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생활? 쓰레기 같았어”…미국서 역사 쓴 메시의 ‘충격 고백’

박진우 기자 2024. 10. 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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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역사를 쓴 리오넬 메시가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5일(한국시간) "메시는 PSG 생활을 즐기지 못했으며, 인터 마이애미 팀 동료에서 PSG에서의 삶이 '쓰레기'라고 말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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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역사를 쓴 리오넬 메시가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을 ‘쓰레기’라고 표현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5일(한국시간) “메시는 PSG 생활을 즐기지 못했으며, 인터 마이애미 팀 동료에서 PSG에서의 삶이 ‘쓰레기’라고 말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2021년 PSG와의 동행을 시작했다. 당초 메시는 FC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했다. 그러나 당시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었고, 메시의 임금을 감당할 수 없었다. 따라서 메시는 울며 겨자먹기로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했다. 마지막 기자회견에서는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 결국 메시는 PSG에서 축구 인생 제2막을 열었다.


프랑스에서도 메시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에서 담당했던 역할은 아니었지만,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PSG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메시는 2021-22시즌 공식전 34경기 11골 14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그러나 메시의 활약과는 별개로, PSG의 상황은 그닥 좋지 못했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의 꿈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 당시 팀을 이끌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PSG를 휘어 잡지 못했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스타 선수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리그앙 우승컵을 들어 올리긴 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역량이 아닌 선수들의 공이 컸다는 내용이었다.


메시도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PSG 팬들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숱한 우승컵을 들어 올렸기에, PSG에게도 우승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해당 시즌 PSG는 UCL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어 이듬해인 2022-23시즌에도 PSG는 16강에서 UCL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메시 영입과 함께 UCL 우승을 기대했던 팬들은 분노에 휩싸였고, 메시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날렸다.


결국 메시는 PSG를 떠나 미국 인터 마이애미에서 제3막을 열었다. 메시는 ‘행복 축구’를 이어가고 있다. 메시는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 17골 10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역사까지 만들어낸 메시다. 그는 지난 3일 열린 MLS 콜롬버스 크루전에서 2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인터 마이애미는 승점 68점을 기록하며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메시는 PSG 생활을 회상했다. 메시는 샬럿 FC의 미드필더 브레히트 데야게레와 경기 도중 이야기를 나눴다. 데야게레는 과거 툴루즈에서 활약하며, 메시와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었다. 데야게레는 “메시는 나에게 PSG 생활이 ‘쓰레기’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PSG 팬들의 환영이 좋았지만, UCL 실패 이후에는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들었다. 메시는 그것에 정말 지쳤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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