 멋있는데 한 가지 아쉬운 게 우리 그라나다의 특징이라고 하면 퍼포먼스잖아요. 그거를 지금 보여드릴 수가 없는 게 아쉽거든요.
춤추는 봉황이라는 의미인 무봉이 여섯 번째 앨범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계기로 이게 만들어졌고 이 곡을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만든 곡인가요?
◇ 제니 : 저희가 매번 곡을 작업할 때 이번에는 어떤 내용을 팬분들에게 전달을 할까에 대한 회의를 많이 하는데요. 이번에는 좀 더 전통의 이야기를 해보자. 저희가 다 전통을 전공한 사람들이니까 요즘에 전통을 많이 사랑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실 대학교 자체도 많이 없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 박주언 : 전공자들이 사라지고 있군요.
◇ 제니 : 네, 맞습니다. 그래서 봉황이라는 존재가 예로부터 나라의 태평성대가 올 때 나타나는 길조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국악도 한번 봉황과 함께 날아오를 때가 되지 않았나라는 그런 메시지, 그라나다와 함께 날아올라보자라는 그런 메시지를 담은 곡입니다.
◆ 박주언 : 그렇게 곡에다가 진짜 하나씩 의미도 담아서 이렇게 만들다 보면 곡에 대한 애정이나 애착이 진짜 강해질 것 같은데 게다가 전통 악기 그리고 현대적인 안무까지 이제 들어가서 퍼포먼스 전체가 생기는 거잖아요.
이렇게 안무까지도 전체적으로 융합한 이유가 있다면, 아니면 거기에서 뭘 시도하고 계신지 그런 것도 궁금해요.
◇ 제니 : 음악으로도 메시지를 전달하고 또 다양하게 요즘에는 예술적인 융합을 시도를 하잖아요. 음악뿐만 아니라 몸짓으로도 메시지를 전달을 조금 더 극대화해 보자라고 해서 봉황이라는 존재가 보이지 않지만 그걸 현대 무용과 한국 무용으로 표현함으로써 봉황의 존재를 한번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 박주언 : 현대 무용, 한국 무용도 나오는 거 보니까 진짜 종합 예술을 하고 계신다는 느낌이 드는데
◇ 제니 : 쉽지 않습니다.
◆ 박주언 : 그러니까 이거 진짜 어려울 것 같아요. 안무라는 게 사실 저희 같은 일반인들은 춤추면서 조금만 움직여도 숨찰 것 같거든요. 난이도도 좀 있는 안무라고 하는데 힘들지 않으세요?
○ 재희 : 힘들어요.
◆ 박주언 : 이거 뭐 얼마나 연습해야 되고 어떻게 안무를 처음에 만들고 막 하는 거예요?
○ 재희 : 안무는 저희 안무가 선생님이 계세요. 그래서 이제 저희 악기의 특성과 곡의 분위기에 맞게 조금 이제 안무를 잘 만들어 주시는데 이게 점점 안무 퍼포먼스가 메시지를 더 많이 넣으시려고 하는지 점점 세지더라고요.
◆ 박주언 : 아니 잘하니까, 잘하니까 조금 욕심이 나서 더 더 더 힘들게 하시는 거 아니에요?
○ 재희 : 맞아요. 자꾸 업그레이드가 돼요.
◆ 박주언 : 그러니까
◇ 제니 : 저희가 무봉의 뮤직비디오나 뭐 음악 방송에 활동했었던 영상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재희 언니는 대금을 360도로 돌립니다.
◆ 박주언 : 그게 된다고?
○ 재희 : 네, 돌리고 던지고 받고 그러면서 이제 부는 타이밍에 딱 맞춰서 불어야 되니까.
◆ 박주언 : 어머, 근데 그 악기 그 소중한 악기 떨어질세라
○ 재희 : 네, 안 그래도...
◆ 박주언 : 너무 조심스러운 거 아니에요?
○ 재희 : 네, 이게 던지고 받아야 되는 게 대금이 악기지만 악기라고 생각하지 말자라고 해서 이제 던지고는 있는데 사실 이게 좀 덜덜덜덜덜 거려요.
