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공격적인 야구했으면”…성장통 딛고 시원하게 돌린 KIA ‘히트상품’ 오선우 [SD 고척 스타]
고척|박정현 기자 2025. 9. 2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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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올 시즌 히트상품 오선우(29)가 공격적인 스윙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선우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해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러는 압도적인 투구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으며 KIA 구단 1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2001년 9월 6일 인천 SK전 게리 레스)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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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올 시즌 히트상품 오선우(29)가 공격적인 스윙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선우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해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8위 KIA(63승4무71패)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벗어나며 올 시즌 키움과 맞대결 전적을 8승2무6패의 우위로 마무리했다.

2019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50순위로 KIA에 입단한 오선우는 프로 7년차에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데뷔 처음으로 100경기 이상 뛰며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렸다. KIA가 올 시즌을 치르며 거둔 최고의 수확이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성장통을 겪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월에 치른 15경기서 월간 타율 0.156(50타수 8안타), 1홈런, 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48로 침묵이 이어졌다. 2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7회초 2사 만루에서는 오영수의 뜬공을 포구하지 못해 6-7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범호 KIA 감독(49)은 이날 키움전 시작에 앞서 “상대 투수의 변화구에 속더라도 과감하게 쳐야 한다. 가만히 지켜보며 삼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젊은 선수이니 더 공격적으로 야구하면 좋겠다”고 오선우의 반등을 기대했다.

오선우는 이 감독의 바람대로 적극 방망이를 내며 경기 초반 KIA의 득점에 힘을 보탰다. 2회말 1사 후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의 커브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시즌 18호)를 터트렸다. 추가점이 나온 4회말에는 출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2사 후 하영민에게 우중간 안타를 때려 포문을 열었다.
KIA는 오선우가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호령의 우전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든 이후 한준수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2-0으로 날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KIA 마운드는 오선우의 활약으로 만든 점수를 지켰다. 특히 외국인 선발투수 아담 올러의 호투가 빛났다. 그는 6이닝 1안타 2볼넷 13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시즌 11승(6패)을 수확했다. 올러는 압도적인 투구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으며 KIA 구단 1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2001년 9월 6일 인천 SK전 게리 레스)을 수립했다.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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