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사소한 순간의 '행복을 찍는 사진작가, 안나 앤 다니엘' 전시회 개최

'행복을 찍는 사진작가, 안나 앤 다니엘'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스페인 사진작가 안나 데이비스와 다니엘 루에다의 한국 첫 개인전으로, 일상 속 사소한 순간의 행복을 유머러스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90여 점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일상 속 사소한 부분들이 새로운 시각적 언어가 된다는 영감을 불어넣는다.

이번 전시는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Música, Maestro! (음악 대가)', 'Curiocities (호기심X도시)', 'Ideas come true (상상은 현실이 된다)', 'What The Hat?! (이게 모자라고?!)'에서 안나와 다니엘이 던지는 재치 있는 상상력을 마음껏 즐겨볼 수 있다. 두 작가는 간단하게 사물을 뒤틀어 보고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어 주변의 예술적 잠재력을 깨닫게 이끈다.

그들의 작품은 몇 가지 색으로만 구성되는 등 미니멀한 화면 구성을 지니고 있지만 치밀하게 설계되었다. 물체의 특징을 반복해서 분석하고 여러 시점으로 바라보며 소품을 사용해 대상의 일부가 되는 등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작품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이 듀오의 작품을 마주하면 색과 도형, 화면의 구성요소, 질감을 하나씩 파악해 가며 작가의 의도를 생생하게 느끼는 재미가 있다. 또한, 안나와 다니엘의 작업 과정을 담은 영상과 작가가 작품 제작에 직접 활용한 소품, 스케치 등을 함께 전시하여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단순한 미적 감상을 넘어 관람객들에게 심리적 위안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두 작가는 익숙한 이미지를 통해 미소를 유발하고, 삶 속 작은 순간에서 큰 행복을 발견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사진 찍기는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 떼 놓을 수 없는 활동이다. 카메라 버튼을 누르는 작은 행동으로 하루의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전시를 통해 전하고자 한다. 추운 겨울, 힘겨운 한 해를 보낸 많은 관람객이 행복과 상상력이 한데 어우러진 따듯한 작품들을 통해 예술이 가진 감동과 즐거움의 힘을 마음껏 느껴보길 바란다.
-
장소 : 서초 예술의전당
기간 : 24.12.21 ~ 25.03.30
티켓 : 유료 (전즐 모바일 티켓 / 할인쿠폰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