◆ 박주언 : 당연하죠. 악기 다루시는 분들은 그 악기가 본인보다 어떻게 보면 소중하다고 하실 정도로 소중할 텐데
○ 재희 : 그래서 던질 때마다 이건 막대기야, 생각하면서 던지고 있어요.
◆ 박주언 :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그러면 어쨌든 그런 엄청난 퍼포먼스가 있고 뭐 곡에다가 의미도 담고 이렇게 여러 가지가 융합돼 있으니까 다양한 무대에 서셨을 텐데 그동안 활동이나 무대 공연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거나 아니면 이 공연은 우리가 좀 의미가 있었다 그런 게 생각나는 게 있으시면 얘기해 주시겠어요?
◇ 제니 : 국내에서 공연도 물론 많이 하지만 저희가 봉사 공연도 하고 있습니다.
◆ 박주언 : 아, 공연으로 봉사를...
◇ 제니 : 네, 어린 아이들 보육시설에 가서 1년에 한 번 저희가 방문하는 센터가 있는데 그곳에서 아이들이랑 같이 케이팝도 국악으로 들려주고 같이 노래도 부르면서 공연을 했던 게 기억이 나는데요. 아직도 친하게 연락도 지내고 서로 응원하면서 서로 다독거리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 박주언 : 아니 아이들이면 특히나 공연을 직접 보는 게 너무 재미있을 거고 반응도 대단히 뜨거울 것 같은데 어때요?
◇ 제니 : 처음에 친구들이 그라나다 왔을 때 잘 몰랐어요. 그냥 국악하는 밴드인가 보다라고 하다가 이제 저희가 가고 나서 음악 방송에 저희가 활동하는 걸 봤나 봐요.
◆ 박주언 : 너무 좋았겠다.
◇ 제니 : 그래서 메시지가 온 거예요. 언니들이 이렇게 유명한 언니들인지 몰랐다. 그래서 다음에 또 와줬으면 좋겠다라고 해서 또 방문을 하고 올해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 박주언 : 우리 그라나다 입장에서도 그런 현장에서 만나는 팬들이나 아니면 청취를 해주는 분들을 보면 마음이 좀 다르죠? 움직임이...
◇ 제니 : 네, 맞습니다.
◆ 박주언 : 진짜 너무 좋은 일도 하면서 그 공연 자체도 진짜 기억에 남을 것 같은데 데뷔가 언제세요?
◇ 제니 : 22년 4월입니다.
◆ 박주언 : 22년이면 4년이 좀 안 된 기간인데 그동안에 앨범은 6개를 활동을 하셨나 봐요? 이 사이에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에 있으면서 국악의 위상, 어느 정도라고 느끼시나요?
◇ 제니 : 저는 요즘 들어서 더 위상이 높아졌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케이팝 데몬헌터스.
◆ 박주언 : 케데헌...
◇ 제니 : 네, 케데헌 열풍이 불고 나서 그 컨셉이 의도치 않게 저희가 비슷해요.
◆ 박주언 : 아니, 오히려 더 먼저 시작한 거잖아요. 사실은 우리 그라나다가 시작하고 그다음에 케데헌이 나와서 어떻게 보면 더 꽃을 피운 거죠.
◇ 제니 :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 외삼촌도 케데헌 보시다가 어? 그라나다 의상이랑 좀 비슷한데,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어요.
◆ 박주언 : 겹치는 부분이 있으셨구나.
![퓨전국악밴드 그라나다 [사진=그라나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551718-1n47Mnt/20260222180950917evur.jpg)
◆ 박주언 : 아니, 갓을 쓰잖아요. 그건 처음에 어디에서 아이디어가 나온 거예요? 어떻게 갓을 생각했어요? 특히나 여자분들인데...
○ 재희 : 보통은 이제 퓨전 국악이라고 하면 이제 한복을 개량해서 많이 입어요.
◆ 박주언 : 짧게 입거나 뭐 이렇게 하죠.
