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애니메이션·음악 완벽 조화 이룬 ‘케데헌’…K컬처 위상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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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에서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멤버 루미의 목소리를 연기한 아덴 조는 지난달 30일 강남구 삼성동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케데헌'의 인기는 K컬처의 위상을 보여주는 척도"라며 "한국이 문화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 같아 한국인으로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인공 루미, 조이, 미라, 진우 등은 각각 세계인이 공감할 만한 포인트가 있는 캐릭터"라며 "우리 모두 완벽하고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지만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을 잃기도 하고 남에겐 보이고 싶지 않은 내면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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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글로벌 메가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은 스토리·애니메이션·음악의 완벽한 조화입니다. K팝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등 한국의 좋은 콘텐츠가 계속 나와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합니다”
‘케데헌’에서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멤버 루미의 목소리를 연기한 아덴 조는 지난달 30일 강남구 삼성동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케데헌’의 인기는 K컬처의 위상을 보여주는 척도”라며 “한국이 문화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 같아 한국인으로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인공 루미, 조이, 미라, 진우 등은 각각 세계인이 공감할 만한 포인트가 있는 캐릭터”라며 “우리 모두 완벽하고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지만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을 잃기도 하고 남에겐 보이고 싶지 않은 내면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계 미국인인 아덴 조는 2004년 미스코리아에 출전한 적이 있으며, 2014년 드라마 ‘틴 울프’ 시즌 3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2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파트너 트랙’에서 처음으로 주인공 잉그리드 윤 역을 맡았다. 하지만 할리우드에서 동양인이 성공하긴 어렵다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은퇴를 결심하고 다른 길을 모색하던 중 ‘케데헌’ 목소리 연기 제안을 받게 됐다. ‘케데헌’에서 처음으로 목소리를 연기했지만 최근 ‘2025 노스캐롤라이나 영화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인 애니메이션·믹스드 미디어’ 부문 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아덴 조는 ‘케데헌’이 전 세계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면서 얻은 게 많다고 회고했다. 그는 “번아웃도 왔고 배우를 왜 하게 됐는지 동기조차 잊고 있었는데 ‘케데헌’은 배우로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케데헌’이 상상 이상의 성공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좋은 작품들이 씨앗을 뿌렸기 때문”이라며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깊고, 존댓말을 쓰는 등 존경의 문화를 갖고 있는 K컬처가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덴 조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시간만 있으면 한국을 찾을 정도로 모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그는 “떡볶이·김밥·족발·치킨·오징어볶음 등 K푸드를 너무 좋아하고, 방탄소년단(BTS)은 물론 블랙핑크, 에스파, 아일릿 등 여러 걸그룹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복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미국 시상식 무대에 한복을 입고 오른 적도 많다”며 “미국인들이 일본의 기모노는 알면서 한복을 잘 모르는 게 아쉽다.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더욱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일 열리는 그래미 어워즈에는 로제의 ‘아파트’· 케데헌의 ‘골든’ 등 K팝 다수가 후보에 올랐다. 수상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지를 묻자 “잘 모르겠다”면서도 “이미 후보에 올랐다는 것 자체가 K팝이 이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K팝의 시대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아덴 조는 직접 출연하고 제작까지 참여한 영화 ‘퍼펙트 걸’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LA를 배경으로 K팝 연습생의 이야기를 담은 심리 스릴러물로 전소미 등 9명의 아이돌이 출연한다”며 “‘블랙스완’·‘서브스턴스’·‘스크림’ 등이 합쳐져 재미있을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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