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처럼… 구글 검색, AI 기반 대변신
4배 빠른 제미나이 신버전 공개
구글 검색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검색’으로 바뀐다. 또 구글은 차세대 경량 AI 모델인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공개했다. 구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행사(구글 I/O)에서 새로운 구글 검색을 공개했다.
구글이 개발한 이 ‘지능형 검색창’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파일, 영상, 크롬 탭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검색에 활용할 수 있다. 단순히 검색어를 자동완성해 주는 수준을 넘어 AI 기반 제안을 통해 검색어나 질문을 더 구체화하고, 검색어가 길면 자연스럽게 검색창 크기가 확장된다.

이와 같은 구글 검색 업데이트는 1997년 한 줄짜리 검색창, 2001년 이미지 검색 도입 이후 가장 큰 변화로 평가된다.
아울러 구글은 이날 차세대 경량 AI 모델인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3.5 플래시는 경량 모델임에도 일부 분야에서는 기존 최고급 모델인 ‘제미나이 3.1 프로’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특히 에이전트 규칙인 모델콘텍스트프로토콜(MCP)과 금융분석 벤치마크에서 제미나이·GPT·클로드의 최상위 공개 모델을 모두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코딩 분야에서는 터미널 환경 벤치마크에서 GPT-5.5에 버금가는 점수를 얻었으나, 일반적인 코딩 능력 지표인 ‘SWE-벤치 프로’에서는 클로드 오퍼스4.7과 GPT-5.5에 미치지는 못했다. 다만 이 모델이 다른 최상위 모델보다 출력 속도가 4배 빨랐다. 제미나이 3.5 프로는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검색이 단순한 링크 탐색에서 AI 기반 ‘지능형 비서’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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