○ 재희 : 그런데 이제 저희는 좀 색다르게 가보자 해서 옷은 현대적으로 입는데 무엇을 동양적으로 표현을 하지 해서 이제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있다가 이제 갓을 써보자, 그래서 색깔 갓도 저희도 써보고요. 이제 흰 색깔, 검정색깔 이 저희가 형형색색깔 모든 갓들을 다 쓰게 됐습니다.
◆ 박주언 : 아니 갓이라는 그 아이템 자체가 외국인들한테 되게 인기가 많다잖아요. 처음 시작했으니까 대단한 것 같아요.
◇ 제니 : 처음에 이 뭔가 새로운 아이템을 장착을 해 보자라고 했을 때 이제 대표님께서 갓이라는 아이디어를 먼저 내주셨는데 그때는 저희가 아, 이거 무거운데 왜 써요? 이렇게...
◆ 박주언 : 그럴 수 있죠 당연히. 익숙하지도 않고...
◇ 제니 : 그래서 처음에는 되게 큰 갓을 쓰다가 이제 미니 갓으로 바꿨는데 참 잘 어울리기도 하고 저희가 아까 재희 언니가 말했지만 의상을 되게 현대적으로 입고 있습니다. 블랙핑크 코첼라에서 한복을 제작을 해주셨던 디자이너분께서 저희 그라나다만 단독으로 이제 멤버들에게 맞게 착장을 디자인을 한 옷들을 입고 방송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박주언 : 의미가 있구나. 그래서 그런지 지난해 11월에 이제 해외 진출로 몽골 공연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이 몽골 공연은 어떤 거였나요?
◇ 제니 : 몽골은 저희가 또 이때 좋은 일이 있었어요. 커피 앰버서더가 돼가지고 그 커피 브랜드랑 같이 몽골에 들어가게 돼서 같이 방송을 하게 됐는데 그때 몽골에 들어가면서 어떤 것들을 준비해가면 몽골 분들이 감동을 받고 국악 팬들을 조금 더 바라봐 줄까 생각을 하다가 몽골에서 제일 유명한 노래를 현지 언어로 준비를 해 갔고요.
그다음에 몽골에 제일 유명한 징기스칸. 징 징 징기스칸~ 이 노래에 안무를 저희가 짜가서 챌린지를 촬영을 했는데 그게 조회수가 100만, 200만이 넘었어요. 다 합쳐서.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희를 기억을 해 주시고
◆ 박주언 : 그러면 그분들의 반응이 어떻다, 전해 듣기로는 어떠세요?
○ 재희 : 일단 몽골 분들께서도 저희처럼 전통을 굉장히 중시하세요. 그래서 저희도 이번에 이제 찾아보니까 몽골 음악도 저희처럼 이제 현대 음악인데 이제 몽골의 전통을 많이 넣어서 만드시더라고요.
◆ 박주언 : 벤치마킹을 했구나...
○ 재희 : 네, 그래서 저희의 노래도 이제 몽골 분들이 생각하시는 그 전통을 지키는 거와 비슷하니까 아무래도 더 많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그러다 보니까 저희 국악에 대해서도 더 눈여겨 봐주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앨범 곡들도 하나하나씩 다 들으시면서 다 너무 좋다고 막 해 주셔서...
◆ 박주언 : 그러니까 전통을 중시하는 몽골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우리도 이런 식으로 해도 되겠다라고 생각을 한 것 같고 근데 몽골어 관련된 채널도 운영을 하세요? 그건 또 어떻게 시작한 거예요?
◇ 제니 : 이제 그 징기스칸 챌린지랑 관련된 건데요. 그것들을 업로드하면서 반응이 좋다 보니까 저희가 그렇게 진행을 했는데 한 달 만에 만 명 정도가 팔로워가 늘어서...
◆ 박주언 : 그랬구나
◇ 제니 : 몽골 팬들이랑 매일매일 소통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 박주언 : 그렇구나. 몽골, 물론 좋지만 몽골을 시작으로 해서 정말 더 다양한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기를 바랄 텐데 그러면 우리 음악, 그라나다의 음악이 국제시장으로 나가면 이런 게 좀 강점일 것이다라는 게 있으면 얘기해 주시겠어요?
