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는데 대뜸 찾아가서 "나랑 결혼하자.." 여자가 먼저 붙잡아 결혼한 배우 부부

13년 연애, 그리고 다시 잡은 손

배우 남상지와 송치훈은 2023년 5월, 대전의 한 예식장에서 조용하고 단단한 결실을 맺었다.

이 결혼이 특별한 이유는 두 사람의 오랜 시간과 선택의 무게 때문이다.

경기대학교 연기학과 선후배로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10년 첫 만남 이후 13년 동안 연애를 이어왔고, 중간에 한 차례의 이별도 겪었다.

남상지는 당시를 회상하며 “헤어지고 나서도 서로 연락하지 않았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이 사람과 결혼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고.

그래서 먼저 찾아가서 '결혼하자'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 한마디로 두 사람의 인연은 다시 이어졌고, 마침내 부부가 되었다.

송치훈은 2018년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실력파 배우로, 드라마 '눈이 부시게', '로스쿨', '나의 해방일지' 등에서 묵직한 연기를 보여줬다.

남상지 역시 영화 '귀향', 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 등에서 활약하며 배우로서 자리매김해왔다.

오랜 연애기간 동안 서로의 꿈과 현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이들은 누구보다 서로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남상지는 일일드라마 특성상 많은 양의 대사를 소화해야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8할은 오빠의 도움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본을 맞춰주고, 연습을 도와준 남편의 존재가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이다.

결혼을 결심한 시점은 남상지에게도 특별한 전환점이었다.

연기자로서 본격적으로 주목받던 시기였지만, 결혼을 선택했다. “젊었을 땐 빨리 유명해지고 싶어 조급했는데, 어느 순간 '행복하지 않으면 연기도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제는 부부로 함께 연기를 이어가며 서로의 길에 조용히 빛이 되어주는 두 사람.

13년의 시간을 넘어,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더 단단해진 이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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