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미국 주식시장이 빠르게 하락합니다.
# 미국 주식 시장이 급락 중이라고?
S&P 500*은 최고점 대비 10% 수준의 하락폭을 보였구요,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최고점 대비 10% 이상 크게 하락했어요. 주요 하락 배경으로는 아래의 요소들이 꼽히죠.
1. 점점 커지는 관세 전쟁 스케일 :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관세 전쟁 규모가 점점 커져요. 새로 뽑힌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를 비판하며 보복 관세를 유지하겠다고 했구요. 이에 맞서 트럼프는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50%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했죠. 중국 역시 보복 관세 범위를 넓히면서 미국을 압박해요.
2. 이랬다 저랬다 트럼프 정책 : 트럼프 행정부가 정책/관세 등을 시행했다가 하루 만에 중단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요. 행정의 일관성이 깨지며 불확실성이 커지죠.
3. 치솟는 경제침체 가능성 : 올해 경기 침체 가능성을 묻는 인터뷰 질문에, 트럼프는 부정하지 않았어요. 그런 일은 예측하고 싶지 않다고만 했죠. 이에 JP모건은 경제 침체 가능성을 40%로,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경제 침체 가능성을 50%로 예측하기도 했어요. 유럽, 멕시코, 캐나다, 한국의 중앙은행 역시 자국 내 경제성장률을 이전보다 낮춰잡아요.
4. 대두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 미국 내 관세 인상, 이민(저렴한 노동력) 축소 등의 영향으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최근에는 조류 독감 등의 영향으로 미국 달걀 가격이 쭉쭉 오르며, 한국산 달걀을 사상 처음으로 수입해가기도 했죠.
*S&P 500 :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 500개를 모아 만든 주가 지수
**나스닥종합지수 :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을 모아 만든 주가 지수
# 사람들 반응이 궁금한데?
미국 내에서는 아래와 같은 반응이 나타나요.
1. 미국인들의 경우 : 국정 지지율의 하락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져요. 크게 하락한 것은 아니지만, 그간 단단하게 유지되던 트럼프 지지율에 변화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오죠.
2. 트럼프의 경우 : 주식 시장의 반응을 딱히 신경 안 쓴다며, 주식시장이 하락해도 행정부의 정책은 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요. 그럼에도 주식 시장이 크게 하락한 날, 1시간 만에 80건 가량의 자화자찬 SNS 게시물을 올리는 등 어느 정도는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죠.
3. 투자자들의 경우 : 주식 대신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요.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 가격이 오르죠. 비교적 안전한 자산 쪽으로 돈이 몰리는 거예요.
# 미국 주식에 투자 중인데 손해가 막심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는 더슬랭도 몰라요. 다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참고해볼 수는 있죠. 개미, 기관의 대응과 예측을 살펴보자면요...
1. 서학 개미들의 선택 : 미국 주식 시장의 하락세에도, 한국 내 개인투자자들은 통큰 매수를 택했어요. 최근에는 반도체 지수 3배 레버리지 상품(SOXL), 테슬라 주식 2배 레버리지 상품(TSLL) 등을 가장 많이 샀죠. #관련 기사
2. 모닝스타(투자리서치회사) : 150년간 주식 시장이 여러 번 폭락했지만 매번 회복했다면서,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해요. 실제 가치에 비해 저렴한 소형주, 가치주 투자를 권하기도 하죠.
3. 모건 스탠리 : 최고투자책임자인 마이크 윌슨은 관세 영향이 적은 금융, 소프트웨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소비자 서비스 분야의 주식을 긍정적으로 봤어요. 변동성을 견딜 수 있다면, S&P 500이 5500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 진입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고.
4. 씨티그룹 : 자산배분 글로벌 책임자인 더크 윌러는 당분간 미국의 성장세가 타국보다 낮을 수 있다고 봤어요. 반면 중국 주식 시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죠. 관세 문제가 있긴 하지만, 중국이 해결책을 찾아낼 가능성도 있다고 봤어요.
