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가 앞서 단종된 K3의 뒤를 잇는 준중형 세단 'EV4'의 출시를 앞두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EV4는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 EV9,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로, 스팅어를 연상시키는 쿠페 스타일의 실루엣과 전장 4,730mm, 전폭 1,860mm, 전고 1,480mm, 휠베이스 2,820mm의 차체를 바탕으로 한 넓은 실내 공간, 다채로운 편의 사양을 갖췄다.

특히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조화를 이룬 대담한 인상의 타이거 페이스와 기하학적인 패턴을 적용한 범퍼 하단부 디자인, 휠 아치를 감싸는 각진 블랙 클래딩 등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차 아이오닉 6의 매끄러운 곡선 실루엣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EV4의 파워트레인은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되며, 1회 충전 시 533km의 주행거리와 5.8km/kWh의 복합 전비를 자랑한다.

판매 가격은 3,995만원부터 시작하는 EV3보다 다소 높은 4천만원 초중반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돼 아이오닉 6보다 많은 인기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오닉 6는 53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및 77.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367km, 524km, 복합 전비는 6.2km/kWh, 6.0km/kWh다.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가 4,695~5,150만원, 롱레인지는 5,060~5,93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