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럭셔리 ‘사이버트레일러’ 범접 불가 오프그리드 기능 자랑해

테슬라 사이버트럭에서 영감을 받은 캠핑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트레일러는 범접 불가한 오프그리드 기능을 자랑한다.

리빙 비히클(Living Vehicle)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럭셔리 RV 제조사로 뛰어난 오프그리드 기능을 갖춘 고급 트레일러를 전문으로 한다. 리빙 비히클의 최신 제품은 ‘사이버트레일러(CyberTrailer)’로 사이버트럭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사이버트럭을 보완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이버트레일러는 아직 실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티저를 통해 일부가 공개됐다. 리빙 비히클 사는 사이버트레일러의 첫 번째 생산 유닛을 이번 여름에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

이전 티저에서는 트레일러의 외부를 살짝 보여줬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이버트럭과 매우 비슷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강조된 기능으로는 트레일러의 측면과 지붕에 설치된 상당한 크기의 태양열 패널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모든 가전제품을 전기로 작동시킬 수 있으며, 근처에 충전소가 없는 경우 EV의 전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동시에 리빙 비히클 사는 특허받은 물 생성 시스템과 고급 물 및 폐기물 재활용, 정수 시스템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티저에서는 사이버트레일러의 오프그리드 기능과 모험용 RV 또는 영구 이동식 주택으로서의 잠재력을 강조한다. 사이버트레일러는 최대 5KW의 태양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회사는 이를 “RV 업계에서 전례 없는 수준이며, 가정용 태양열 시스템과 일치한다”라고 설명한다.

트레일러 측면 및 지붕 전체를 덮는 태양 전지 외에도 고객은 하루 종일 가장 많은 에너지를 포착하기 위해 자동으로 기울어지는 태양 추적 차양도 받게 된다.

사이버트레일러는 태양열과 백업 전력 생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에너지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이는 EV 소유자의 가장 까다로운 문제인 주행 거리와 충전 불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다. 사이버트럭 또는 다른 어떤 전기 트럭에 연결하든 상관없이 충전 네트워크가 허용하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오프그리드에서 이동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리빙 비히클 사의 CEO 매튜 호프만(Matthew Hofmann)은 “사이버트레일러는 주행 거리 불안을 줄이고 전기차를 활용한 오프그리드 여행을 현실로 만든다”면서 “저희의 혁신적인 기술로 모든 여행이 무한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트레일러 자체 또한 EV로 견인할 때 주행거리 불안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회사는 사이버트레일러에서 수행한 광범위한 엔지니어링이 ‘공기 역학적 우수성’을 보장해 전기 또는 가스 구동의 모든 견인 차량 항력을 줄인다고 밝혔다.

트레일러는 또한 이를 돕기 위해 자체 구동 차축을 갖추고 있어 오프 그리드 모험을 가능하게 하고, 자원 소비를 줄여 모든 여행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만든다.

아직 사이버트레일러의 내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고급 소재로 꾸민 다기능 공간, 알루미늄 소재의 셰프 주방, 스파와 같은 욕실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제작자는 새로운 견인식 트레일러에 특허받은 접이식 데크가 있으며, 놀랍게도 적재 램프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트레일러는 240V 레벨 2 충전 기능이 있어서 자전거, 오토바이, 스쿠터 등의 기타 아웃도어 장비를 재충전할 수 있다. 사이버트레일러는 한정 수량 제작된다. 배송은 내년부터 진행되며, 이미 생산량의 80%가 예약됐다고 한다. 가격은 기본 175,000달러(약 2억 4171만 원)이다. 예약금은 100달러(약 13만 원)로 환불 가능하다.

박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