5. 워런 버핏 :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는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을 줄이고 현금 비중을 역대급으로 늘렸어요. 최근 주주서한에서는 일본 종합상사 투자 비중을 높일 수 있다고도 했죠. 얼마 전 인터뷰에서는 관세 정책의 부작용을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관세를 전쟁에 비유하며, 결국은 상품에 붙는 세금이 되는 만큼 앞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어요.
6. NH투자증권 연구원 : 분기별 실적 전망치의 계단식 상승이 전망된다며, 주가의 추세적 하락 가능성이 낮다고 했어요. S&P500지수 기준 5500선까지 추가로 하락할 수 있지만, 이를 투자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죠. #관련 기사
# 더슬랭
앞서 말씀드렸듯이, 주식 대신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비교적 안전한 자산 쪽으로 돈이 몰리는 건데요.
트럼프 행정부가 처음부터 이걸 노리고 경제 침체를 용인한다는 분석도 나와요. 미국 10년물 국채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국채금리를 내릴 수 있기에, 이를 통해 미국 국가부채와 관련한 이자 부담을 낮추려 한다는 거예요.
트럼프는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의 금리 하락을 긍정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나아가 다른 나라에 이자 없는 미국 국채를 강매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죠.
[ N줄 요약 ]
1. 미국 주식시장이 빠르게 하락해요.
2. 관세 전쟁, 일관성 없는 행정, 경제침체 가능성, 물가 상승 가능성 등이 그 배경으로 꼽혀요.
3. 현재의 미국 주식이 저렴한가 - 라는 질문에는 대답이 제각기 갈려요. 한편 서학개미들은 통큰 매수를 이어가죠.
1. 국내 자동차 공장, 쪼그라들지도?
한국 내 자동차 생산량이 꾸준히 감소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아래의 요소들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1) 치열해지는 경쟁 : 한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대수가 2.7% 줄었어요. 생산량 순위가 전 세계 5~6위에서 7위로 밀린 건데요. 내수 시장 부진, 신흥국 생산량 증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요. 한국 내 생산량이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죠.
2) 미국의 관세 러쉬 : 트럼프 행정부는 해외 생산 제품에 관세를 매기겠다며 압박하는데요. 이에, 미국 수출을 위한 생산 물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 대부분의 물량을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 GM 관련해서는 한국 철수설도 언급되죠.
3) 잘 나가는 해외 공장 : 미국의 관세 등을 고려한 국내 자동차 기업들이 해외 공장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이 경우, 반대급부로 국내 공장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죠.
• • •
1. 북한이랑 친한 나라는 줄고, 한국이랑 친한 나라는 늘어요
최근 러시아/이란의 지원을 받던 시리아 정부가 붕괴되고, 그 자리를 시리아 반군이 채웠던 거 기억나시나요? 이 새로운 시리아 과도정부와 한국 정부가 수교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래요. 이것만 성사시키면 유엔 회원국(193국) 모두와 수교하게 되는 건데요. 반대로 북한은 우방이었던 시리아와 멀어지며 더욱 고립될 것으로 보이죠.
• • •
2. 14억 가톨릭 지도자 교황, 4주째 입원 중
폐렴 탓에 위독한 상황에 처했던 교황이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죽음을 걱정해야 하는 단계는 벗어난 것으로 보이죠.
• • •
3. 지금까지 489만 명이 발급받은 신규 면허증
23년 만에 운전면허증 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위/변조를 막기 위해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잉크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했다고 하죠.
• • •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서 더슬랭 뉴스레터를 무료 구독해보세요. 당신의 삶과 미래에 영향주는 소식들을 매주 월, 수, 금 아침마다 메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오늘 전해드린 소식의 2배를 보내드려요!)
👉 더슬랭 뉴스레터 무료 구독👈
덜컹 덜컹
흔들리는 출근길 버스 안에서.
매주 월-수-금.
즐거운 5분.
#지식토스트 #지식토스트_모닝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