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에서 헬기의 대활약을 본 한국은 AH 1과 같은 공격 헬기를 원하게 됩니다.
그러나 당시 우리나라는 지금과는 다르게 찢어지게 가난하였고
소형 헬리콥터에 별다른 시스템이 없는 OH-6 257대를 어쩔 수 없이 구매하게 됩니다.
좋게 봐줘도 좋은 기체는 아니었는데 페이로드도 부족하고 사고율도 높아 성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후 토우 미사일 장착형을 개발하였고 이 기체가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500MD 헬기입니다.
500MD 헬기는 싼 가격과 유지비 그나마 나은 기동성으로 애용하고 있었으나 기체가 워낙에 가볍고 파워도 좋지 않아 바람에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어느 정도냐면 날씨가 나쁘면 대관령을 넘지 못할 정도입니다.
이러한 문제들과 500MD 헬기의 노후화 문제로 한국은 소형무장헬기 사업을 시작하였고 이 사업으로 탄생한 것이 미르온 헬기입니다.
찢어지게 가난하여서 공격 헬기를 구매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나라가 독자 개발로 무장헬기를 개발하는 수준까지 50년도 걸리지 않았다는 것에 세계는 놀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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