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서부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들어선다

보건복지부 공모 선정.. 비수도권 유일 2개소 운영
난임부부, 임산부, 양육모 대상 심리상담 및 지원 강화 기대
김천의료원.

경상북도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설치는 경상북도에서 추진하는 ‘저출생 극복 시행 100대 과제 중 하나로 센터에서는 난임부부, 임산부, 양육모 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정서 지지 프로그램 운영, 고위험군에 대한 의료적 개입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서울, 경기와 함께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2개소를 경북에서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운영중인 ‘경북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안동의료원 수탁)’에 이어 올 하반기에 ‘경북 서부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추가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설치되는‘경북 서부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김천의료원에서 수탁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센터는 상담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산부인과 전문의(센터장)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부센터장)를 중심으로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각 분야 전문가를 배치해 난임부부, 임산부, 양육모 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정신건강 의료지원 등을 제공한다.

경상북도는 상담센터 추가 확보에 따라 이용자의 접근성 향상과 상담 대기 시간 단축, 대상자별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 등을 적기에 지원하고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도민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상담센터 추가 확보를 통해 임신과 출산 양육 과정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부부와 산모, 가족들에게 큰 희망과 지지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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