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6월3일 지방선거일 ‘택배 쉬는 날’로…롯데 “검토중”
CJ대한통운은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6월 3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택배기사들의 참정권과 휴식권을 보장하는 차원으로, 주요 택배사 중 가장 먼저 이번 지방선거일을 휴무일로 지정했다.
배송 협력사를 통한 당일·새벽 배송은 그대로 운영한다. 택배물량 집하장인 허브 터미널은 6월 2일 저녁에 운영을 중단하고 6월 3일 정상가동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기사들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선거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며 “상품 배송이 다소 늦어지더라고 고객들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을 비롯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택배사들이 지난해부터 주7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상황이어서 다른 택배사들의 휴업 동참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아직 6월 3일을 택배 쉬는 날로 확정하진 않았으나, 현장 상황을 살펴보며 가능한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 관계자는 “(휴업 동참 여부는) 현재로서는 미정이다”고 전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CLS는 자사와 계약을 체결한 전국 위탁배송업체(택배영업점)에 백업기사 시스템을 통해 배송 일정을 조율해 참정권 행사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일정 조율 상황을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LS는 위탁배송업체가 계약 단계부터 백업기사를 확보해야 위탁이 가능하도록 한 백업기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일에는 택배기사들의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주요 택배사들이 모두 휴업에 동참한 바 있다.
![[CJ대한통운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4/dt/20260514170018602akky.jpg)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