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어떡해?" MPV(다목적차량) 시장에도 새로운 경쟁자들이 나타났다.

베트남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자사 최초의 전기 MPV(다목적차량) '리모 그린(Limo Green)'을 공개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크로스오버, 픽업트럭, MPV는 핵심 차종으로 꼽히는 가운데, 빈패스트가 크로스오버에 이어 MPV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빈패스트 리모 그린

리모 그린은 전장 4,730mm, 전폭 1,870mm, 전고 1,690mm, 휠베이스 2,840mm로 기아 스포티지보다 조금 큰 차체 크기를 자랑한다. 외관은 빈패스트의 디자인 언어를 따라 슬림한 LED 주간주행등과 범퍼에 장착된 헤드라이트가 특징이며, 후면부는 와이드한 테일게이트와 풀 와이드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빈패스트 리모 그린

리모 그린은 3열 7인승 구조에 전륜구동 방식의 단일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0%에서 70%까지 급속충전이 30분 만에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빈패스트 리모 그린

빈패스트는 올해 안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리모 그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출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동남아시아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베트남 토종 브랜드의 첫 전기 MPV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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