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투싼이 2026년 완전변경으로 돌아온다. 코드명 ‘NX5’로 개발 중인 신형 투싼은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중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전망이다. 특히 싼타페를 닮은 박스형 디자인과 현대차 최신 기술력이 총집약된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되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싼타페급으로 커진 체급, 중형 SUV 영역까지 도전
신형 투싼의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대폭 늘어난 차체 크기다. 현행 투싼의 전장 4,640mm, 전폭 1,865mm, 전고 1,665mm, 휠베이스 2,755mm에서 모든 수치가 소폭 증가할 예정이다. 이는 실내 공간 확대와 적재성 향상을 통해 소비자들의 실용성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전장과 휠베이스가 늘어나면서 2열 공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공개된 테스트카 실내 사진에서는 2열 커튼까지 확인되어 프리미엄 SUV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체 크기 확대는 현재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현대차의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싼타페 닮은 박스형 디자인으로 완전 변신
신형 투싼의 디자인은 현행 모델의 곡선적 스타일에서 벗어나 싼타페와 유사한 박스형 스타일로 변화한다.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H자형 DRL(주간주행등)’이 적용되어 더욱 강인하고 세련된 외관을 완성할 예정이다.
전면부는 파라매트릭 그릴과 히든 라이팅 기술이 결합되어 정지 시에는 일반적인 그릴로 보이다가 주행 중에는 독창적인 LED 패턴을 연출한다. 측면은 각진 실루엣과 볼드한 캐릭터 라인이 강조되어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보다 훨씬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후면부 역시 현대차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하여 일관성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일램프는 가로형 LED 스트립으로 구성되어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플레오스 OS와 글레오 AI로 디지털 혁신 완성
신형 투싼의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현대차 자체 개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의 탑재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으로 구축된 이 시스템은 테슬라와 유사한 통합형 디스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플레오스 커넥트의 핵심은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글레오(Gleo)’다.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으로 구동되는 글레오는 자연어 음성 인식을 통해 내비게이션 설정, 차량 제어, 미디어 조작 등을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글레오의 특별한 점은 사용자의 운전 습관과 선호도를 학습하여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집으로 가자”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최적 경로를 설정하고, “음악 틀어줘”라고 하면 평소 즐겨듣는 장르의 음악을 재생한다. 심지어 반말로도 소통이 가능해 더욱 친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디젤 완전 퇴장, 전동화 라인업으로 미래 대비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전동화 전략에 따라 디젤 엔진을 완전히 제거한다. 대신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라인업의 중심을 차지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PHEV 모델의 전기 주행 거리가 100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이는 일상적인 도심 주행에서는 순전기 모드로만 운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연비 효율성과 환경 친화성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현대차의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시스템 효율과 연비 성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회생제동 시스템과 스마트 에너지 관리 기능을 통해 실제 주행 상황에서의 연비 최적화를 실현한다.
프리미엄 편의사양으로 고급화 전략 강화
신형 투싼은 편의사양 면에서도 대폭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한다. 듀얼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 탑재되며, 무선 충전 패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앰비언트 라이팅 등 고급 차종에서나 볼 수 있던 사양들이 대거 적용된다.
안전 기술 면에서는 현대 스마트센스의 최신 버전이 탑재되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의 기능이 더욱 정교해진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이 대폭 강화되어 반자율주행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실내 소재 역시 프리미엄화가 진행되어 소프트 터치 소재와 고급 가죽이 대거 적용된다. 시트는 메모리 기능과 통풍, 열선 기능이 기본 제공되며, 2열에도 USB 포트와 개별 공조 시스템이 설치된다.
경쟁 모델들 긴장시키는 시장 파급력
신형 투싼의 이같은 변화는 중형 SUV 시장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아 스포티지, 쌍용 토레스, 르노 QM6 등 직접 경쟁 모델들에게는 큰 위협 요소가 될 전망이다.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신형 투싼은 상당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모델 대비 약 200만원 정도 인상된 3,400만원대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폭 강화된 사양과 기술력을 고려하면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형 투싼이 중형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특히 플레오스 OS와 글레오 AI의 조합은 국산 SUV 중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년 3분기 출시로 본격 시장 공략
현대차는 신형 투싼을 2026년 3분기, 즉 가을 시즌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외 테스트가 한창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더욱 구체적인 사양과 디자인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투싼은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 모델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만큼, 이번 풀체인지는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차가 역점을 두고 있는 전동화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 그리고 커넥티드카 기술이 모두 집약된 신형 투싼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한 현대차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모델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