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11분이면 충분!’ 메시 신화는 계속된다, 마이애미는 ‘FIFA 클럽 월드컵’ 진출

[포포투=박진우]

시즌 최종전, 단 11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한 리오넬 메시다. 신화는 계속된다.

인터 마이애미는 20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에 6-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22승 8무 4패(승점 74점)로 압도적인 1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메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마이애미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전반 34분 추가 실점까지 허용하며 0-2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루이스 수아레스가 전반 40분과 전반 43분 연속골을 넣으며 2-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역전에 성공한 마이애미였다. 후반 13분 벤저민 크레마스키의 득점으로 3-2 리드를 가져왔다. 메시는 후반 23분 교체 투입되어 경기를 시작했다.

‘메시 타임’이 시작됐다. 메시는 후반 33분 박스 바깥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4-2를 만들었다. 이후 3분 뒤 조르디 알바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었다. 결국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후반 44분 메시는 우측면의 수아레스가 올린 크로스를 깔끔하게 득점으로 성공시켰다. 메시는 33분을 뛰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마이애미는 6-2 대승 속에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축구의 신’ 다운 활약이었다. 메시는 올 시즌 19경기 2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MLS를 점령했다. 메시의 활약에 힘입은 마이애미는 승점 74점을 기록, MLS 역대 최다 승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20일 “국제축구연맹(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은 MLS 우승팀인 마이애미가 FIFA 클럽 월드컵에 진출한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내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부여 받게 됐다.

한편 메시는 이날 활약으로 ‘4일 만에 2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메시는 지난 15일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0차전 볼리비아전에서 3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의 6-0 대승에 기여했다. 마이애미로 복귀한 메시는 시즌 최종전 또 다시 3골을 기록하며, ‘4일 만에 해트트릭 2회’라는 업적을 세웠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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