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자전거 타기 좋은 대구 여행 코스 추천

바람이 선선해지면, 도로 위를 달리는 바퀴 소리도 달라진다. 대구의 가을은 단풍보다 먼저 라이더의 심장을 흔드는 계절이다. 대구광역시는 자전거타기운동연합 본부와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자전거 타기 좋은 코스 7선을 선정했다.
코스는 도시철도역을 중심으로 접근성을 높였고, 풍경과 난이도를 모두 고려해 초급부터 상급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단풍이 깔린 강변길, 벚나무 터널, 사찰의 은행나무길 등 가을의 대구는 달리기만 해도 풍경이 바뀌는 도시다. 이번 주말 지하철에 자전거를 싣고, 이번 주말엔 바람을 따라 달려보자.
(※내용출처: 대구광역시 뉴스룸)

✅신천-수성못 코스 (초급 / 약 16km)
도심 속을 가로지르는 신천을 따라 달리는 도심 라이딩의 대표 코스다. 경대병원역을 출발해 방천시장, 김광석 거리, 그리고 대구의 랜드마크 수성못까지 이어진다. 한적한 강변길과 벚나무 가로수길이 이어지고, 도착지에는 맛집과 카페가 즐비해 라이딩 후 휴식에도 제격이다. 가족, 연인, 친구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대구 초보 라이더의 입문길’이라 불린다.
✔경대병원역-방천시장-김광석골목-대백프라자지하통로-신천좌안둔치-상동교-신천징검다리-두산교-무학로-두산오거리-수성못-수성못오거리-용두교-신천우안둔치-대구시자전거안전교육장-신천우안둔치-수성교-신천교-칠성잠수교-칠성시장-칠성시장역
✅금호강 코스 (초급 / 약 35km)
대구의 가을을 대표하는 강변 코스. 갈대밭이 끝없이 이어지는 금호강 자전거길은 단풍과 물빛이 함께 반짝이는 최고의 힐링 구간이다. 동촌유원지부터 하중도, 디아크, 강정고령보까지 중간중간 카페와 쉼터가 많아 여유롭게 달리기 좋다. 특히 팔현습지와 안심습지에서는 가을 철새와 수생식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동촌역-해맞이다리-동촌유원지-신천금호강 합류지점-하중도-세천교-강정고령보-대실역
✅금호강 상류 코스 (초급 / 약 20km)
도심을 벗어나 조금 더 한적한 풍경을 찾는다면 이 코스가 제격이다. 동촌역에서 출발해 율하체육공원, 가천잠수교, 안심교를 거쳐 부호역까지 이어지는 길은 초급자도 부담 없는 평지 구간이다. 가을이면 금호강 상류의 수변 숲길이 노란빛으로 물들며 라이더를 반긴다. ‘혼자 달려도 외롭지 않은 길’로 주로 소개된다.
✔동촌역-화랑교-율하체육공원-가천잠수교-안심교-대부잠수교-부호역

✅달성습지 코스 (초급 / 약 10km)
짧지만 가장 ‘자연적인’ 라이딩 코스다. 계명대역에서 출발해 모다아울렛과 대명유수지를 지나 달성습지 생태공원에 도착한다. 억새와 갈대가 물결치는 습지를 달리다 보면 바람 속에 흙냄새가 섞여 들어온다. 길이 평탄하고 주변이 한적해 가을 감성 사진 스팟으로도 인기다.
✔계명대역-계명대학교-모다아울렛-대명유수지-달성습지-강창교-강창역
✅팔조령 코스 (중급 / 약 45km)
조금 더 도전적인 코스를 찾는다면 팔조령 코스를 추천한다. 수성교를 건너 신천둔치를 따라 달리다 보면 가창천을 끼고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산길을 오르는 동안 붉은 단풍이 가득한 숲이 펼쳐지고, 정상에 오르면 대구 남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허벅지의 엔진은 조금 필요하지만, ‘이래서 가을에 타는구나’ 싶을 만큼 보상이 큰 대구 라이딩 코스다.
✔대구은행역-수성교-신천우안둔치-상동교-가창교-10월항쟁희생자위령탑-가창체육공원-가창채석장-팔조령-가창체육공원-가창교-중동교-신천잠수교-희망교-김광석골목-방천시장-경대병원역

✅헐티재 코스 (상급 / 약 44km)
가창댐을 지나 헐티재를 넘는 길은 대구 라이더들 사이에서 ‘가을 벚나무 터널 코스’로 불린다.
단풍철이면 벚잎이 붉게 물들어 자전거 위에서 꽃비처럼 떨어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오르막이 많지만 중간중간 정대숲 쉼터가 있어 잠시 숨 고르며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도전과 낭만을 중시한다면 추천한다.
✔대구은행역-수성교-신천우안둔치-상동교-가창교-가창댐-정대숲-헐티재-정대숲-가창댐-가창교-중동교-신천잠수교-희망교-김광석골목-방천시장-경대병원역
✅팔공산 코스 (상급 / 약 50km)
대구를 대표하는 산악 라이딩 코스로, 아양교역에서 시작해 팔공터널을 넘어 동화사·파계사를 잇는 사찰길로 이어진다. 은행나무 가로수와 고즈넉한 사찰 풍경이 어우러져 마음이 자연스레 차분해진다. 단풍철에는 노란 은행잎이 길을 덮으며 가을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다. 본인의 엔진이 출중하다면 꼭 올라보길 바란다.
✔아양교역-아양교-대구국제공항-불로고분군-봉무공원-파군재-팔공터널-백안동-동화사-수태골-파계삼거리-지묘동-연경동-서변동-무태교-신천금호강합류지점-경대교-칠성시장역

도시철도와 함께 떠나는 ‘지하철 라이딩’
7개 대구 라이딩 코스 모두 도시철도역을 출발 지점으로 설정되어 있다. 대구시는 ‘도시철도역 무료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열차 맨 앞 칸 자전거 반입도 가능하다. 대중교통으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제 자전거를 싣고, 지하철을 타고, 대구의 가을로 달려가보자.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하며, 저작권법에 따른 보호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