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간호사 패러디에 댓글창 난리…“불친절한 간호사 vs 진상 환자”
[텐아시아=조나연 기자]

코미디언 이수지가 간호사로 변신해 의료 현장의 현실을 풍자한 가운데, 댓글 창에서는 공감과 반발이 동시에 쏟아지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핫이슈지' 채널에는 '간호사 박소현 씨의 피땀눈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내과 병원에서 근무하는 3년 차 간호사로 분해 각종 민원과 돌발 상황에 시달리는 의료진의 일상을 그려냈다. 쉬지 않고 이어지는 환자 응대와 점심시간조차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모습, 퇴근 이후까지 이어지는 업무 등을 특유의 현실감 있는 연기로 표현했다.
영상은 공개 직후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현직 간호사들과 의료계 종사자들의 공감 반응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간호사는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 "생각보다 훨씬 순하게 표현됐다", "실제 현장은 저 정도보다 더 정신없다", "이런 고충을 공론화해줘서 고맙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공감을 드러냈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간호사들의 어려움에는 공감하면서도 자신이 겪은 불친절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다른 목소리를 냈다.
한 네티즌은 댓글 창을 통해 "조부모님과 부모님 때문에 병원을 오래 다녔는데 진상 환자보다 무례한 간호사를 더 많이 봤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가족이 위급한 상황이라 '내 피라도 뽑아주면 안 되냐'고 했는데 뒤에서 웃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응급실 경험담도 이어졌다. 한 보호자는 "아이 열이 41도를 넘고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해 도움을 요청했는데 '41도로 안 죽으니까 기다리라'는 말을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 밖에도 "공감이 안 된다", "환자도 아픈 사람들이다", "불친절한 간호사도 많았다", "의사한테 받은 스트레스를 환자에게 풀더라"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전현직 간호사들의 공감이 이어진 가운데, 환자와 보호자들의 상반된 경험담도 잇따르며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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