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배추·무 재배 면적 급감.. 기상 이변에, ‘김장’ 소비 패턴도 변화 “더 줄였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4. 10. 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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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배추와 무 재배 면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가을배추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1만 2,998ha, 무는 더욱 심각하게 줄어 전년 대비 19.4% 감소한 5,003ha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기후 변화에 대비해 배추와 무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다각적인 전략 대응이 중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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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면적 감소에.. 재료비 등 부담 늘어
김장 비용 상승.. 11월 가격 안정 예상도


올해 가을배추와 무 재배 면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가을배추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1만 2,998ha, 무는 더욱 심각하게 줄어 전년 대비 19.4% 감소한 5,003ha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같은 변화는 장기화된 고온과 폭우로 인한 생육 불량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기상 이변뿐 아니라 김장 문화의 변화 또한 이런 감소세에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장 비용 부담이 맞물리면서 자연 김장 수요가 줄었고 중장기적으로 배추와 무 수급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예상이 나올 정도입니다.


오히려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책이 이어지면서 11월 이후 김장철 물가 상승 압력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11월부터 시행하는 가격 할인 지원책이 더해지면서 실질적으로 배추와 무의 가격 하락 체감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가을 재배 기간 유례없는 폭염과 집중 호우가 이어졌습니다.
배추의 경우 9월 평균 강수량이 241.2㎜로 전년보다 43.9㎜ 늘었습니다. 무 역시 예년보다 강수량이 급증하면서 뿌리 작물의 생육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기후 변화에 대비해 배추와 무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다각적인 전략 대응이 중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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