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된 빌라, 벽지를 뜯어내니.. 답이 안 나오는 집의 대변신!

안녕하세요 인생을 즐기자를 좌우명으로 잡고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처자입니다. 여행을 업으로 삼은 적도 있고 여행을 참 좋아하는 한 사람이지만 현재는 코로나로 하여금 나가지 못해 눈물 머금고 한국을 열심히 지키고 있는 1n차 디자이너 겸 마케터입니다.

현재 자취생활 4년 차에 접어들고, 이번이 두 번째 제 공간이에요! 친구들을 초대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며 파티를 여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첫 번째 집부터 이번에 두 번째 공간에도 홈바, 다이닝룸을 따로 만들어 운영(?)을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 집은 3년 동안 살았던 첫 번째 저의 공간이었던 사진인데 맛있는 음식을 요리하고 친구들을 초대했던 사진이네요! 이번에 이사 온 두 번째 집은 이사 온 지 3주 정도 밖에 안되었고, 아직 채워야 할 곳이 많고 오래된 집이다 보니 누구 문제가 생겨 아직은 친구들을 초대하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전 집 홈 파티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이번에 이사를 오게 된 집은 30년은 족히 된 오래된 빌라, 연립의 1층 공간이에요. 사실 이사를 오면서 많이 고민을 했고, 현재로도 수리를 해야 할 곳이 항상 생기는 오래된 집이지만 제 집이니깐! 애정하고 아끼면서 이쁘게 꾸미고 살아가는 중입니다! 이번에 살게 된 공간 컨셉은 '나만을 위한 공간' 만들기 였어요. 두 번째 집은 전에 살던 집보다 큰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다 보니, 공간별로 꾸밀 수 있는 폭도 넓게 되어서 머리 꽁꽁 싸매며 공간별로 확실히 구분 지어 살아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1. 제일 많이 보내는 휴식공간 인테리어.

2. 홈바, 다이닝룸 분위기 물씬 나는 인테리어.

3. 플렌테리어, 식집사가 되기 위한 식물멍 할 수 있는 테라스 공간.

4. 침실은 온전히 숙면을 위한 공간 만들기.

요 4가지 포인트로 인테리어를 시작했습니다 :) 결과적으로 공간별 꾸미기를 제법 잘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럼 이제부터 저만의 공간 비포 애프터 시작! 이사 오기 전 오래된.. 정말 말도 안 나오는 비포 공간을 보여드릴게요.

Before

이곳은 거실입니다. 진짜 오래된 집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도배를 뜯어내니 나무 벽이 등장했어요. 사실 너무 빈티지하고 이뻐서 살릴까도 고민을 했는데 이미 샷시, 몰딩까지 현대식으로 고쳐져있는 상태이기도 했고 오랫동안 도배지로 숨겨져있었던 나무 벽이라.. 관리가 되질 못해서 ㅠㅠㅠ 울면서 도배로 다시 막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살렸을 거예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집에 누수가 몇 번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벽지를 뜯어내니...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ㅠㅠㅠㅠㅠ 매일매일 퇴근하고 닦고 청소하고 약 처리하는 것의 반복이었습니다. (물 새는 거.. 이거 아직도 완벽하게 잡지 못해서 계속 수리하고 체크하고 있는 중이에요)

이전 세입자분이 나가고의 상태에요. 진짜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동안 환기도 잘 안된 것은 물론이고 오래된 빌라이니깐... 그러려니 해도 까면 깔수록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세입자분이 나가고 2주 동안은 곰팡이 제거를 직접하고 약처리도 하고 통풍을 계속 시키면서 곰팡이 잡는 것을 1순위로 두었어요.

사실 이 집을 제가 어쩔 수 없이 살게 되었기 때문에 그냥 운명이겠거니 하고 수리를 하면 어떻게든 살 수 있을 거란 희망으로 결국(?) 승리를 하였습니다.

도면

우선 너무나 오래된 빌라인지라 도면 따위도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세입자분이 나가고 줄자로 재면서 손수 집 도면을 그려보고 며칠간 고민에 고민을 더해 구조를 잡고, 가구 배치를 결정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옛날 집 구조라 거실보다 안방이 엄청~ 나게 큰 상태여서 어차피 1인 가구이기도 하고, 친구들을 초대하는 것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안방을 작업실 겸 서재로 결정, 거실은 다이닝룸으로 손님 초대 공간으로 결정했습니다.

그중 곰팡이가 가장 적고 아늑한 2번 방을 침실로 활용했구요. 주방 공간이 너무 좁아 냉장고를 둘 수 없어서 한참을 고민을 하다 결국 냉장고는 어쩔 수 없이 옷방 공간 한쪽으로 놓게 되었어요.

