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화훼유통센터 10년…수도권 쏠림 현상 바꿨다

박준하 기자 2026. 3. 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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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훼농협(조합장 유석룡)이 운영하는 충북 음성화훼유통센터가 올해 개장 10주년을 맞아 중부권 대표 화훼 경매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6년 1월4일 첫 경매를 시작한 음성화훼유통센터는 현재 전국 분화류 경매 물량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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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첫 경매 시작 후 연 200억원 거래
화훼농가 물류비 절감하고 선택 기회 넓혀
충북 음성화훼유통센터에선 매주 월, 목 화훼 거래가 이뤄 진다. 음성화훼유통센터는 연평균 약 200억원의 거래 실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화훼농협(조합장 유석룡)이 운영하는 충북 음성화훼유통센터가 올해 개장 10주년을 맞아 중부권 대표 화훼 경매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6년 1월4일 첫 경매를 시작한 음성화훼유통센터는 현재 전국 분화류 경매 물량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또 개장과 동시에 전국 최초로 관엽식물과 난류의 통합 전자경매를 도입했다. 현재는 연평균 약 200억원 규모의 거래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2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 음성화훼유통센터는 수도권 집중된 국내 화훼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음성화훼유통센터의 모습. 음성군

센터 개장 이전까지 국내 화훼 유통은 서울 서초구 양재꽃시장과 경기 고양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음성화훼유통센터는 이러한 유통 구조를 개선해 화훼농가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화훼농가의 거래처 선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난과 관엽 등을 구매하기 위해 수도권을 방문해야 했지만 음성화훼유통센터를 통하면 중부권에서 한 번에 거래가 가능한 것이다. 중도매인들이 당일 거래 후 바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 물류 효율성도 크게 개선됐다.

이달초 음성화훼유통센터에서 개장 10주년 행사가 열렸다.

음성화훼유통센터는 개장 10주년을 맞아 화훼 유통 선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먼저 물류·운송·하역 체계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도매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 중도매인에게 생산·유통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농가가 상품 정보를 등록하면 중도매인이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센터가 물류를 통합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청년·여성 화훼 농업인 육성에도 나서며, 지속 가능한 화훼 산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성 음성화훼유통센터장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꽃 소비는 행사나 기념일 중심에 머물러 있어 일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화훼 소비 문화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물류 체계를 개선하고 온라인 유통 기반을 확대해 소비자가 언제든 꽃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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