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 날린 김재희, 죽은 아내로 빙의한 무당 설화 안고 눈물 “약속할게”(운명전쟁49)



[뉴스엔 강민경 기자]
가수 김재희가 '운명전쟁49'를 통해 죽은 아내를 불러냈다.
3월 4일 디즈니+ 예능 '운명전쟁49' 마지막 화가 공개됐다.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모여 여러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신들린 서바이벌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무속인 설화, 이소빈, 윤대만이 '혼의 전쟁'이라는 주제로 최후의 대전을 펼쳤다. 이는 죽은 사람의 영혼과 교감하는 것은 가능한지, 죽은 자와 산 자를 이어주는 것은 실현할 수 있는 일인지 가려내는 것이었다.
'혼의 전쟁' 룰은 운명술사가 망자의 가족과 점사를 진행한 뒤 망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의식을 치러야 했다. 세 사람은 세 장의 사진 앞에 섰다. 그중에서 설화는 "저는 화경으로 사례자가 남자로 봤다. 망자를 여자로 생각을 했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거기서 막 이렇게 울컥울컥하고 자꾸 주먹에 손 꽉 쥐고 이랬었던 게 자꾸 지기가 거기서부터 들어오더라"고 덧붙였다.
설화가 선택한 의뢰인은 바로 부활의 4대 보컬 리스트 김재희(본명 김재두)였다. 김재희는 망자에 대해 두 명의 이름을 알려줬다. 한 명은 형, 또 다른 한 명은 아내였다. 김재희의 형 김재기는 부활의 3대 보컬리스트였다. 전현무는 "아내랑 작은 형 기일이 같대요"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야"라고 했다.
설화는 "보고 싶은 분이 누구세요?"라고 물었다. 김재희는 아내가 보고 싶다고 답했다. 설화는 김재희의 점사를 보면서 흐느끼기 시작했다. 설화는 "제가 점을 볼 때 감정 조절이 잘 안되는 사람은 아닌데 감정 조절이 너무 안 돼요. 아파서 가셨죠?"라고 질문했다. 김재희는 "네"라고 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설화는 "암 기운을 느꼈다. 암에 걸리셨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무속인 제자들은 그대로 느끼는 게 있는데 제가 음식에서 구역질이 나서 아무것도 못 먹고 자꾸 밑으로 쏟더라. 돌아가실 때 많이 마른 상태로 가셨어요?"라고 물어봤다. 김재희는 "제 아내가 사실 여자로서 얘기하기가 좀 그래서 얘기를 안 하려고 그랬는데 장기를 다 덜어냈다. 그리고 장루(장의 일부를 이용해 만든 배설용 인공 개구부)를 했다. 먹는 거를 맛있게 먹을 수가 없었다"고 답했다.
김재희는 "먹으면 위나 이런 데 보관이 돼야 하는데 바로 장루로 빠지기 때문에 못 먹었다. 거의 한 30kg대로 빠져서 떠났다. 잘 못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설화는 "제가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화장실을 8번 가더라. 내가 쓰러질 거 같다고 다 걱정을 하는데 약 먹어도 안 되는데 어떡해. 약 먹어도 안 되는데. 이 집안에 갑상선, 유방, 자궁 이쪽에 칼 대는 수가 들어온다. 이분이 여성 질환도 굉장히 약한 사주다"고 말했다.
김재희의 아내는 2022년 뼈와 근육에 발생하는 희귀암인 육종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또한 자궁 근종으로 자궁 적출술을 받은 이력이 있었다. 설화는 "팔자가 암에도 걸려도 합병증같이 다 일어나는 사주를 지녔다. 얼마나 아프게 돌아가셨냐 이거야. 본인(김재희)도 고생했잖아"고 지적했다. 이를 들은 김재희는 "한 5년 정도 병 수발을 했다. 제가 하고 있는 것들 다 멈추고 아예 그냥 딱 붙어서 6개월밖에 못 산다는데 '살려보고 싶다'고 했다. 결국에는 5년을 살게 했다"고 설명했다.
김재희는 "해외에도 주사 맞으러 많이 다녔고 또 한 번은 이제 설악산에 가 가지고 좋은 공기 맡으면서 한번 그렇게 있어 보고 싶다고 해서 5개월 정도 혼자 떨어져서 한번 있어보기도 했다. 제가 이제 떨어져 있었더니 좀 많이 악화돼 가지고 다시 또 데리고 왔었다"고 했다. 전현무는 "지금 돈이 없대요. 전 재산 다 날리고. 부활의 보컬리스트가 전 재산이 없다니"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재희는 아내가 떠난 뒤 죽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설화는 눈물을 펑펑 흘렸다. 김재희는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지 우리 이 사람은 지금 어떻게 환생을 한 건지 어떻게 있는지 그게 제일 궁금하다"고 말했다. 설화는 "죄송한데 아직은 못 갔다"고 했다. 김재희는 "(아내의) 모피 코트 이런 걸 딸아이가 그거 하나 간직하고 싶다고 그래서 갖고 있는 게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희는 "죽은 아내는 구천을 떠돈다고 하니 이제는 떠돌지 말고 우리들 걱정하지 말고 좋은 곳에 가거나 환생했으면 하는 그런 진짜 간절한 바람"이라고 말했다. 설화는 특별한 의식을 준비했다. 설화는 "굿을 하기 전부터 망자 지기를 엄청 받았다. 그 망자가 미울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설화는 진오귀굿(망자의 영혼을 위로하고 좋은 세상에 가도록 기원하는 굿)을 시작했다.
설화의 몸에 김재희가 떠나보낸 아내가 들어온 듯 "억울해. 짜증 나"라고 외치며 흐느꼈다. 이어 "나 진짜 안 죽고 싶었단 말이야. 빨리 와. 너무 보고 싶었어"라고 덧붙였다. 김재희는 설화를 안아줬다. 설화는 "나 진짜 살고 싶었단 말이야. 정말 보고 싶었어"라며 오열했다. 김재희는 설화를 다독여줬다.
설화는 김재희를 향해 "죽지 마. 제발 죽지 마. 알았지?라고 말했다. 김재희는 "알았어"라고 약속했다. 설화는 "별이 살려. 별이 살리라고. 별이 살려. 나 진짜 그 말 밖에 할 말이 없어. 나 진짜 고마웠고 너무 사랑했고 별이 잘 키워"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재희는 "그래. 잘 키울게"라고 했다. 설화는 "약속해. 죽지 않기로 약속해"라고 했고, 김재희는 "약속할게"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설화는 "못 가겠어. 못 가겠어"라고 말했다. 설화는 계속 오열하면서 "열심히 살지 말고 그냥 살아"라고 부탁했다. 이를 보던 박하선, 강지영, 박나래도 눈물을 흘렸다. 설화는 "망자님이 뚫어져서 보는데 너무 보고 싶었다고 계속 보더라"고 전했다.
뉴스엔 강민경 s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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