그렇게 제가 시공한 부분은 베란다 칠, 도배, 장판, 몰딩, 누수공사, 입주 청소 정도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수리 & 시공 After

기본적인 수리 및 시공이 끝난 사진입니다! 오래된 집이라 테라스 벽면이 돌로 되어있어서 매력적이더라구요! 이 공간은 플랜테리어 공간으로 결정 :) 제가 요새 식물 키우기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중이거든요. 이 공간도 아랫부분에서 이쁘게 꾸며진 공간으로 보여드릴게요.

스타일링 After

거실

작업실 및 서재의 전체 풀샷이에요. 안방을 서재 겸 작업실, 그리고 휴식 공간으로 오래된 집이다 보니 기존의 거실 공간보다 안방이 훨씬 큰 구조로 되어있었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이 공간은 온전히 나만을 위한 공간으로 꾸미자고 마음을 먹었어요. 안방이지만, 거실 휴식공간으로써의 휴식처를 만들자고 결정!

그리고 제일 공을 들인 공간이기도 합니다! 휴식 겸, 취미, 휴식을 위한 나만의 공간이에요. 이 공간을 처음으로 꾸미기 시작했을 때 처음으로 선택한 가구가 쇼파였어요. 쇼파를 결정하면 그 다음번의 가구 고르기나 꾸미기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더라구요 :) 그리고 포인트 인테리어에 일등공신이 쇼파라고 생각이 듭니다 :)

여러분도 거실이나 작업실 인테리어를 할 때 우선 쇼파부터 고르시길 추천드려보아요.

그리고 나만을 위한 공간인 작업실에 있는 책상은 이사 오면서 친동생이 선물해 준 작업 책상이에요. 사실 선물이라기보다는... 제가 반강제로 달라고 조르고 졸라 얻어낸 가구이지요!! ㅋㅋㅋ 생각보다 사이즈가 커서 고민이 살짝 되긴 했지만 배치하고 나서보니 오히려 공간의 느낌을 확실히 자리 잡아줘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괜찮은 구조의 작업실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답니다 :)

요 사진은 사진일을 하는 동생의 작업실 겸 스튜디오 공간 사진인데 이 공간에서 사용했던 책상을 선물받았답니다 :)

그리고 이 공간에의 앞으로의 목표는! 빔프로젝트를 설치하는 거에요!! 사실 벽에 이쁜 액자를 걸까, 그림을 걸까 다양한 고민을 했었는데 제가 이 공간에서 넷플릭스나 영화를 보며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편이다 보니 한쪽 벽면에 멋지게 프로젝트 설치하기를 결정! 추후에 이쁘게 설치된 모습도 보여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쇼파는 거실, 휴식공간의 가장 큰 이미지를 차지한다고도 생각이 들고 쇼파의 컬러에 따라 집안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과감히 주황색 쇼파를 결정!! 아주아주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길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는 가구에요!!!! ㅋㅋㅋ

위에서 말씀드렸다 싶이 제가 여행을 좋아하고, 전 세계로 배낭여행을 다니면서 그동안 모아온 마그네틱입니다 :) 대략 100개 정도 되요!! (물론 중복된 나라들이 꽤 많긴 해요 ㅎㅎ)

거실 겸 다이닝룸의 반대쪽이에요. 제대로 된 술창고를 새로 구매하고 싶은데, 아직은 마땅한 수납장을 찾지 못해서 현재로는 이케아 철제 선반을 계속 사용 중이랍니다. 추후에 교체되면 또 온라인 집들이하러 올게요 :)

베란다

그리고 제가 또 애정 하는 공간 중의 하나 베란다 플랜테리어를 해놓은 공간이에요. 몇 년 전부터 식물 키우는 것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애정을 주며 키우고 있는 중인데 작년까지만 해도 4~5개 있던 풀 친구들이 이제는 10개가 넘어버렸네요 :) 아직은 식물을 키우는 초보 수준이라 키우기 어려운 식물들보다는 가꾸기에 쉬운 식물들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래야 내 식물을 죽이지 않고 키우는 맛(?)을 느끼게 되면서 식집사가 될 수 있거든요.

저희 집은 오전 중에 햇살이 들어오고 오후에는 해가 넘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식물들 키우기 제법 좋은 공간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지금 제가 키우는 식물들도 초보자들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들 위주니 메모해 두시고

하나씩 들여서 저와 같이 식집사가 되어보는 것은 어떠실까요?

현재 제가 키우는 식물들을 말씀드려보자면,

극락조, 알로카시아프라이덱, 티트리나무, 귀면각, 용신목, 디시디아, 다육이, 파키포디움게아이, 코브라아비스, 반다, 나타샤벤자민, 여우꼬리선인장, 몬스테라, 십이지권, 녹탑 이렇게에요!!

