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도 울고 갈 울릉도 물가 방어전" 지갑 지키며 뽕 뽑는 4가지 치트키

배편부터 울릉도 물가에 뒷목 잡지 않는 꿀팁

울릉도 여행 경비 절약 꿀팁 / 사진=unspalsh@Saemi Jung

“울릉도 갈 돈이면 차라리 일본이나 동남아를 가겠다.” 여행 커뮤니티에서 울릉도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빠지지 않는 단골 멘트입니다. 비싼 배편, 육지의 1.5배에 달하는 식당 물가, 그리고 부르는 게 값이라는 렌터카까지. 울릉도 여행이 비싼 섬이라는 오명을 쓴 데에는 다 이유가 있죠.

하지만 절약하는 방법만 알면 울릉도만큼 가성비 넘치는 파라다이스도 없습니다. 지갑은 가볍게, 감동은 묵직하게 채우는 울릉도 여행 경비 다이어트 전략을 공개합니다.

배편 예약의 기술

배편 예약의 기술 / Designed by Freepik

울릉도 여행 경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교통비입니다. 하지만 발상을 전환하면 오히려 가장 큰 절약 포인트가 됩니다. 그 해답은 바로 대형 크루즈입니다. 포항이나 울진에서 출발하는 대형 크루즈(뉴씨다오펄호 등)는 밤 11시 이후에 출항하여 다음 날 아침 울릉도에 도착하는 스케줄을 운영합니다.

이 방식을 선택하면 육지에서의 전날 숙박비나 울릉도 도착 첫날의 숙박비를 통째로 아낄 수 있습니다. 배 안의 객실은 생각보다 쾌적하며, 편의점과 노래방 등 부대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이동 자체가 여행이 됩니다.

울릉도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양지뉴필름

또한, 소형 쾌속선보다 기상 악화에 따른 결항 확률이 현저히 낮아, 갑작스러운 결항으로 인한 대체 숙소비나 일정 변경 비용이 발생할 위험을 줄여주는 가장 똑똑한 보험이기도 합니다.

렌트카는 사치?

자전거 타고 즐기는 울릉도 여행 / Designed by Freepik

울릉도 렌트카 비용은 육지의 2배를 상회하며, 그마저도 성수기에는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좁은 터널과 험준한 지형을 직접 운전하는 스트레스까지 고려한다면 가성비는 더 떨어지죠. 이때 훌륭한 대안이 바로 울릉도 공영 버스입니다. 단돈 몇천 원이면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일주 노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유로운 이동을 원한다면 접이식 자전거나 전기자전거를 활용해 보세요. 1원 한 푼 쓰지 않고도 천혜의 울릉도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주차 공간 스트레스도 해소됩니다. 울릉도는 제주도처럼 큰 섬이 아니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충분히 자전거로 일주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의 재발견

편의점 음식도 충분히 맛있다 / Designed by Freepik

울릉도 여행 경비에 뒷목을 잡게 되는 주범은 외식비. 따개비 칼국수 한 그릇이 만 원 중반대, 물회 한 그릇이 2~3만 원을 넘나들죠. 이때는 관광객용 식당 대신 도동이나 저동항 근처 골목에 숨겨진 기사식당이나 정식집을 공략해야 합니다. 1만 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울릉도 명물 나물과 제철 찬이 가득한 백반을 즐길 수 있는데, 현지인의 정을 느끼기에도 충분합니다.

더 나아가 진정한 실속파라면 편의점을 적극 활용해보세요. 울릉도 편의점 물가는 놀랍게도 육지와 동일합니다. 물론 울릉도까지 와서 편의점을 이용한다면 여행하는 기분이 나지 않을 수 있지만, 먹는 것에 큰 관심이 없다면 지갑을 지킬 수 있는 탁월한 선택입니다.

입장료 0원

[울렁다리] 입장료 0원 관광지 적극 활용 / 사진=울릉군

많은 이들이 울릉도의 비싼 유료 전망대나 유람선에 집중하지만, 울릉도의 진짜 속살은 사실 무료인 곳이 더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행남 해안산책로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절경을 자랑하지만 입장료가 없습니다. 기암괴석 사이로 굽이치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방법이죠.

또한, 나리분지의 신령수 길이나 성불사 방면 산책 코스는 원시림의 신비로움이 공짜입니다. 굳이 입장료를 내고 인공적인 구조물에 오르지 않아도, 발길 닿는 곳마다 웅장한 자연이 천연 갤러리가 되어줍니다. 자연이 주는 감동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기에, 발로 뛰는 이 여행법이야말로 울릉도 여행 최고의 가성비 전략입니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하며, 저작권법에 따른 보호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