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모바일 강화가 끌어올렸다…홈쇼핑 4사 실적보니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6. 2. 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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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홈쇼핑 4사가 지난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명품·프리미엄 상품 편성을 늘린 현대홈쇼핑과 모바일 콘텐츠 IP를 확대한 CJ온스타일은 성장을 기록했고, GS샵과 롯데홈쇼핑은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별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7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1%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명품, 뷰티 등 이익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재정비와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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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모바일 라방 콘텐츠 [CJ온스타일 제공]
국내 주요 홈쇼핑 4사가 지난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명품·프리미엄 상품 편성을 늘린 현대홈쇼핑과 모바일 콘텐츠 IP를 확대한 CJ온스타일은 성장을 기록했고, GS샵과 롯데홈쇼핑은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별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7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1조899억원으로 0.3% 줄었지만, 수익성은 뚜렷하게 개선됐다.

특히 4분기 실적이 두드러졌다. 순매출은 2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고,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22.1% 증가했다. 의류와 명품 잡화·주얼리 등 프리미엄 상품 편성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CJ온스타일은 업계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1조5180억원, 영업이익은 95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6%, 15.2% 증가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MLC) 거래액이 전년 대비 66% 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유인나의 ‘겟잇뷰티’, 박세리의 ‘큰쏜언니 BIG세리’, 기은세의 ‘은세로운 발견’ 등 셀럽 기반 콘텐츠와 IP 경쟁력을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 여기에 KBO, 팝마트 등 팬덤 커머스 확장도 매출 신장에 힘을 보탰다.

롯데홈쇼핑 최유라쇼.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은 다소 주춤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9153억원, 영업이익은 450억원으로 각각 2.4%, 9.6% 감소했다. 다만 전년도에 발생한 부가세 환급 등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기저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명품, 뷰티 등 이익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재정비와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 모바일 앱 개편 등 고객 경험 중심의 쇼핑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GS샵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491억원, 영업이익은 929억원으로 각각 0.3%, 13.3% 줄었다. 다만 4분기 매출액은 27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성장한 337억원이다.

FW(가을·겨울) 시즌부터 자체 기획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재정비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단독 패션 브랜드 상품 주문액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또 ‘지금 백지연’, ‘소유진쇼’ 등 시그니처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와 선기획 통합 세일즈 고도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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