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콜레오스 주행성능이 미쳤다고 평가받는 이유

신차에 대한 시승평가에서 자주 언급되는 '뛰어난 주행성능'의 이유가 무엇일까? 최근 그랜드 콜레오스의 하체구조 분석에서 그 비결이 공개됐다.

한 자동차 리뷰 전문가는 그랑 콜레오스의 주행성능이 동급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전륜 조향장치와 스테빌라이저바를 비롯해 파워스티어링 시스템까지 프리미엄 기술이 총망라된 결과다.

먼저 전륜 조향장치는 BMW 차량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튼튼한 스테빌라이저바가 차체 안정성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바로 ZF사의 프리미엄 전자식 파워스티어링이다. ZF는 고급 변속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업체로, 그들의 벨트 드라이브 방식 파워스티어링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BMW, 포르쉐 등 최상위 브랜드에만 탑재되고 있다. 대중차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프리미엄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그랜드 콜레오스는 BMW 기술 벤치마킹과 최상위 프리미엄 파워스티어링 탑재로 탁월한 조향성과 주행성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동급 차량을 뛰어넘는 수준의 성능이 극찬받은 이유다.

후륜 스테빌라이저는 22mm 두께로 국내 대형차들과 비슷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특이한 점은 스테빌라이저가 일반적인 로어암 대신 너클 쪽에 체결돼 비틀림 제어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어암 또한 안쪽에서 연결되는 포인트를 가지고 길게 이어져 넓은 면적을 확보했다. 이는 너클과 쇼크업소버의 상하 움직임을 정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리어 스프링은 4회 정도의 짧은 권선량을 가져 2열 공간 확보에 주력한 설계다. 다만 단단한 승차감을 개선하려면 스프링 상단 패드 두께나 소재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하체 구성품 대부분 동급 대비 큰 사이즈로 튼튼한 구조를 자랑한다. 심지어 머플러 행거까지 합금 브라켓으로 고정해 내구성을 높였다.

후륜 트레일링 암은 넓적하게 설계돼 외력에서 요동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고급차에서 더 많이 적용되는 내부 양쪽 고정 방식이 아닌 볼트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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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볼보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그랑 콜레오스는 고급차에서 계승된 하체 디자인을 대중차에 접목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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