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랏빛 꽃물결이 흐드러지는 6월, 자연이 전하는 가장 부드러운 위로가 시작됩니다. 그 중심에는 경상남도 거창군의 ‘허브빌리지’가 있습니다.
한때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쳤던 옛 초등학교를 개조해 만든 이 공간은, 지금은 허브와 라벤더로 가득한 감성 정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특히 매년 6월이면 이곳은 ‘라벤더 헤이즈’ 시즌을 맞아 향기와 색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거창 허브빌리지

‘거창 허브빌리지’가 가장 눈부신 계절은 단연 6월입니다. 매년 6월 1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지는 ‘라벤더 헤이즈’ 기간 동안, 넓은 들판을 가득 메운 라벤더가 짙은 보랏빛으로 꽃잎을 틔웁니다.
수백 평의 라벤더밭이 만든 풍경은 마치 보랏빛 파도가 밀려오는 듯하며, 그 속을 걷다 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아름다운 경험을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입장료는 무료로 운영되며, 사진 촬영, 산책, 피크닉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허브빌리지는 단순히 라벤더만 피는 곳이 아닙니다. 약 200여 종의 허브와 꽃, 그리고 60여 종의 나무로 꾸며진 이 정원은, 걷는 내내 다양한 향기와 색이 어우러지며 감각을 일깨우는 공간입니다.
산책 중에는 ‘카페 그라토’에 꼭 들러보세요. 허브차 한 잔과 함께 바라보는 정원의 풍경은 마치 시간마저 느리게 흐르는 듯한 여유를 선사합니다.
카페 한쪽에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허브 특산물 판매장도 연결되어 있어, 자연의 기운이 담긴 비누, 차, 오일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허브를 활용한 비누 만들기, 향초 제작, 허브차 블렌딩 체험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체험 활동은 대부분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공식 홈페이지나 마을 안내처를 통해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말이나 라벤더 절정 시기에는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창 허브빌리지는 이 마음을 알아차린 듯, 펜션형 숙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진정한 ‘머무는 여행’을 가능케 합니다.
허브 향기가 은은히 감도는 숙소는 소박하지만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으며, 일부 객실에서는 라벤더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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