◇ 제니 : 그라나다가 해외에서 강점이 뭐냐면 이 전통 악기를 가지고 또 안무를 가지고 케이팝스럽게 그렇게 이야기를 풀어가다 보니까 이제 또 케이팝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이게 케이팝인데 조금 더 한국의 전통 느낌이 많이 난다, 그런 평을 많이 듣지 않을까 싶고 저희가 또 올해에 캐나다랑 과테말라
◆ 박주언 : 진짜요?
◇ 제니 : 다른 곳도 있는데 지금 많이 다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 박주언 : 진짜 해외 진출을 이제 시작하시는군요. 본격적으로. 아니 아무래도 이제 처음에 K에 관심을 가질 때는 우리가 그냥 듣는 대중 음악이었겠지만 점점 깊이감이 생기면서 그라나다처럼 이렇게 우리 전통을 해석하는 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 같거든요. 그럼 향후에 어떤 계획과 포부를 가지고 계신지 한 말씀해 주세요.
○ 재희 : 일단 이제 저희가 국팝이라는 장르를 새로 만들었잖아요. 그래서 국팝이라는 장르를 사람들이 알고 국팝 하면 이제 저희 그라나다를 사실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게 음악에서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희를 통해서 이렇게 많이 없는 이제 국악인들이 나도 국악을 해보고 싶다, 나도 우리 전통을 알리고 어떻게 보면 이렇게 퓨전으로 더 만들어서 세계에 알리고 싶다라는 이런 자부심을 가지고 많이 전공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 박주언 : 그러게요. 그러니까 국악을 국악으로만 끌고 가야 된다라는 생각에서 좀 벗어나서 국악을 전공하고 그걸로 다양하게 뭔가 바꿔갈 수 있다, 이런 마음을 가지면 아마 우리 그라나다가 그 선봉에 서는 그런 위치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이제 우리 그라나다를 들으시면서 청취자분들이 분명히 이 팀 이제 관심 갖고 봐야겠다 하실 텐데 우리 경인방송의 청취자분들께 설 인사 한마디씩 하시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제니 씨
◇ 제니 : 우리 그럼 노래 한번 불러볼까요?
◆ 박주언 : 좋아요.
◇ 제니 :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감사합니다. 국악으로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못 그랬지만 여러분들 또 한 해에 설날이 밝았습니다. 여러분들 올 한 해 그라나다 음악과 함께 하시면서 이루고자 하는 일들 또 바라고자 하는 일들 다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박주언 : 감사합니다. 우리 재희 씨.
○ 재희 : 일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이제 항상 좀 건강하시고 왜냐하면 지금 막 감기도 유행이잖아요.
◆ 박주언 : 그러니까 우리 팀원들도 지금 감기라고 아까부터 얘기를 해 주시더라고요.○ 재희 : 네, 맞아요. 이게 아무래도 이제 코로나 이후로 점점 뭔가 병이 왔을 때 사람들이 점점 심한 것 같아요.
◆ 박주언 : 몸이 약해졌나 봐요.
○ 재희 : 항상 건강하시고 이제 쉬시면서 힐링하시면서도 저희 그라나다 음악을 많이 들어주시고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주언 : 그러게요. 아무래도 음악 하시는 분들이 청취자분들이나 일반 이제 우리 국민들이나 뭐 세계를 마찬가지고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이런 마음의 힐링을 주는 그런 부분인 것 같거든요.
앞으로 그라나다가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자신 있게 끌고 나가실 것 같고 오늘 이렇게 나와 주셔서 감사드리고 지금까지 퓨전 국악 밴드 그라나다의 멤버 제니 님, 재희 님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제니 : 감사합니다.
![퓨전국악그룹 '그라나다' 제니와 재희가 방송 후 박주언 앵커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인방송 시사뉴스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551718-1n47Mnt/20260222180952262ousx.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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