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국, 무탄소 에너지·원전 르네상스 여정 선두에 서 있다"

한정수 기자 2024. 10.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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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은 무탄소 에너지와 원자력발전소(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향한 여정의 선두에 서 있다.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길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AI(인공지능), 반도체 등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면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와 함께 원전과 같은 무탄소 에너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를 포함한 25개 국가가 2050년까지 원전 용량을 3배 늘리는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에 동참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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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윤석열 대통령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은 무탄소 에너지와 원자력발전소(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향한 여정의 선두에 서 있다.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길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국회 수소경제포럼 주최 및 머니투데이, 코엑스 공동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GBW)에서 성태윤 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그간의 정부의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AI(인공지능), 반도체 등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면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와 함께 원전과 같은 무탄소 에너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를 포함한 25개 국가가 2050년까지 원전 용량을 3배 늘리는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에 동참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원전 생태계 회복에 매진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2년 연속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탄소중립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고 했다.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GBW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전시 안내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김휘선


특히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서 '무탄소 에너지'(Carbon Free Energy·CFE)를 처음 제안하고 1년 만에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비롯해 전 세계 10개 국가와 국제기구의 지지를 얻어낸 점을 거론하며 "이달 초에는 일본, UAE, 체코, IEA와 함께 CFE 이행과 검증 체계 마련을 위한 글로벌 작업반을 출범시킴으로써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 원전 산업도 글로벌 시장을 누비고 있다. 지난 7월 '팀 코리아'는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이후 제가 직접 체코를 방문해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 걸친 한-체코 원전 동맹도 구축했다. 이번 필리핀 국빈 방문에서는 바탄 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오늘부터 열리는 GBW가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에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 혁신의 길을 고민하는 우리 기업들에도 좋은 동반자가 돼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대응해 그린 비즈니스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더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는 GBW는 2019년 미답의 영역이던 수소를 주제로 출범해 풍력과 태양광 등으로 전시 외연을 넓혀 모든 에너지, 모빌리티 기술을 포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의 조화를 통해 탄소중립·녹색성장 시대를 현실적으로 앞당기려는 민·관의 노력을 전시에 반영했다. GBW는 민간 전시 기준으로 전시면적과 참여 기업 면에서 국내 최대 규모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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