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을 위한 승리' 인천계양구청, 박성수 감독 추모하며 양궁 단체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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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감독을 추모하는 인천계양구청 양궁팀이 제42회 회장기 대학실업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88 서울올림픽 남자 개인전 은메달,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스타 양궁인이었던 그는 2000년부터 인천계양구청에서 지도자로 활동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대표팀 코치로 오진혁의 개인전 금메달에 기여했고,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 양궁의 금메달 5개 싹쓸이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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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념하는 인천계양구청 선수들. 사진[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maniareport/20250831002117072ngts.png)
30일 충북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김종호, 한종혁, 한우탁으로 구성된 인천계양구청은 국군체육부대를 5-4로 꺾었다.
선수들은 대회 도중 세상을 떠난 박 감독을 추모하며 오른쪽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16강부터 광주남구청, 예천군청, 서울시청을 연파한 뒤 결승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했다.
박 감독은 대회 사흘째인 27일 청주 숙소에서 지병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1988 서울올림픽 남자 개인전 은메달,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스타 양궁인이었던 그는 2000년부터 인천계양구청에서 지도자로 활동했다.
대표팀 지도자로도 큰 족적을 남겼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대표팀 코치로 오진혁의 개인전 금메달에 기여했고,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 양궁의 금메달 5개 싹쓸이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천계양구청 선수들은 두 손을 모아 묵념하며 스승을 추모했다. 다른 선수들도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했으며, 검은 양복 차림으로 선수를 지도하는 코치도 있었다.
여자 단체전은 대구서구청이 대전시체육회를 6-0으로 제압했고, 개인전에서는 황석민(남자)과 최예지(여자)가 각각 우승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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