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결혼 18년차, 야노 시호 방귀 못 느껴”…참아도 될까?

이보현 2026. 2. 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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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헬스] 추성훈·야노 시호 생리현상 트기
추성훈이 야노 시호와 방귀를 트지 않았음을 넌지시 드러냈다. 사진=JTBC '혼자는 못해'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추성훈이 아내인 일본 모델 야노 시호와 방귀를 트지 않았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혼자는 못 해'에서 멤버들과 이동 중 때아닌 '방귀' 토크를 나눴다.

개그우먼 이수지가 "살짝 방귀 마렵다"고 운을 떼자 추성훈과 전현무 등은 "그건 아닌 것 같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에 이수지는 "소리 나는 게 차라리 냄새 덜 난다. 묵혀두면 냄새가 최악"이라고 호소했고, 추성훈은 "여자가 방귀 뀌어서 엄청나게 냄새나는거 한 번도 못 느꼈다"고 걱정했다. 전현무가 "야노 시호랑 방귀 안 텄어요?"라고 묻자 추성훈은 "한 번도 못 느껴봤다"고 강조했다.

결혼 18년차인 추성훈, 야노 시호의 방귀 일화에 누리꾼들은 "와 저게 가능해요?", "평생 안 트는 집도 봤어요", "설렘과 편안함 사이의 선택 아닐까요?", "저희도 아직이에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연애 커플이나 신혼부부들의 소소하면서도 흔한 고민 중 하나가 방귀 등 생리현상을 트는 것이다. 방귀를 참는 습관은 장기적으로 여러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추성훈의 아내 야노 시호와 딸 추사랑(왼쪽). 유튜브에선 코믹한 부부이지만 실제로는 생리현상도 조심하는 모습이다. 사진=추사랑 SNS

방귀 참으면?

소리나 냄새 때문에 방귀를 참으면 장 내 가스가 축적돼 복부 팽만감, 통증, 소화불량,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방귀를 계속 참으면 변비가 생기기 쉽고, 항문 괄약근에 부담이 가서 치질이나 변실금 위험이 높아진다.

장기적으로 장 운동 기능이 떨어지고, 가스의 일부가 혈액으로 재흡수되면서 호흡 시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비만 관련 세균 증가, 대장 게실에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하는 게실염 등이 올 수 있다. 건강을 위해 화장실 등에서 자연스럽게 배출하는게 최선이다.

방귀를 자주 뀌거나 냄새가 심해졌다면 식습관을 돌아볼 일이다. 방귀 냄새가 지독해지는 주된 원인은 육류 달걀 우유 등 단백질·지방이 많은 음식과 양파 마늘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 유황 함유 식품, 우유 치즈 등 유제품, 콩류, 탄산음료 등이다. 과식해도 소화에 오랜 시간이 걸려 방귀가 잦아지며, 식후 운동이 부족하거나 오래 앉아 있어도 가스가 차기 쉽다.

방귀 소리가 큰 이유는 주로 가스 배출 속도, 압력, 항문 괄약근 상태 때문이다. 가스 양이 많거나 빠르게 배출되면 항문 주변 근육이 강하게 진동해 소리가 커진다. 특히 치질(치핵) 등 항문 질환으로 통로가 좁아지면 압력이 높아져 날카롭고 큰 소리가 난다. 통증·출혈 동반 시 병원을 찾도록 한다.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 자연스럽게 방귀를 트면 편안함 속에 유대감이 생길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틀까 말까?...적절한 시기는?

커플 사이에서 방귀를 트는 시기는, 관계의 친밀도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6개월 정도 사귄 후 자연스럽게 오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설문에서 데이트 2개월 이내(22%) 또는 6개월 이내(29%)에 첫 방귀를 트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 초기엔 서로 배려하며 참는 게 자연스럽지만, 장기적으로는 건강을 위해 참지 말고 적절한 순간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화장실에서 조용히 하거나 식단(섬유질 과다 피하기)으로 가스를 줄이는 게 현실적 대안이다.

전문가들은 커플 사이에서 방귀를 트는 행위는 처음엔 민망해도, 사과하거나 환기하며 웃음으로 넘기면 어색함이 줄고, 대체로 관계를 더 친밀하고 자연스럽게 만들어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미국 데이트 코치 마이클 사테인은 '뉴욕 포스트'에 "연인 앞에서 방귀를 뀐다고 사랑이 깨질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상대를 편안하게 느끼게 해 자연스러운 유대감을 강화하며,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안정감을 주며, 재미와 웃음을 유발해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한다"며 "다만, 아직 연인과 어색한 사이이거나 생리현상을 공개하고 싶지 않을 때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상대가 신비감·설렘·긴장감을 추구하는 '도파민 성향'인지, 반대로 안정감·편안함을 추구하는 '세로토닌 성향'인지에 따라 생리현상을 트는 게 도움이 될 수도,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안정감을 추구하는 쪽이라면 부부·연인 사이 생리현상을 트는 것이 오히려 친밀감을 높이고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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