와우..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 제법 많은 식물들과 공존하고 있네요! ㅎㅎㅎㅎ 퇴근 후 저녁마다, 출근 전이나 주말 오전에 일어나 식물들 보면서 힐링하는 시간이 정말 최고의 시간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드네요. 다들 식물멍에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지 알겠더라구요.

저의 이 거실 공간 이름은 슈바예요!! 왜 이름이 하필 슈바인가 싶은 생각이 드시죠? 저의 별명이 슈퍼인데요.

그 이유인즉... 어렸을 때 슈퍼집 딸내미여서 학창 시절 별명이 내내 슈퍼였기도 했고 그러다 보니 인스타그램, 블로그 닉네임이 슈퍼, 슈퍼 댁이 되었네요 :) 그래서 저의 홈바 이름도 슈퍼의 닉네임을 본떠 만든 슈바! 입니다! 이 공간 또한 제가 애정 하는 공간이고 지인들과 자주 함께하는 공간이기도 하지요.

이곳은 거실 공간인데 네온사인 아래에 수납장 하나 이쁜 걸 두고 싶은데 아직도 마땅한 걸 찾지 못해서 고민 중이랍니다! 얼른 딱 내 거다 하는 가구가 나왔으면 하는 소망이 있어요. 식탁은 저희 본가에서 20년 전에 구매해서 사용했던 식탁인데 디자인이 너무 심플해 아직까지 사용해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중이에요~

아! 그리고 안방과 거실 사이의 공간 제약이 없게 안방 문은 과감히 뜯어내고 사용 중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더 넓게 사용하는 듯한 느낌이 들고 좋더라구요 :)

요새 저의 취미 중의 하나가 캠핑인데 캠핑 때 사용하려고 구매해놓은 에탄올 난로 또한 분위기 잡는 게 끝판왕이지 않나 싶어요 :) 구매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제품 중의 하나 캠핑에서도 사용하기 좋고, 실내 인테리어용으로도 사용해도 좋아서 가을, 겨울 분위기 낼 때마다 점화해서 사용 중인 에탄올 난로에요. 실내에서도 불멍 가능하답니다 :) 요 제품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청년나무꾼' 에서 구매한 에탄올 난로 제품입니다.

오래된 집이라 우풍이 돌때 난로 조금만 켜놔도 공간이 따듯하고 아늑해져서 추천해드려용

친구들과 함께 즐길 때도 좋고, 나 혼자 혼술 하며 분위기 잡기에도 좋은 나만의 거실 공간, 다이닝룸 개인적으로 맛있는 음식이나 요리는 세팅을 얼마큼 이쁘게 해서 먹느냐에 따라 기분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분위기 잡으려면 이쁘게 각 잡고 먹어줘야!!! ㅎㅎㅎㅎㅎ 홈바 테이블 앞쪽으로는 식물들이 가득한 베란다 공간이 있어서 활짝 열어놓고 식물들 구경하면서 와인 한잔하기에도 너무 좋은 공간 배치라고 생각이 들어요. (다 계획적으로 구조를 잡았다 이 말씀이죠!!)

침실

침실 공간은 딱 침대만 둬서 수면에 최적화하기로 결정했어요. 침실은 숙면에만 집중하길 원하는 공간으로 처음부터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잠에 조금 예민한 편이라 정말 조용하게 어둡게 한 상태로 잠을 청해야 해서 조명, 침대만 두고 암막 커튼을 달았더니 아늑하고 좋습니다.

사실 침대도 새로 교체할까 많은 고민이 있었어요. 현재 제가 사용하는 침대 사이즈가 슈퍼싱글 사이즈여서, 이번에 큰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퀸 사이즈로 바꿀까 고민을 했었는데 침실로 결정한 방 사이즈가 퀸 사이즈를 놓으면 답답하게 보일수도 있는 협소한 공간이라 기존에 사용하던 매트리스는 그냥 사용하기로 하고 분위기를 바뀌기 위해 침대 프레임을 교체해 줬더니 새것같이 아주 좋더라구요 :)

침대 프레임을 고르기에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요소는 침대 바닥의 높이가 높아야 한다는 것! 불필요한 옷가지나 자잘한 용품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 최대한 수납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침대 밑 공간 활용을 최대화하기 위에서 프레임 높이가 높은 가구를 선택을 했습니다 :)

글을 마치며

온전히 나만을 위한 공간이고 싶어 저렴한 금액으로 최대치를 표현해 보았어요. 비싼 가구도 없고 전문가의 손길을 빌려 리모델링을 화끈하게 한 집도 아니고, 새 집이 아닌 30년도 더 된 오래된 빌라이지만 제가 얼마큼 신경을 쓰고, 아끼느냐에 따라 이쁜 집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분도 미흡하지만, 이쁜 저의 공간 사진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