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장빼기 조심"... 모르고 가면 당하는 베트남 여행 시 조심해야 할 사기 유형 5가지
다른 나라를 여행하실 때에는 항상 그 지역에서 주의해야할 사항들을 숙지하시고 가는 것이 좋은데요. 아무리 좋은 여행지라도 나쁜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공통적으로는 남이 권하는 음료나 음식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한국인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인기 동남아 여행지 중 하나인 베트남에는 어떤 것들을 주의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베트남 여행자가 조심해야 할 사기들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참고하셔서 안전한 여행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공항 픽업 사기
보통 호텔 픽업은 공항 입구에 호텔의 이름과 방문자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기다리는데요. 주차장으로 함께 이동한 후, 드라이버는 차를 가지고 올테니 잠깐 기다리라며 사라지는데 이 때, 드라이버가 든 피켓을 슬쩍 보고 와서 동일한 호텔 이름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을 따라 차를 타게 되면 사기를 당하게 되는 것이죠.
공항 픽업을 할 때는 항상 나의 호텔 이름과 내 이름이 기록된 피켓을 든 사람의 차만 탄다면, 최대한 사기를 방지할 수 있는데요. 혹시나 다른 사람이 와서 탈 것을 종용하더라도 무시하고, 원래의 드라이버만 기다렸다가 타시면 됩니다.
인력서, 택시요금 사기
시클로(Cyclo)라고 불리는 베트남 인력거를 타실 때에는 타기 전 가격을 반드시 확인하고 타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함정이 있는데요. 이 가격이 한 사람당인지 아님 총 지불해야 하는 가격인지 한번 더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택시를 타실 때에는 정식허가를 받은 택시를 타야하는데요. 사기 택시들은 면허가 있는 택시와 비슷한 차량과 마크가 있는 차량을 이용합니다. 그랩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본인이 기사인 듯 접근하거나, 미터기가 고장이라며 비싼 요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백팩은 필수
유럽만큼이나 베트남 여행에서도 가장 주의할 점으로 소매치기가 자주 언급이 되는데요. 베트남을 갔다 오신 분이라면 백팩의 유용성을 잘 아실껍니다. 간혹 번거롭다고 크로스백이나 핸드백을 사용하시는 분이 많은데 이런 가방은 베트남에서 아주 위험합니다.
베트남 소매치기는 오토바이로 주로 이루어지는데요. 오토바이 날치기 대상이 되었을 때 크로스백을 매고 있다면 몸까지 딸려가 자칫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죠. 백팩이 가장 안전하지만, 큰 부피가 불편하다면 힙색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밑장빼기
밑장 빼기도 너무나 유명한 사기 유형 중 하나인데요. 주로 환전이나 물건을 구입하고 거스름돈을 받을 때 발생하죠. 한국과는 다르게 돈의 단위가 크고 너무나 많은 종류의 돈이 있기 때문에 당하기 쉬운데요. 또한, 베트남 지폐의 특성상 모든 화폐에 호치민 주석의 얼굴만 들어 가 있어 색깔만으로 구분하기 쉽지 않죠.
또한, 환전소에서는 계산기도 보여주며 환전된 베트남 동도 펼쳐서 확인을 시켜주는데요. 이걸 믿으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계산기를 곱할 때 환율을 엉터리로 찍기 때문이죠. 아니면 10만동 짜리를 1만동으로 주는 등 환전 사기 치는 방법도 다양하니 환전소에서 돈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떠나지 말고 하나씩 제대로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방법입니다.
물티슈 사기
마지막으로 귀여운 물티슈 사기입니다. 베트남에서 식당에 앉으면 물티슈를 주는데요. 보통 길거리 식당일수록 더욱 적극적으로 주죠. 하지만 이 물티슈는 공짜가 아닙니다. 물티슈를 주는 곳은 치사하게 냅킨도 일부러 갔다 놓지 않죠.
전혀 쓰지도 않았는데 무조건 계산서에 물티슈를 추가합니다. 여행객들은 알아볼 수 없게 일부러 베트남어로 써놓는데요. 별로 비싸지도 않은데 기분이 나쁜 사기 중 하나죠. 물티슈 이외에도 영수증에 먹지도 않은 것들을 추가하거나 비용을 더 올리는 등 치사한 방법들이 많으니 계산할 때 영수증을 꼼꼼히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